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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웹엑스로 주 52시간 근무제 효과적인 도입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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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이상우 기자] 지난 여름, 법정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줄어들면서, 많은 기업이 노동 시간을 줄이면서 기존과 비슷한 수준의 업무 효율을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하는 장소와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연 근무제나 사무실에 직접 출근하지 않고도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원격 근로 등이다.

시스코 코리아에서 협업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김채곤 전무는 "법정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줄어든 것은 삶의 질과 근로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순히 처벌을 피하기 위해 퇴근 시간을 미리 기록하게 하고 회사에 남아 일하도록 하는 '유령 근무'나, 퇴근시간 후에는 사무실 인근 카페나 집에서 일하게 하는 편법을 사용하는 기업도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 코리아 김채곤 전무

시스코가 강조하는 것은 협업 솔루션을 통해 회의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사실 많은 기업이 회의는 회의실에 모여서 하면 된다는 생각이 강한 만큼, 이러한 회의 솔루션에 대해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시스코가 올해 1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의 때문에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47%에 이른다.

시스코 아태 및 일본지역 협업 솔루션 전략담당인 스티브 바이얼스(Steve Vials)는 "회의 혹은 미팅은 많은 직장인이 시간을 투자하는 업무다. 지식식노동자는 노동 시간의 37%를 회의에 쓰고 있으며, 임원 등 관리자급이 소모하는 시간이 더 많다. 뿐만 아니라 면대면미팅 뿐만 아니라 음성, 화상 등 다양한 종류의 회의에서 연결 문제, 회의 준비, 참석자 확인 등의 이유로 회의 시간 절반 정도를 낭비한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보통 미팅은 소집, 참석자 확인, 참석자 방법 등등을 파악해야 하는데, 그리고 다양한 방식의 참석자가 한 공간에 접속 혹은 방문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음성회의의 경우 접속 코드를 통해 연결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번거롭고, 연결 불량으로 소리가 끊길 가능성이 있으며, 누가 말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화상회의는 얼굴을 직접 보고 대화할 수 있으며, 카메라 해상도나 마이크 음질 등 적절한 기술적 환경만 갖춰진다면 면대면 회의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지만, 이러한 회의실을 갖추는 데는 제법 많은 비용이 들어 음성회의와 비교해 사용 빈도가 낮은 편이다.

스티브 바이얼스 전략담당은 "시스코는 이러한 환경을 바꾸겠다는 의지로 꾸준한 노력을 해왔으며, 이렇게 탄생한 것이 웹엑스(WebEx) 플랫폼이다. 우리가 강조하는 것은 누가 어떤 방식으로 회의에 접속하는지가 아니라 완벽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미 60억 분이나 되는 시간 동안 웹엑스를 통해 회의가 이뤄졌으며, 미래에 등장할 솔루션이 아니라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고 말했다.

시스코 APJ 협업 솔루션 전략담당 스티브 바이얼스

오늘날 업무 환경은 단순히 사무실에서 자신의 팀과 일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협력사와 미팅은 물론,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타 부서나 협력사와 협업하기도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음성과 화상은 물론 파일 공유 등을 위한 회의 솔루션은 회의 준비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는 "웹엑스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어떤 기기로든, 기존에 어떤 회의 솔루션을 사용하든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시스코의 협업 솔루션 장비를 도입했다면 이러한 장비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최첨단이라고 말해온 회의실은 불필요한 요소가 많다. 예를 들어 화이트보드에 손으로 쓴 내용은 화상회의에 참석 중인 다른 사용자에게 내용을 보여주기 어려우며, 사진으로 찍어 보관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사라질 수도 있는 정보다. 여기에 빔 프로젝터, 스피커, 화상회의용 카메라 등 고가의 장비가 많으며, 각 장비를 작동하기 위해 사용법을 배우거나 별도의 리모컨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복잡한 회의실은 시스코 웹엑스 보드 하나로 모두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스코 코리아 김채곤 전무는 "주 52시간 근무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은 업무 효율, 생산성 및 비용 등 다양한 과제를 직면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영상회의를 통해 업무 비효율성의 가장 큰 축을 차지하는 미팅 효율을 개선하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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