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인텔 코어 i 프로세서(하스웰), 지포스700 시리즈 등 지난 컴퓨텍스2013에서 공개된 기술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시작은 델의 에일리언웨어(Alienware)제품군이다.
델 코리아가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고성능 게이밍PC 에일리언웨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세가지, 노트북인 에일리언웨어14, 17 그리고 데스크톱인 X51이다.
에일리언웨어17은 거대한 본체에 다양한 최신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고, 에일리언웨어14는 고성능과 함께 휴대성을 갖춘 노트북이다. X51은 좁은 공간에도 배치할 수 있는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에일리언웨어17은 게임을 매우 좋아하는 사용자(Hardcore Gamer)를 위한 제품이다. 휴대성보다 성능에 중점을 둔 크기 17인치 노트북으로, 인텔 4세대 코어 i5,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700M 시리즈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제품 구매 시 예산 및 취향에 맞춰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최대 코어 i7 4900MQ(오버클록 한계 해제 버전), 지포스 GTX 780M(전용 메모리 4GB)까지 내장할 수 있다. 지포스 GTX 780M은 데스크톱용 그래픽 프로세서 엔비디아 ‘타이탄’과 대등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장장치로 SSD와 하드드라이브를 동시에 탑재했고, DVD 멀티드라이브와 블루레이 드라이브(선택)가운데 선택해서 내장할 수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현존 노트북 가운데 최고 성능의 제품이다. 매우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3D FPS(1인칭 슈팅)크라이시스3를 풀HD 해상도, 풀 옵션(안티앨리어싱 X8)으로 실행해본 결과 평균 30 프레임이라는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에일리언웨어14는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사용자(Active Gamer)를 목표로 제작한 노트북이다. 휴대성과 성능을 조화시킨 크기 14인치 노트북으로, 가방에 수납해 어디에나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찬가지로 사용자는 구매 시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최대 코어 i7 4900M, 지포스 GTX 765M(전용 메모리 2GB)까지 내장할 수 있다. 크기 14인치 제품치고 상당한 고성능이다.
기능확장을 위해 에일리언웨어17은 4개, 에일리언웨어14는 3개의 스토리지 드라이브를 확보했다. 두 제품 모두 퀄컴의 네트워크 기술 '킬러 네트워크', 클리쉽 사의 스피커, 돌비 홈시어터 V4 응향기술 등을 내장했다. 외관은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을 깎아 제작해 견고하고, 강한 충격에 대비해 키보드를 강판으로 보호했다.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눈부심 방지(Non - Glare) LCD를 채택했고, 패널은 광시야각 IPS(상위 제품)또는 TN(하위 제품)이다. 해상도는 두 제품 모두 풀HD(1,920x1,080)이다. 옵션으로 3D 기능을 제공한다.
X51은 좁은 공간에도 수납할 수 있고, 어디에나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게이밍 데스크톱이다. 성능 역시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최대 코어 i7 4770M, 지포스 GTX 670M(전용 메모리 2GB)까지 내장할 수 있다.
델은 새로운 게이밍PC와 함께 PC의 상태를 조절하는 콘트롤 소프트웨어 에일리언 코맨드 센터(Alien Command Center), PC의 성능을 조절하는 모니터링 도구 에일리언 아드레날린(Alien Adrenaline)등을 공개했다.
델 코리아 박재표 상무는 "새로운 에일리언웨어는 게이밍PC를 국내 사용자에게 알리기 위해 델에서 내놓은 야심작"이라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11일 동시 발매한다"고 밝혔다.
에일리언웨어14의 가격은 약 170만 원, 에일리언웨어17의 가격은 약 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X51은 기본 구성 시 약 120만 원이다.
한편, 델 코리아는 에일리언웨어 출시를 기념해 11일부터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에일리언웨어 이벤트 페이지(https://www.facebook.com/DellKorea)에 방문해 친구를 초대하고, 댓글을 남긴 후 이를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사은품으로 게임 전용 헤드셋, 마우스, 다양한 기프티콘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