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이상우 기자] 에이수스가 2019년 젠북 13인치 신제품 UX333과 14인치 신제품 UX433을 공개했다. 에이수스 케빈 린 동북아지역 지사장은 "오늘 신제품 발표 행사의 주제는 '젠, 한계를 부수다'로, 이는 더 아름답고 가볍고 얇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젠북을 의미한다. 에이수스는 매번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젠북을 출시해왔으며, 이번 제품 역시 일반소비자는 물론 기업 소비자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기존 노트북의 한계를 넘어서는 제품이다"고 말했다.
에이수스는 지난 2011년부터 프리미엄 노트북 제품군인 젠북을 출시해왔으며, 매번 시장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해왔다고 소개했다. 에이수스 창립 30주년을 맞는 2019년, 처음 선보이는 젠북 신제품은 시장 동향을 반영해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통한 휴대성과 내구성, 외장 그래픽을 통한 콘텐츠 창작 및 엔터테인먼트, 빠른 속도를 위한 PCIe SSD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13, 14인치 젠북은 기존 노트북보다 베젤을 눈에 띄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상하 베젤을 동급 노트북보다 줄여 세로 길이가 더 짧아 작은 가방에도 쉽게 들어간다. 대신, 본체의 세로 길이도 짧아져 손바닥을 올리는 팜레스트가 좁아진 것은 아쉽다.
화면을 열면 화면 아래쪽이 아래로 내려가며 받침대 역할을 한다. 에이수스는 이를 에르고 리프트(ErgoLift) 방식이라고 부른다. 이를 통해 본체(키보드)가 적당한 각도로 기울어지면서 손목을 편하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본체와 바닥 사이에 공간을 만들면서 공기 순환이 더 잘 되도록 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성능 저하 없이 고사양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하단에 있는 스피커와 바닥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상대적으로 소리의 깊이감을 만들어준다.
터치 패드는 마치 계산기 처럼 생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보통 14인치 이하의 노트북은 오른쪽에 있는 숫자키가 없는 텐 키 리스 키보드를 적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숫자키는 15인치 이상인 노트북에서 주로 탑재한다.
이와 달리, 에이수스의 이번 젠북 신제품은 터치 패드를 숫자 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터치패드 우측 상단에 있는 버튼을 길게 터치하면 터치패드에 불이 켜지며 숫자 키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이 상태에서도 터치패드에 손가락을 올리고 좌우로 움직이면 마우스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매번 기능을 켰다 끄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일명 밀스펙이라고 부르는 미국 군사 표준 내구성 테스트(MIL STD 810G)를 통과해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 에이수스 관계자에 따르면 절대로 권장하지는 않지만, 던져도 괜찮은 수준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에이수스는 기업용 시장 진출 위해서 보급형 노트북 P 시리즈 P1402, P1504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각종 장치를 더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각종 입출력 단자를 모두 풀사이즈로 갖췄으며, 보안을 위한 지문 인식 센서도 갖췄다. 또한 대용량 저장장치 지원을 위해 여분의 저장장치 슬롯을 제공하는 듀얼 스토리지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수스 코리아 제이슨 우 지사장은 "우리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노트북부터 프리미엄 노트북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젠북은 일반 소비자보다는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노트북으로, 디자인, 휴대성, 성능, 배터리 등 어떠한 조건과도 타협하지 않는 제품이다"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