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이상우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7이 막을 올렸다. 총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넥슨, 넷마블, 블루홀, 액토즈소프트, KOG 등 국내외 게임 개발/유통사는 물론, LG전자, 인텔, 벤큐, 기가바이트, 스틸시리즈, 에이수스 등 PC 및 부품 제조사도 직접 부스를 마련하거나 다른 게임 개발사와 협력해 부스를 꾸미고 관람객을 맞는다.
LG전자는 270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노트북, 모니터 등 IT 기기 11종을 전시해 방문객이 다양한 최신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그동안 쌓아온 PC 경량화 기술을 모아 완성한 LG 울트라PC GT(모델명:15U780)을 지스타 행사 기간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지포스 GTX 1050, 8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1.9kg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부스에서는 게임 외에도 게임방송채널인 OGN과 함께 관람객이 '심야의 LIVE 배틀' 방송 출연진과 함께 팀을 꾸려 배틀그라운드 게임 대결을 펼친다. LG전자는 이밖에도 자사의 부스뿐만 아니라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체험존 등 여러 게임 개발사의 게임 체험 존에도 21:9 게이밍 모니터, 240Hz 고주사율 모니터, 게이밍 노트북 등을 배치했다.
게이밍 기어 제조사 스틸시리즈는 펍지주식회사와 지스타 기간, 게이밍 기어 협찬 스폰서십을 맺고, 배틀그라운드 체험존에 아크티스5 헤드셋, 라이벌310 마우스, 아펙스M500 키보드 등 자사의 게이밍 기어 약 800여 대를 지원한다. 특히 행사장에 배치한 Qck+ PUBG 마우스 패드는 이번 스폰서십을 기념해 배틀그라운드의 약자인 PUBG를 새겨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벤큐는 개발사 KOG와 손잡고 KOG의 부스와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부스에 자사의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 조위 제품군을 공급했다. 벤큐 조위 XL2720 모니터는 144Hz의 고주사율과 1ms의 빠른 응답속도를 갖춘 제품으로, 게임 속 어두운 부분의 밝기를 높여주는 블랙 이퀄라이저 기능이나 빠른 움직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잔상을 줄여주는 기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플리커 프리나 로우 블루라이트 같은 시력 보호 기능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브랜드 어로스는 이번 지스타 기간에 맞춰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게이밍 기어 3종을 출시한다. 어로스 K9 게이밍 키보드는 광축 기계식 스위치와 생활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최대 1,670만 가지 색상 조합을 만들 수 있는 RGB LED도 내장했다. 어로스 M3 게이밍 마우스는 6,400DPI의 광센서와 최대 20만 클릭의 사용수명을 갖춘 옴론 스위치를 갖춰, 클릭이 잦은 FPS 게임에 어울린다. H5 게이밍 해드셋은 50mm 직경의 베릴리움 메탈 드라이버를 적용해 선명한 음색을 들려 주며, 헤드셋 역시 RGB LED를 내장해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맞추고, K9 키보드와 색상을 동기화할 수 있다. 이밖에도 초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등을 현장에 전시하고 관람객이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게 마련했다.
에이수스는 부스에서 자사의 노트북과 함께 오로라 싱크를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도 선보인다. 오로라 싱크는 해당 기술을 갖춘 PC 케이스, 부품, 주변기기 등의 RGB LED 색상을 동기화하는 기능으로, 전체 PC 시스템에 일체감을 준다. 이밖에 이 모니터는 1800R 곡률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고, 1ms 내외의 응답속도로 FPS 게임 등 속도가 빠른 장르에도 어울린다. 이 밖에도 부스에서 부산 e스포츠 선수 팀 'GC부산'과의 오버워치 이벤트 매치, 조인 더 리퍼블릭 2017 한국 대표팀 선발 최종 오디션, ROX 타이거즈와 롤 게임 매치,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게임단 'KT 롤스터' 팬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올해로 13회를 맞는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행사다. 지스타 2017은 오늘(16일)부터 11월 19일까지 열린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