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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의 사운드를 일상에서 느껴라" JBL, AKG 신제품 9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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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9일, JBL과 AKG가 신제품 10여 종을 출시하고,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알렸다. 이들은 오디오 장비와 기술로 유명한 하만(HARMAN) 그룹 소속으로, 60여 년 동안 다양한 극장용 스피커부터 전문가용 헤드폰 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왔다. 재작년부터는 '즐거운 음악을 간편한 조작으로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는 콘셉트로 일반 소비자용 헤드폰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JBL과 AKG가 오늘 선보인 제품은 기존 소비자용 제품군의 후속 제품인 JBL E 시리즈와 아웃도어용 제품 JBL 리플렉트 시리즈, 새로운 제품군인 AKG Y 시리즈다.

JBL 신제품

JBL이 가장 주력하는 제품은 인이어 이어폰인 싱크로스(Syncros) E10이다. 이 제품의 정식 출고가는 3만 4,900원으로, JBL 관계자는 이 제품을 "보다 많은 사람이 JBL의 사운드를 만날 수 있게 하기 위한 전략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E10은 가격과 비교해 뛰어난 성능을 내는 제품이다. 동급 인이어 이어폰보다 비교적 큰 8mm 드라이버를 장착해 해상력을 높였으며, 고음과 중음 그리고 저음을 적절하게 튜닝해 모든 음역에서 균형잡힌 소리를 들려준다. 무게는 약 10g 장시간 착용이나 휴대 시 부담이 없으며, 케이블은 꼬임 방지를 위한 플랫 케이블(일명 칼국수)을 적용했다.

JBL 싱크로스 E10

케이블에는 재생/일시정지, 통화 기능을 위한 버튼을 내장했으며, 마이크를 포함하고 있다. 플러그는 'ㄱ'자 형태를 적용해 단선 위험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다. 색상은 검정, 보라, 하양, 파랑, 빨강 등 다양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JBL 싱크로스 E10

JBL은 이외에도 E시리즈 헤드폰 3종을 함께 선보였다. 우선 싱크로스 E50BT다. 이 제품은 50mm 드라이버를 내장한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유선과 무선을 모두 지원한다. 특징적인 기능으로 SHARE ME라는 것이 있다. 이 기능을 내장한 헤드폰을 연결하면 하나의 음원 재생기로 여러 명이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다. 충전식 배터리를 내장해 최대 1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JBL 싱크로스 E50BT

하위 모델은 싱크로스 E40BT다. 이 제품 역시 유무선 모두 지원하며, 드라이버 크기는 조금 작은 40mm다. iOS/안드로이드 모두 호환되며, SHARE ME 기능 역시 지원한다. 접을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가 간편한 것도 특징이다. 싱크로스 E30은 세부 스펙이 E40BT와 동일하며, 블루투스 기능이 없어서 유선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싱크로스 E시리즈 헤드폰 3종의 출고가 10~20만 원 정도로, JBL 관계자는 이를 "최고의 '가성비'를 낼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선보인 싱크로스 리플렉트 제품군은 아웃도어용 제품이다. 재매있는 제품은 싱클로스 리플렉트BT 모델이다. 외형은 일반 플랫 케이블을 적용한 인이어 이어폰으로 보이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음원 기기와 연결하는 케이블이 없는 점이다. 즉 일반 인이어 이어폰 형태의 블루투스 제품이다.

JBL 싱크로스 리플렉트BT

8.5mm 드라이버를 내장해 비교적 질 좋은 소리를 들려주며, 반사율이 높은 소재로 케이블을 코팅해 야간에 운동할 때도 안전하다. 이밖에 케이블에는 땀 방지(오염방지) 기능을 적용했으며,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디자인도 갖췄다.

함께 선보인 싱크로스 리플렉트는 이 제품에서 앞서 소개한 제품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제거한, 일반 인이어 이어폰 형태의 제품이다. 나머지 사양은 동일하다.

다음으로 AKG 제품을 살펴보자. 지금까지 AKG 일반 소비자용 제품은 K 시리즈 하나만 있었지만, 이번 Y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제품군을 추가했다. 참고로 Y 시리즈는 Young Pro's라는 콘셉트로, 고음질을 원하는 젊은 층을 노린 제품이다.

Y50은 40mm 드라이버를 장착한 온이어 헤드폰으로, 유난히 돋보이는 디자인과 색상이 특징이다. 헤드밴드와 하우징은 금속 소재를 적용해 색상이 조금 더 밝게 보이며, 이어 쿠션은 착용감을 높이고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볼록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3D 폴딩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 휴대성을 높였다.

AKG 신제품

Y45BT는 40mm 드라이버를 갖춘 블루투스 헤드폰이다. NFC 기능을 내장해 스마트폰과 접촉하는 것만읃로 페어링을 마칠 수 있으며, 하우징에 음량 조절, 재생/일시정지 버튼, 마이크 등을 내장했다.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이어쿠션의 소재도 부드러운 것을 사용했다. Y40은 이와 비슷한 사양의 제품으로,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유선 제품이다. Y 시리즈의 가격은 10~15만 원 정도로, 비슷한 사양의 제품과 비교하면 저렴하다.

JBL 관계자

JBL과 AKG의 한국 공식 수입 및 유통을 담당하는 테크데이타는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음악 감상을 즐기는 사용자가 증가했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이어폰, 헤드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며, "이번 JBL, AKG 신제품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프로 수준의 사운드를 제공해, 전문 음향기기 입문자, 대중교통에서 음악 감상을 즐기는 대학생, 직장인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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