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권명관 기자] 2016년 4월 30일, 삼성전자가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대규모 게임 대전 'S7, HIT 토너먼트(이하 히트 토너먼트)'에서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의 게임 특화 기능을 알렸다. 이번 히트 토너먼트는 총 상금 2,100만 원이 걸린 게임 대회로, 넥슨의 액션RPG 모바일 게임 'HIT(이하 히트)'의 첫 오프라인 대회다.
이날 본선 대회는 지난 4월 11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총 20개 길드가 참가했다. 특히, 본선에서 치뤄진 모든 경기는 '갤럭시 S7'으로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히트는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한 최초의 모바일 액션RPG로 고사양 게임의 대명사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고사양 게임도 갤럭시 S7 시리즈로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린 것.
넥슨 아레나를 달군 히트 토너먼트 본선전
히트 토너먼트는 본선은 20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뤄졌다. 20강 토너먼트 대진표는 미리 추첨을 정해졌으며, 헉스, 오버히트, 뱀파이어, azure 등 총 4개 길드가 부전승으로 8강에 선착했다. 이후 이어진 경기에서 예선전 1위로 통과한 천명이 첫번째로 8강에 진출, 8강전에서 헉스를2:1로 물리치고 4강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이어서 리더, 마왕이 차례로 4강에 합류했으며, 마지막으로 죽음이 장미를 8강전에서 2:0으로 물리치고 4강의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다.
넥슨 아레나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찼다. 출전 선수 100명과 미리 히트 공식 카페에서 추첨을 통해 선정한 관람객 100명을 포함 약 300명 정도가 넥슨 아레나를 찾았다. 관람객들의 호응은 상상을 불허했다. 자신의 길드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가장 컸지만, 명장면이 연출될 때면 아낌 없는 호응으로 분위기를 더한 것.
천명과 리더, 마왕과 죽음이 진출한 본선 4강전은 3전 2선승제가 아닌, 5전 3선승제로 치뤄졌다. 4강전 첫번째로 치뤄진 천명과 리더의 1차전은 천명이 먼저 웃었다. 하지만, 심기일전한 리더가 매서운 반격을 가해 최종결과 1:3으로 역전,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 두번째로 치뤄진 마왕과 죽음의 4강전은 마왕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S7 HIT 토너먼트의 첫 오프라인 대회 결승전은 리더와 마왕이 맞붙었다. 결승 1차전은 마왕의 '전설' 길드원이 리더의 'l연옥l' 길드원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탔다. 결국 마왕이 3:2의 숫적 우세를 앞세워 1:0을 앞섰고, 2차전까지 승리해결승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리더의 반격이 이어졌다. 3차전을 승리하며 결승 스코어는 2:1. 하지만, 마왕 길드는 강력했다. 이어진 4차전에서 마왕 '공포' 길드원이 마지막 남은 리더 길드원을 잡아내며 3:1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마왕 길드에게는 1,000만 원, 준우승을 차지한 리더 길드에게는 500만 원,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천명과 죽음 길드에게는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본선에 진출한 20개 길드의 선수 100명 전원에게 부상으로 갤럭시 S7이 제공됐다.
가상현실부터 방수까지, 갤럭시 S7 체험존
치열한 본선이 치뤄지는 와중에도 삼성전자가 무대 뒤에 마련한 갤럭시 S7 체험존에 선수, 관람객 등이 찾았다. 관람객들은 체험존에 전시된 갤럭시 S7 시리즈를 이용해 모바일 게임을 위한 게임 전용 UX '게임 런처'와 '게임 툴즈'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게임 런처는 게임 모음, 게임 절전 모드, 인기 차트, 추천 동영상 등 게임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게임 툴즈는 실제 게임을 즐길 때 사용자가 보다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무엇보다 게임 툴즈는 사용자가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해 눈길을 끈다. 게임 도중 화면에 알림을 띄우지 않는 '게임 중 방해금지', 실수로 버튼을 터치하지 않도록 하는 '최근 앱 및 뒤로가기 버튼 잠금', 게임 중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게임 최소화'와 게임 화면을 바로 찍거나 녹화할 수 있는 '게임 캡처/녹화' 기능 등이 그것. 예를 들어 게임 중 방해금지 기능을 활성화하면, 게임을 즐기는 도중 걸려오는 전화나 문자메시지, 카톡이나 라인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알림 등으로부터 방해 받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은 갤럭시 S7 시리즈의 방수 기능과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성능 등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360도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어 360, 가상현실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어 VR 등 갤럭시 S7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 등을 경험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