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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업무 환경을 위한 초경량 2in1 노트북,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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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남시현 기자] 지난 2019년 5월 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9 기조연설에서는 인텔이 주도하는 새로운 초경량 노트북 플랫폼 '프로젝트 아테나(Project Athena)'의 청사진이 공개됐었다. 프로젝트 아테나는 인텔 '울트라북'처럼  균일하고 보증된 성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된 규격으로 ▲ 1초 내 시스템 대기에서 재개 모드로의 활성 ▲ 16시간 이상 비디오 지속 재생과 9시간 연속 사용 ▲256GB NVMe SSD 및 8GB 듀얼 채널 메모리 ▲썬더볼트 3 및 와이파이 6 지원 등 체계적인 성능 기준을 제시한다.

현재까지 프로젝트 아테나 기준을 충족하는 노트북은 휴렛 팩커드(Hewlett-Packard Company, 이하 HP) '엘리트북 1040'과 '엘리트북 830', 그리고 델 XPS 2 in 1 노트북이 있다. 다만 델 XPS 라인업은 당대 최고의 기술을 집약하는 최상급 라인업인 반면, 엘리트북은 고성능 업무/사무용 노트북 시장을 겨냥한다.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가벼우면서도 높은 성능을 제품을 찾는다면 HP 엘리트북보다는 델 XPS 시리즈에 자연스럽게 눈이 가게 될 수 밖에 없는 실정.

HP 역시 최근 고성능, 초경량 노트북이 대세인 점을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엘리트북과 스펙터 라인업을 능가하는 새로운 제품군,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HP Elite Dragonfly)'를 선보인다.

프로젝트 아테나를 충족하는 HP의 새로운 최상급 노트북,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

가벼움을 강조하고 있는 HP 엘리트북 드래곤플라이

2019년 9월 18일, 도쿄 트렁크 호텔에서 개최된 HP 신제품 기자 간담회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초소형 2in1(컨버터블) 노트북,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가 공개됐다.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는 노트북과 태블릿을 겸용으로 쓸 수 있는 13.3인치 노트북으로, 최소 무게가 0.99kg에 불과하다. 노트북 성능에 직결되는 프로세서는 인텔 8세대 코어 i7-8565/8665U와 i5-8265/8365U, i3-8145U가 탑재된다.

메모리는 듀얼 채널로 구성된 16GB LPDDR3가 보드에 납땜 돼 있고, 저장 공간은 보급형인 SATA-3 128GB SSD부터 일반 사용자용 256GB~2TB NVMe M,2 SSD, 극한의 사용환경에 대응하는 인텔 32GB 옵테인 + 512GB NVMe QLC M.2 SSD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는 터치입력 및 전용 터치팬을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성능도 특별하다. 태블릿 모드 시 액정을 보호하기 위해 코닝 고릴라글래스 5가 사용됐고, 최대 1000니트 밝기의 13.3인치FHD(1,920x1080)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 혹은 550니트 밝기의 4K(3,840x2,160)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또, 3세대 HP 슈어뷰(HP Sure View)가 탑재돼 보안 필름 없이도 시야각을 변경할 수 있다. 평소에는 상하좌우 178도 광시야각으로 화면을 볼 수 있고, 슈어뷰를 사용하면 보호필름을 씌운것 처럼 바로 옆자리에서도 화면을 볼 수 없게 된다.

네트워크 기능은 인텔 AX200 와이파이 칩세트를 탑재해 와이파이 6 및 블루투스 5에 대응하며, LTE 유심(USIM) 카드 장착 시 4x4안테나로 수신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끊김 없이 작업할 수 있다. 태생이 기업 및 업무용 시장을 겨냥한 노트북이라 원격 관리 및 기업용 보안에 대응하는 인텔 vPro 기능도 포함돼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비네이 아와스티

발표에 앞서 HP 아태지역 PC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비네이 아와스티(Vinay Awasthi)는 "이번 행사를 위해 공항에 입국한 순간 본 것이 있다. 바로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 컴퓨터로 회사 업무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느낀 것은 전 세계 어디서든 더 이상 책상에 앉아서 근무하는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접목한 노트북을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린다"로 말문을 열었다.

HP 퍼스널 시스템 부문 총괄 사장 알렉스 조

HP 퍼스널 시스템 부문 총괄 사장 알렉스 조(Alex cho)는 "HP는 세계 최초로 불리는 제품들을 많이 출시한 기업이다. 나무로 만든 노트북, 듀얼 스크린 게이밍 노트북도 HP가 최초였다."며 "세계적으로 PC 사용 시간은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PC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창조하고, 더 즐기며, 더 많은 협업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임무는 사람들이 변화하는 것에 발맞춰 어떻게 PC를 혁신할지, 컴퓨터의 미래는 어떨지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이 지나면 더 많은 신세대 청년들이 업무에 투입될 것이며, 직장 생활과 업무 환경은 더욱 유연해질 것이다. 그만큼 노트북도 더 가볍고 신뢰할 수 있어야하는데, 성능과 무게를 타협하지도 않아야 한다.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는 어디서든 안전하고 완벽하게 작업할 수 있게 해줄 노트북이다."고 밝혔다.

인텔 모바일 컴퓨팅 부사장 크리스 워커가 프로젝트 아테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텔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 부문 부사장 크리스 워커(Chris Walker)는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는 HP와 인텔이 아테나 프로젝트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라며, "인텔 코어 프로세서 vPro플랫폼을 통해 타협없는 성능과 모바일 인력을 위한 업무용 노트북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에서만 접할 수 있는 매력 포인트는?

가간 싱이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에 적용된 자세한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는 HP를 대표하는 새로운 최상급 노트북인 만큼 새로운 기능과 기술이 대거 투입됐다. 이와 관련해 HP 전략 및 기업용 PC 부문 글로벌 총괄인 가간 싱(Gagan Singh)의 설명이 이어졌다.

가간 싱에 따르면 "HP 드래곤 플라이는 마그네슘을 통짜로 깎는 CNC 공법을 적용해 무게를 1kg 이하로 줄인 게 핵심이며, 올레포빅 발수 코팅을 적용해 표면에 얼룩과 지문이 남지 않는다. 화면 역시 13.3인치지만 화면 면적이 85.8%로 넓어서 여타 13.3인치 노트북보다 작다."며, "배터리 수명도 최대 24시간 30분에 달할만큼 길고, 30분만 전원을 연결해도 50%까지 급속도로 충전된다."고 정리된다.

미래의 사무실은 공간과 장소에 제약 없어, 어디서든 컴퓨터가 쓰일 것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는 0.99kg에 불과한 초경량 노트북.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이후 아시아 지역의 업무 환경은 Z세대부터 밀레니얼, 베이비부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혼합될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국가와 직무에 따라 원하는 바가 다르고, 각 연령층의 업무 스타일도 또 다르다. 하지만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직장 생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시간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HP가 기존보다 훨씬 가볍고, 오래가며, 신뢰할 수 있는 업무용 노트북에 집중하는 이유도 세계적인 업무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알렉스 조는 "나 역시 가족이 있고, 업무와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HP 노트북은 어디서든 안전하고 완벽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발전해나갈 것이며, 컴퓨터의 미래를 위해 계속해서 혁신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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