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image.itdonga.com/files/2017/12/01/001_L3X7WgU.jpg)
[IT동아 강형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17년 11월 30일, 수원하이텍고(수원 영통) 대강당에서 '2017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사업 참여 의욕 증진과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기획된 행사에 경기도 내 11개 학교가 참여,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2014년 처음 시작된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교육청 외에 수원시, 안양시 등 11개시가 지원하는 특성화고 전문역량 강화 사업으로 영상콘텐츠 제작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특성화고 학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1개 시군 11개 특성화고 학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래픽, 제품 브랜딩 디자인,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 전문역량 과정과 창업관련 교육을 운영한 경기도는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사업을 내년부터 12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센터장.](http://image.itdonga.com/files/2017/12/01/002_TPaSjPa.jpg)
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센터장은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더 증진시키기 위해 시작한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프로그램은 매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2018년에는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학교는 경기영상과학고, 경기자동차과학고, 동일공업고, 부천정보산업고, 수원하이텍고, 안산국제비즈니스고, 양평전자과학고, 오산정보고, 평촌경영고, 한국애니메이션고, 홍익디자인고 등 총 11개교다. 각 학교에서 2팀씩 참가하게 되어 총 22개 팀이 지난 노력의 결실을 공개하게 됐다.
![2017 굿모닝 주니어 창조학교 경진대회가 수원하이텍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http://image.itdonga.com/files/2017/12/01/003_YpTY2fN.jpg)
참여 학교 수 만큼이나 결과물도 다양했다. 영상/디자인 특화 학교들은 짜임새 있는 영상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제작해 시연했고 기술 특화 학교는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생활 융합 기기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가상현실(VR) 콘텐츠 물론 제과용 틀, 초음파 센서와 무선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RC카, 체감형 기기를 시연해 학생 및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참여 학교에 소속된 팀들이 직접 개발한 프로젝트들을 시연하고 이를 통해 모두가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기도 하다. 별도로 마련된 발표 시간이 제공되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콘텐츠 개발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발표 학생들은 각각 자신들이 개발한 영상과 앱, 상품들을 소개하며 어떤 생각으로 접근했고 향후 어떻게 발전시키고 싶은지 등을 설명했다.
![작품을 선보인 참가 학생이 심사위원 앞에서 관련 설명을 이어가는 모습.](http://image.itdonga.com/files/2017/12/01/004_3wYGAcE.jpg)
학교를 대표해 참가한 팀들은 직접 진행한 프로젝트들을 전시 및 시연하고 심사위원들은 이를 평가해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평가위원은 관련 업계 전문가로 구성됐고 영상분야, 게임·앱, 캐릭터·디자인 분야에 각 1명씩 배정해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보며 평가에 반영했는데, 그 결과 대상에는 홍익디자인고 금상조 팀이 수상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