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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서울모터쇼] 스팅어 외 다양한 콘텐츠 준비한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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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스팅어와 K9 후속으로 고급차 라인업을 재구성한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기아자동차는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7 서울모터쇼에 참가해 전시관을 꾸몄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스팅어(Stinger). 올 초에 공개되면서 주목 받았던 이 차량이 한국땅을 밟은 것이다. 국내에는 2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김창식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모닝부터 K9까지 이어지는 승용 라인업과 쏘울에서 카이발까지 이어지는 RV 라인업과 달리 고급차 라인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스팅어는 이 고급차 라인업에 포함되며, 2018년 공개될 K9 후속인 대형세단도 합류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의 고급차 라인업은 후륜 구동 방식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스팅어는 물론이고 차기 대형세단도 후륜구동에 기반한다. 여기에 선택적으로 사륜구동(AWD) 방식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차별화를 두기 위해 특화된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고 서비스 또한 고급차에 맞춰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엠블럼 아닌 자체 엠블럼 쓰는 스팅어

그간 공개되었던 스팅어와 현재 스팅어의 다른 점은 엠블럼이다. 해외 모터쇼 등을 통해 공개된 차량에는 기아자동차의 KIA 로고를 사용했었다. 그러나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스팅어에는 E를 형상화한 자체 엠블럼을 채택하고 있었다.

감창식 부사장은 "스팅어 엠블럼에는 선택된 소수를 위한 특별한 차라는 의미를 품은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정교하고 섬세한 상품성과 서비스를 말하는 익스퀴지트(Exquisite), 계속 진화하고 발전한다는 의미의 레볼루셔너리(Revolutionary)를 담았다. 탁월함으로 구현된 차라는 엔지니어링 바이 엑설런스(Engineered by Excellence)라는 가치도 녹였다"고 말했다.

E는 단순히 저 뜻들을 형상화한 것을 넘어 차량의 바퀴와 축을 형상화하는 E를 역동적으로 그리는데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기아자동차는 스팅어를 통해 꾸준히 추진한 디자인과 품질 경영을 극대화해 차별화된 프리미엄으로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 엠블럼을 품은 스팅어.

스팅어는 2.2 디젤, 2.0 터보 가솔린 직분사(T-GDI), 3.3 트윈터보 가솔린 직분사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을 구성했다. 각 차량은 후륜에 맞춘 2세대 8단 자동변속기가 호흡을 맞춘다. 부드러운 변속 감각은 물론 안정적 주행감에 초점을 맞췄다. 선택적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더할 수도 있다.

3.3 트윈터보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9초 만에 주파하는 능력을 갖췄다. 최대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kg.m의 힘을 뿜어낸다. 2.0 터보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255마력의 최대 출력과 36kg.m의 최대토크를 2.2 디젤 엔진은 202마력의 최대 출력과 45kg.m의 최대 토크를 내도록 설정했다. 물론 제원은 추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성능은 어느 정도 담금질을 마쳤다. 차량을 녹색 지옥이라는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하얀 지옥이라 불리는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에 가져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기 때문.

기아 스팅어.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축거(휠베이스) 2,905mm의 차체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디자인은 그간 공개됐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날렵한 형체에 후드를 길게 설정해 무게 배분을 5:5로 맞췄다.

전면부는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에어 커튼과 흡입구로 꾸몄다. LED 헤드램프와 9개의 크리스탈을 형상화한 방향지시등, 핫스탬핑 공법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스팅어만의 매력을 강조한다. 측면은 짧은 전방 오버행(범퍼와 휠 사이의 거리)과 에어로 펜더 가니시를 더했다. 후면은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 등으로 멋을 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아자동차 전시관

기아자동차는 스팅어를 포함한 31개 차량을 전시했다. 게다가 비행기 일등석 같은 구조의 프리미엄 버스(뉴 그랜버드 프리미엄 버스)도 전시해 두었으니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볼거리나 체감형 콘텐츠도 있다. 전시장 내에는 실제 도로와 같은 느낌을 주는 공간을 마련해 스팅어의 변화상을 천천히 감상 가능하다. 터보 엔진 구역은 기아차에 탑재되는 터보 엔진을 모두 가져와 기술력을 엿보는 공간이다. 기아 타이거즈 팬이라면 흡족할 스포츠 마케팅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2017 서울모터쇼 기아자동차 전시관.

전시장을 찾은 일반 관람객을 위해 스팅어 디자인 발표도 시간대에 따라 진행한다. 스팅어 제로백 게임, 사물인터넷 구역, 브라이브 와이즈 가상현실(VR) 체험관,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교육 등 한 번 대충 보고 가는 것이 아닌, 제대로 기아 브랜드를 느끼는 공간으로 꾸몄다.

2017 서울모터쇼 기아자동차 전시관은 킨텍스 제 1 전시장 C-03에 위치한다. 전시관을 정면으로 봤을 때 기준으로 좌측에 르노삼성자동차, 우측에 한국지엠 전시관이 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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