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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IT동아 |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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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토어 "PC처럼 쉽게 쓰는 NAS, 가정에도 보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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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장장치 시장에서 NAS는 가장 주목 받는 분야 중 하나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이용하는 IT플랫폼이 PC 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다양화 되었고, 다양한 단말기의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성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와중에 자신만의 대용량 클라우드 구축이 가능한 NAS의 판매량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아수스토어 NAS

여러 NAS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하는 가운데, 대만 최대의 IT기업인 ASUS(에이수스) 그룹의 일원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에이수스는 2011년, 자회사인 아수스토어(ASUSTOR)를 세운 이후 다양한 NAS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후발 주자라 아직은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다양한 하드웨어의 공급, 그리고 꾸준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아수스토어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에이블스토어는 5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아수스토어 제품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시스템소프트웨어, ADM 2.1의 출시를 발표했다.

에이수스 그룹의 자회사가 NAS 사업을 하는 이유

이날 참석한 아수스토어 대만 본사의 데니스 치우(Dennis Chiu)매니저는 우선 아수스토어의 회사 소개로 행사를 시작했다. 아수스토어 회사 자체는 설립된 지 불과 4년차이지만, 에이수스 그룹에선 이미 10년 넘게 온라인 스토리지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NAS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손꼽히는 시놀로지, 큐냅 등의 업체도 실은 에이수스 그룹 출신의 직원들이 회사를 나와 차린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수스토어 NAS

치우 매니저는 현재 시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의 덩치는 점차 커지고 있는 반면, 데이터 저장장치의 용량 증가는 이에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들어 속도는 빠르지만 용량이 적은 SSD가 대중화되고 있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보급도 늘고 있다. 때문에 이런 용량 부족 현상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 대안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및 NAS가 주목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스타일의 UI, 115개의 앱으로 누구나 쉽게 쓴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최신 시스템소프트웨어(펌웨어)인 ADM(아수스토어 데이터 매니저) 2.1은 안드로이드나 iOS를 연상시키는 간결할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덕분에 가정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널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치우 매니저는 말했다.

아수스토어 NAS

그 외에도 총 115개 이상의 다양한 앱을 제공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앱 센트럴(APP CENTRAL)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아수스토어 NAS 및 ADM 2.1의 특징이다. 이용할 수 있는 앱은 동영상을 감상하는 Boxee 및 XBMC 플레이어,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는 크롬 웹 브라우저, 그리고 유튜브 등이 대표적이며, 온라인 동영상을 저장하는 Takeasy, 4채널의 IP 카메라를 기본 지원하는 카메라 감시 솔루션인 Suveilance Center 등도 제공한다.

자체 영상/음성 출력 기능 갖춰 PC처럼 쓰는 것도 가능

아수스토어 NAS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제품 자체에 영상 및 음성을 출력할 수 있는 HDMI 포트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제어나 이용 시 PC에 의존하는 여느 NAS와 달리, TV나 모니터에 NAS 직접 연결하여 제어가 가능하며, 저장된 동영상이나 사진, 음악을 곧장 즐길 수도 있다. 기존의 NAS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 서버에 가까운 느낌이었지만, 이와 달리 아수스토어 NAS는 독립된 한대의 컴퓨터처럼 쓸 수 있다는 의미다.

아수스토어 NAS

그 외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원격 기능을 지원하는 점도 아수스토어 NAS 및 ADM 2.1의 특징이다. iOS와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통해 NAS를 제어할 수 있는 AI REMOTE 기능을 지원하며, NAS에 저장된 음악을 실시간으로, 혹은 다운로드 방식으로 들을 수 있는 AI Music 기능도 제공한다. 아수스토어 NAS를 국내에 유통하는 에이블스토어의 관계자는 기존에 자사에서 유통하던 시놀로지 제품과 더불어 아수스토어 제품도 적극적으로 국내에 보급, 한국 NAS 업계의 선두에 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이날 처음 접한 아수스토어의 NAS는 후발 주자 답지 않게 상당히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었다. 기능 면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이 제법 있었는데 특히 NAS 자체에 영상 및 음성 출력 기능을 갖춰 마치 독립적인 PC처럼 쓸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었다.

아수스토어 NAS

아수스토어 관계자들도 이 점을 특히 강조했다. 기존의 NAS와 달리 TV에 연결해 다목적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도 쓸 수 있다는 점을 어필, 기업용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NAS를 가정에도 널리 보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아수스토어 NAS

NAS 시장이 커짐에 따라 NAS의 필수 구성품인 HDD를 공급하는 업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아수스토어의 NAS 제품 외에도 씨게이트의 'NASWare', WD(웨스턴디지털)의 'RED' 등의 NAS 전용 HDD가 다수 전시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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