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액세서리와 음향 기기를 소개하는 'IT 액세서리 스마트한 액세서리와 음향 기기를 소개하는 'IT 액세서리 주변기기전 2013(KITAS 2013)'이 2013년 12월 19일(목)부터 21일(토)까지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폰 관련 액세서리 제품과 음향 관련 기기가 주를 이루는 전시회다. KOSIA가 주최하고 신한전람이 주관하며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다.
행사 첫날 KITAS 2013을 찾아 빼곡한 중소기업 부스들을 돌아봤다. 수많은 관람객이 전시회장을 찾아 독특한 제품들을 구경하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전통 나전칠기 기술이 스마트폰 케이스에 녹아들었다. 미소코리아(MISOKOREA)의 나전칠기 케이스는 그 화려한 색감과 반짝임 덕에 빛이 난다. 전통 문양부터 팝아트 디자인까지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미소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나전칠기 케이스는 전자파 감소율이 80%이고, 향균력은 99.9%다. 행사가로 케이스는 1만 원~2만 원에, 명함 케이스와 손거울은 1개 1만 원/3개 2만 원에 판매한다.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진 스마트폰 케이스가 있다. 솔로젠 스마트폰 케이스의 소재는 '코르크'다. 그래선지 손으로 잡았을 때 감촉이 독특하고, 케이스가 무척 가볍다. 제품을 떨어트렸을 때도 충격을 비교적 잘 흡수한다. 코르크 소재라 자세히 보면 제품마다 무늬가 모두 다르다. 정가는 2만 5,000원이지만 행사 특가로 1만 5,000원에 판매한다.
아이폰에 딱 맞는 벨트를 채워보자. 'Guardian Belt'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범퍼 케이스다. 버클형의 윗면 디자인이 독특하다. 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스마트폰에 딱 맞게 스테인리스를 가공하는 기술은 무척 고난도"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상가는 3만 5,000원이지만 행사가로 2만 원에 판매한다.
내 얼굴이 케이스에 들어간다면 어떤 기분일까? GraSkin은 사용자의 캐리커처를 담은 단 하나뿐인 케이스, 'Makecase'를 전시했다. 사용자가 사진을 보내주면 전문가가 이를 토대로 개성있는 캐리커처를 완성한다. 케이스에 인쇄도 해줄 뿐더러 이미지 파일로도 제공해 메신저 프로필로 등록할 수 있게 했다. 케이스 가격은 크기와 작업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4만 원 선이다.
각인한 모양대로 빛이 나는 케이스도 있다. LUMINOSO의 플래시 케이스는 아이폰5/5s용 제품으로 알림 시 3가지 색깔로 빛이 난다. 제품 가격은 2만 원이다.
이 케이스는 커도 너~무 크다. '에스투비코퍼레이션(S2B Corporation)은 귀여운 고양이 모양의 케이스를 1만 원에 판매한다. 여자 손 두 개를 합친 크기의 케이스는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깜찍한 케이스가 여기 또 있다. WIDIT은 귀여운 토끼 모양 케이스와 별이 그려진 케이스를 각각 1만 원에 판매한다. 케이스를 바꾸는 것만으로 기분을 전환할 수 있겠다.
입맛대로 케이스를 꾸며보자. 하나뷰티는 사용자가 직접 케이스를 꾸밀 수 있도록 큐빅, 구슬, 캐릭터 부속품 등을 판매한다. 싼 것은 500원부터 있으니 원하는대로 골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케이스를 만들어보자. 완제품은 2만 원대부터다.
CRITZ의 '아메리카노 케이스'는 테이크아웃 컵을 생각나게 한다. 길게 나온 빨대는 장식용이지만 케이스를 더 그럴싸하게 만들어준다. 제품 가격은 1만 원이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