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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9] 글로벌 무대에서 눈에 띄는 국내 스타트업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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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이상우 기자] 현지시간으로 오는 1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규모 IT 전시회 'CES 2019'가 열린다. CES는 매년 세계 최대라는 명성과 함께, 1년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올해를 이끌 주요 신기술과 제품이 가장 먼저 공개되는 자리기도 하다.

CES 2019

CES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 대기업이 가장 먼저 주목받는 것이 사실이며, 대기업도 이 행사를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한다. 하지만, CES에는 대기업만 참가하는 것이 아니며, 스타트업과 중소규모 기업 역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아이디어를 세계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도 많은 한국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 무대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인트인(INTIN)은 오뷰엠(O'view-M)이라는 이름의 제품을 선보였다. 오뷰는 스마트폰 기반의 정자 자가진단 기기로, 슬라이드와 확대경 등이 포함된 전용 키트에 정액을 올리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를 촬영해 정자 상태를 관찰/분석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진을 촬영하기만 하면 앱을 통해 정자 수, 활동성 등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해 기록할 수 있다. 난임부부의 경우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이러한 검사를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며, 정관수술을 받은 사람 역시 정기적인 검사를 오뷰엠 키트로 대신할 수 있다. 인트인은 과거 침을 통해 여성의 배란을 측정하는 키트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향후 출시할 호흡기 치료 키트도 함께 공개했다.

인트인이 선보인 오뷰엠

그린존시큐리티(Greenzone Security)는 IoT 보안 플랫폼을 선보였다. IoT 기기는 기존의 엔드포인트 장비와 달리 초경량, 초저전력으로 작동하는 기기다. 쉽게 말해 컴퓨팅 성능이 PC나 스마트폰보다 부족하다. 이 때문에 보안을 도입할 때는 기존의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으로는 관리하기 어려워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적용해야 한다. 그린존시큐리티는 이를 위해 스마트 경량 IoT 보안 플랫폼을 개발했다. 기기를 식별해 기존에 인증한 기기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게 했으며, 암호화 데이터 전송, 보안 프로토콜 등을 통해 데이터 탈취나 해커의 침입 등을 방지한다.

그린존시큐리티의 IoT 보안 솔루션

팔콘(Falcon)은 휴대용 위성 안테나를 소개했다. 캠핑 등 야외 활동 시 안테나를 작동하면, 수신할 수 있는 위성 전파를 자동으로 찾고, 이를 통해 위성방송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사실 국내의 경우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DMB 등 방송 수신 환경 까지 양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장비의 필요성이 적다. 하지만 미국 등 땅이 넓은 나라는 여전히 음영지역이 많기 때문에 야외에서 무선 인터넷 및 전파를 이용한 방송 수신이 불가능한 곳이 많다. 특히 미국의 경우 캠핑을 즐기는 인구도 많다. 팔콘은 이러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든 위성 신호를 수신해 방송을 볼 수 있는 장치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팔콘의 휴대용 위성 안테나

아이지아이에스(iGiS)는 지리 정보 시스템(GIS)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iGiS-Drone은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는 등 쉬운 유지관리를 지원하며, 이를 바탕으로 드론 자율주행 및 각종 임무 수행에 대한 개발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함께 선보인 iGiS-Mobile은 사용자 개인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건물 내 각종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도울 수 있다.

iGiS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서비스

이노맵스(INNOMAPS)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 매핑 시스템을 선보였다. 모바일 매핑 시스템이란 이동할 수 있는 장치에 라이다, 카메라 등의 센서를 장착해 실내, 거리, 숲 등의 공간을 디지털로 기록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노맵스는 이를 위해 데이터 수집 장비, 데이터 변환, 항법 장치, 이미지 처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도입/개발했다. 이렇게 기록한 디지털 정보는 지도 서비스나 내비게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텍스처를 입히고 데이터를 가공해 게임내 지형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라스베이거스 일대를 매핑한 후, 이를 배경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등 3D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정보는 향후 자율주행차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노맵스 모바일 매핑 시스템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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