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이상우 기자]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월드IT쇼 2016(이하 WIS 2016)이 오는 5월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WIS는 미래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모바일, IT 융합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콘텐츠, 산업용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기아자동차, 퀄컴 등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제품 등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에는 452개 기업이 1,498개의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SUHD TV, SERIF TV 등의 가전 제품은 물론, 갤럭시 S7 등의 모바일 기기, 360도 촬영 장비인 기어360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바로 옆에 부스를 마련한 LG전자 역시 OLED TV, 디지털 사이니지 등 자사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최신 스마트폰인 G5, 360도 카메라인 LG 360캠, HMD 장비인 LG 360VR 등의 신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부스를 마련해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드라이브 와이즈(Drive-Wise)를 선보인다. 다만 실제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만큼, 이 기술은 현재 자사의 전기차인 쏘울EV를 바탕으로 연구 중이다. SK텔레콤과 KT 등의 통신사는 자사의 이동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5G 이동통신을 바탕으로 한 고화질 콘텐츠(VR 등) 전송은 물론, 일상 생활에 이동통신을 접목해 스마트홈, 스마트 헬스케어 등의 IoT 플랫폼도 전시했다.
국내외 ICT 중소기업의 다양한 신제품도 전시한다, 지난해 공개했던 파워큐브의 전기자동차 케이블형 충전기를 비롯해, 씨소의 360도 카메라와 편집솔루션, 360도 영상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버넥트의 오리얼 글래스, 자율주행자의 필수 기술인 ADAS기술을 응용한 피엘케이테크놀로지의 제품 등 관람객의 관심을 끌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올해는 참가기업간, 산학계간 실질적인 비즈니스도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정보보안 이슈를 공유하고 신기술 사례를 발표하는 시큐리티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 행사인 2016 시큐리티코리아와 함께 열리고, 국내 네트워크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및 관련 생태계 발전을 모색하는 K-ICT 네트워크 상생발전협의회도 열린다. 정부 지원 연구개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고 기술사업화 희망자에게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는 K-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2016년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는 WIS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컨퍼런스 등도 열린다.
이와 함께 전시장 내에서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해외바이어 20개사 초청 수출상담회와 6개의 참가업체가 신기술 및 신제품을 소개하는 ‘WIS 신기술/신제품 발표회 등도 진행하며, 28개 통신사와 국내ICT기업의 B2B 파트너십 구축 및 기술교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글로벌 ICT파트너십 프로그램도 행사 기간 중 진행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정용환 부회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WIS에 에 올해도 많은 기업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행사도 참가기업과 관람객이 만족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 운영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WIS 2016은 오는 5월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19일까지는 참가 업체와 바이어의 원활한 상담을 위해 고등학생 이하 학생 및 어린이는 관람을 제한하지만, 20일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