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4일, 한국후지필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하 P&I 2013)'에 참여해 자사 즉석카메라 브랜드 '인스탁스'를 전시하고, 관람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한국후지필름의 부스는 자사 제품 주요 구매자인 여성을 겨냥해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후지필름은 부스를 이벤트 중심으로 운영했다. 먼저 관람객이 인스탁스로 사진을 찍어 엽서를 만들고 부스에 있는 우체통에 넣으면, 이를 발송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엽서는 이메일과 달리 도착하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 방문자들도 오랜만에 키보드가 아닌 손으로 쓴 글씨를 보냈던 기억을 되살렸을 것이다. 이 때문일까? 많은 관람객이 함께 온 친구나 애인과 사진을 찍고 이를 엽서에 담았다. 추후 발송된 엽서를 받아보면 이날 행사장에서 있었던 일들이 하나하나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된다.
참고로 이벤트에 참가한 사람 중 35명을 추첨해 인스탁스 미니25, 인스탁스 미니 필름, 캐스키드슨 파우치 등을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부스를 방문하고 블로그에 후기를 올린 방문객 중 2명을 선정해 인스탁스 미니25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 오프라인 최초로 인스탁스 미니25 캐스키드슨이 등장했다. 캐스키드슨은 영국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방, 액세서리 등)로, 영국 정원 느낌의 꽃무늬 패턴이 특징이다. 이 특유의 꽃무늬 패턴을 인스탁스 미니25에 담아 봄 향기가 물씬 나는 제품을 만들었다. 여기에 '셀카'를 찍기 쉽도록 렌즈 부분에 거울을 달았기 때문에 셀카 찍기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충분히 매력을 느낄만한 제품이다. 와 함께 인스탁스 미니8, 인스탁스 미니25, 각종 캐릭터 제품 등 기존 제품도 전시했다.
인스탁스는 세계 유일의 즉석카메라 브랜드다. 즉석카메라는 특유의 '기다리는 맛'이 있어 디지털로 물든 세상에 아날로그 감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제품이다. 게다가 디지털 카메라처럼 찍은 사진을 지우거나 편집할 수 없어 매 순간 정성을 들여 찍어야 한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한 장 한 장이 소중하다. 이 특유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P&I 2013이 끝나기 전에 한국후지필름 부스를 방문해보길 바란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