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김태우 기자] 아이폰 7, 7 플러스의 국내 출시 일정이 확정됐다. 10월 21일이다. 애플 코리아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를 알린 것. 참고로 작년 아이폰 6s의 출시일은 10월 23일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셈이다.
아직 출고가는 정해지지 않은 모양이다. 작년 아이폰 6s는 출시일이 올라온 날 한국 온라인 애플 스토어에 판매되는 언락폰 가격 정보도 함께 올라왔었는데, 이번에는 날짜밖에 없다. 이동통신사를 통한 예약 판매는 으레 일주일 전부터이니 올해는 14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 시리즈 2도 함께 출시된다. 다만 아직 에어팟은 10월 하순으로 출시일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 출시일 공개와 함께 애플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에는 흥미로운 동영상도 올라왔다. 애플 키노트를 요약한 "Dong;t blink - 107초에 담은 iPhone 7 및 iPhone 7 Plus"를 애플 코리아가 직접 번역하는 대신, 애플 팬인 유튜버 '기무상'이 한글 버전으로 작업한 영상을 업로드 한 것.
해당 동영상은 키노트를 107초로 요약한 것인데,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 집중력은 높이고, 지루함은 날려버린 작품이다. 나오자마자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이곳저곳에서 쏟아져 나왔다. 기무상은 이를 한국어로 번역했으며, 공식 영상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퀄리티가 뛰어나 이미 국내선 꽤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애플 코리아도 굳이 번역본을 만들기보단 기무상의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한 모양이다. 개인이 만든 영상을 애플이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기무상의 동영상은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애플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도 올라가 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