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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IT동아 |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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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저전력/고밀도 서버 위한 제온 D 제품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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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이상우 기자] 인텔이 클라우드 및 통신 서비스 기업을 위한 새로운 제온 제품군, 인텔 제온 D 제품군을 발표했다. 제온 제품군 중 처음으로 출시한 SoC로, 이를 통해 저전력/고밀도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구축에 적합하다. 14nm 공정의 브로드웰 기반 프로세서로, 기존 아톰 기반 저전력 서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트래픽 및 빅데이터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이다.

인텔 제온 D

업계에 따르면 2019년까지 전세계 데이터 트래픽은 연간 2ZB(약 22억 TB)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기 수는 500억 대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은 각 기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및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증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의 효율성과 기존 데이터센터와의 호환성을 높일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트래픽 증가 전망

인텔 제온 D 제품군은 이처럼 저전력/고밀도 인프라 구축 및 총 소유비용 절감, 운영 효율성 증대 등 기업의 요구에 맞춘 제품이다. 지금까지 마이크로 서버에 주로 사용하던 인텔 아톰 C2000 제품군과 비교해 노드당 최대 3.4배 빠른 성능을 내며, 소모 전력당 성능은 약 1.7배로 증가했다.

제온 D 성능

현재 출시된 제품은 4코어와 8코어 마이크로 서버 제품이며, 내년 상반기 12~16코어를 탑재해 성능 및 내구도를 높인 제온 D-1500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시스코, HP, NEC, 콴타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등의 시스템 업체가 인텔 제온 D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마이크로 서버를 제작 중이다.

인텔 제온 D 프로세서 발표

현재 미국의 통신사 버라이즌은 인텔과 협업해 제온 D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가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네트워크 슬라이싱(코어 네트워크를 가상화를 통해 분리해 필요에 따라 제공하는 것)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더 빠르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5G 이동통신과 함께 보편화될 IoT, 자율주행 자동차, 지능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등의 필수 조건인 트래픽 대응, 지연시간 단축 등 여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버라이즌 5G

국내의 경우 SK텔레콤이 인텔과 협업해 5G 네트워크 기반을 형성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이밖에 차세대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 기술 '앵커-부스터 셀(Anchor-Booster Cell)', 기지국의 송/수신 용량을 향상시키는 다중 안테나 기술 '매시브마이모(Massive MIMO)', 네트워크 가상화를 통해 트래픽 수용에 따라 자유자재로 주파수를 배분할 수 있는 '5G 클라우드 가상화 기지국' 등 5G 핵심기술도 공동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인텔 네트워크 플랫폼 그룹 샌드라 리베라 부사장은 "더 많은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가 개발되면서 현재 네트워크 기업은 다양한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며, "서비스 제공 업체가 자사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는 통신 인프라 전반의 인텔리전스 개발 및 표준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민첩한 클라우드 방식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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