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똑똑한 전화기 라고 불리는 이유는 고성능 프로세서와 고속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자재로 기능을 확장시키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마트' 인 것이다. 그리고 요즘은 스마트폰의 이런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듬뿍 담긴 액세서리가 다수 출시되고 있다. 5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한국 IT액세서리 주변기기전(KITAS2013)으로 오면 이런 제품들을 마음껏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내 스마트폰으로 '진짜' 영화관을 꾸미자, 스마트 아이빔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이젠 너무나 자연스럽다. 그래서 요즘 스마트폰 치고 영화 잘 돌아가는 것을 자랑이라고 광고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들 그 정도는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KITAS2013의 SK텔레콤 부스(418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마트 아이빔'은 그야말로 스마트폰을 영화관으로 만들어준다. 스마트 아이빔은 어린아이 주먹보다도 작은 초소형 빔 프로젝터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전송 받아 100인치 이상의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태양만 있으면 내 폰 배터리는 언제나 '완충', H3P 태양열 충전 솔루션
인터넷 서핑, 게임, 음악 및 영화 감상 등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보니 이들을 구동하는데 필요한 배터리도 금방 바닥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태양열 충전 솔루션이 있다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H3P(512번 부스)에서 출품한 태양열 충전 솔루션은 언뜻 보기엔 단순한 폰 케이스 같지만 후면에 태양전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아이폰4/4S 및 갤럭시S3용 전용 케이스형 제품이 나온 상태다. 만약 다른 기종의 폰을 쓰고 있다면 다른 모든 기종에 호환되는 패드 커버형 제품을 선택하자. 모양은 약간 투박하지만 충전 성능은 이쪽이 월등하다.
맘에 드는 이어폰이 없나요? 그럼 하이디션이 만들어 드립니다
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고르는 시대는 지났다. 요즘은 이런 작은 액세서리도 자신의 개성을 과시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자그마한 귀걸이라도 디테일’에 따라서 착용자의 인상이 확 바뀌는 것과 같다. 남들과 똑같은 이어폰에 질렸다면 하이디션(부스번호 307)의 맞춤형 이어폰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화려한 소재에 개성적인 무늬도 넣을 수 있고 자기 귀에 맞게 모양도 맞출 수 있어 개성 표출에 그만이다. 외견이 눈에 띈다 하여 음향 면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이디션의 맞춤형 이어폰은 부활, 주현미, 국카스텐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선택을 받은 바 있다.
리모컨 홍수에서 벗어나자, 아라 스마트리모컨
요즘 어지간한 가정에 리모컨 3~4개 정도는 있기 마련이다. TV나 셋톱박스는 물론이고 DSLR카메라 같은 제품에도 리모컨이 지원된다. 하지만 이러다 보니 편리하자고 쓰는 리모컨 때문에 오히려 생활이 복잡해지는 경우도 많다. 라온솔루션(509번 부스)의 '아라'는 스마트폰을 만능 리모컨으로 만드는 신기한 주변기기다. 3.5mm 이어폰 포트가 있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이면 꽂아서 사용이 가능하며, 전용앱으로 기기를 등록해 TV, 셋톱박스, 에어컨, DSLR, 노래방, 애플 기기 등 6종류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친구 '스마트와치'를 만나보세요
폰이나 TV는 물론이고 냉장고나 에어컨, 세탁기 중에도 '스마트'라는 이름이 붙는 물건이 있는데 여기에 시계가 빠질 수 없다. 이담정보통신(107번 부스)에서 내놓은 '와치독'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다양한 기능을 발휘하는 '스마트와치'다. 스마트폰에 손을 대지 않고 전화나 문자, SNS의 수신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거리가 멀어지면 경보음이 울리도록 할 수도 있어 도난이나 분실에도 대비할 수 있다. 물론, 'watch'이니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제조사의 유사 제품에 비해 배터리가 훨씬 오래 가는 것도 장점이라고 제조사는 강조하고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