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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라이프 시대 화웨이가 제안하는 노트북 '메이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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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태우 기자] 스마트 디바이스는 이미 생활의 일부다. 트렌디한 외형, 풍부한 기능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에 접속해 필요한 바를 해결해 준다. 모바일 업무용 도구였던 노트북은 스마트 디바이스에 비해 여전히 무겁고, 화면도 선명하지 않으며, 사용시간도 짧다. 노트북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해결할 수 있다 보니 점점 노트북은 외면받는 제품이 되고 있다.

노트북은 가볍고 트렌디해 질 수 없을까? 8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발표한 '메이트북'은 이에 대한 화웨이의 대답이라고 할 수 있다. 업무와 생활의 경계가 사라져 가고 있다 보니 콘텐츠 소비 도구로 쓰이던 모바일 기기에 생산성이 강화되고 있다. 태블릿에 노트북의 생산성을 더한 2in1 제품. 메이트북의 지향점이다.

메이트북

제품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자.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일체형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화면 크기는 12인치며, 해상도는 2160 x 1440으로 3:2의 화면비를 제공한다. 무게는 640g, 두께는 6.9mm다. 본체만 놓고 보면, 노트북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운영체제가 윈도우 10일 뿐 딱 태블릿이다.

하지만 함께 제공되는 커버 형태의 키보드가 붙는 순간 노트북을 대체하게 된다. 커버는 제품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리 키보드를 통해 노트북과 동일한 작업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노트북처럼 화면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없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IPS를 쓴다. 85% 색재현율, 400니트 휘도를 지녔다고 화웨이는 밝혔다. 화면 주변부인 베젤은 10mm로 얇은 편이다. 4430mAh의 고밀도 리튬 배터리 채용과 자체 절전 기술로 9시간 연속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완충에 2시간 30분, 한 시간에 60% 충전이 된다.

발열은 동종 제품보다 2.8도 낮다고 한다. 8개층의 발열 제어 특허 기술을 쓴다. 같은 실내 환경이라면 메이트북이 더 높은 성능을 지원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메이트북

키보드는 키캡은 1.5mm로 얇으며, 곡면을 적용해 타이핑 실수를 효과적으로 방지한단다. 압력이 60g이라 가볍게 타이핑할 수 있다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방수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화웨이는 직장인이 하루 타이핑하는 횟수를 조사해 보니 3만 번 이상이었다며, 일반 키보드보다 가볍게 타이핑할 수 있도록 해 피로감을 낮췄다고 말했다.

커버 형태의 키보드와 함께 전용 디지타이저인 메이트펜도 지원된다. 2048단계의 압력을 인식하며, 전용 고무 펜팁을 사용해 필기감을 높였다. 메이트펜은 레이저 포인트도 쓸 수 있으며, 2개의 버튼을 통해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지문 인식 기능도 제공된다.

키보드와 메이트펜은 현장에서 가볍게 사용해 봤는데, 키보드의 경우 생각했던 것 보단 무거운 인상이었다. 일반 노트북의 느낌과는 사뭇 달랐다. 메이트펜의 필기감은 제법 좋은 편이다.

메이트북

메이트북

메이트북

메이트북은 사양에 따라 총 6가지 제품군이 있지만, 국내는 2가지만 나온다. 출고가는 M3모델이 88만 9000원, M5모델이 129만 9000원이다. 메이트 키보드와 메이트펜은 별도로 판매도 한다. 각각 12만 9000원, 7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HDMI와 유선랜 연결단자 등을 연결할 수 있는 메이트독도 판매가 된다. 9만 9000원이다.

국내 공식 유통업체는 신세계아이앤씨가 선정됐다. 8월 11일부터 11번가와 SSG.com, 그리고 티몬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향후 지속해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할 예정이다.

메이트북

메이트북

메이트북

메이트북

화웨이는 메이트북과 함께 안드로이드 태블릿 '미디어패드 M2' 함께 발표했다. 미디어패드 M2는 화웨이가 국내에 선보이는 첫 태블릿으로 가성비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8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GB 램, 16GB 저장공간, 4800mAh 배터리를 품고 있으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29만 9000원이다.

다양한 액세서리도 함께 판매된다. 이어폰 AM12 플러스, 블루투스 스피커 AM08, 13,000 mAh와 5,000mAh를 지원하는 보조배터리 AP007과 AP006 등이다. 가격은 이어폰(1만 9900원), 블루투스 스피커(2만 7000원), 보조배터리 AP007(2만 9000원), AP006(2만 7000원)이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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