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강형석 기자] 2017년 11월 16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 참가한 에이수스는 자사 전시관에서 다양한 게이밍 기기 라인업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한 게이밍 노트북과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Ti를 적용한 그래픽카드, PC용 게이밍 주변기기 등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혼합현실(Mixed Reality) 기기도 공개했다.
제이슨 우(Jason Wu) 에이수스코리아 시스템 사업그룹 지사장은 “2006년부터 시작된 ROG(Republic Of Gamers)는 뛰어난 성능과 게이머의 성향을 반영한 디자인 및 기능으로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았다. 지스타를 통해 공개된 제품 역시 혁신적이고 유저 친화적인 요소들을 대거 담았다. 대한민국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과 선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수스는 게이머 공화국(ROG)이라는 게이밍 전용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모니터와 노트북, PC 주변기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먼저 공개한 제품은 게이밍 노트북인 GL503/GL703이다.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를 겨냥한 노트북으로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그래픽카드 또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RX 그래픽카드와 호흡을 맞춘다. GL503은 15.6인치, GL703은 17.3인치 크기를 갖는다.
특화 게이밍 시장을 겨냥한 노트북도 공개했다. ROG 스트릭스 스나이퍼 에디션(Strix SNIPER Edition)과 ROG 스트릭스 서머너 에디션(Strix SUMMONER Edition)이 그것. 스나이퍼 에디션은 WASD 키에 특별한 기능을 추가해 1인칭 슈터(FPS) 게임에 최적화된 구성을 갖고, 서머너 에디션은 QWER 키에 기능을 추가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같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 최적화했다.
제시카 첸(Jessica Chen) 에이수스코리아 노트북 부문 매니저는 하이마트와의 연계도 언급했다. 현재 하이마트와 11번가 등에서 구매 가능한데, 하이마트를 통해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면 한정 패키지를 추가로 증정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마우스패드와 엑스박스 게임 컨트롤러, 마우스, 게임 쿠폰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게이밍 모니터 PG27VQ도 공개됐다. 27인치 크기에 1800R 곡률이 적용된 제품으로 엔비디아 지싱크(G-SYNC) 기술이 적용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부드러운 움직임의 게임 몰입을 제공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1ms 수준의 빠른 응답속도 등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혼합현실(MR) 기기도 공개했다. 윈도 10의 새로운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즉시 사용 가능한 기술이다. HDMI 또는 디스플레이 포트(DP)에 연결하면 즉시 사용 가능한 형태로 기존 가상현실(VR) 기기 대비 쉬운 사용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에이수스는 이들 기기를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꾸며 관람객을 맞는다. 부산 e스포츠 선수 팀인 GC부산과의 오버워치 게임 이벤트, 락스(ROX) 타이거즈와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대회, KT 롤스터 게임단 팬 사인회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스타 2017은 부산 벡스코에서 2017년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열린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