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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EMC, AI 구축 체험하는 'AI 익스피어리언스 센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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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AI(인공지능)를 자사 비즈니스에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AI 관련 전문가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AI를 어떻게 도입해 운영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AI 솔루션 업체들은 자사의 제품을 AI 시장의 중심에 넣기 위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델 EMC AI 익스피어리언스 센터 서울 기자간담회장

글로벌 서버 및 데이터 센터 공급사인 델 EMC(Dell EMC)도 그 중의 하나다. 최근 델 EMC는 자사의 고성능 서버 및 네트워킹, 스토리지 기술을 비롯한 AI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이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AI 익스피리언스 존(AI Experience Zone)을 세계 곳곳에 오픈하고 있다. 23일, 델 EMC는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5개 도시(서울, 시드니, 싱가포르, 도쿄, 벵갈로르)에 AI 익스피리언스 존을 런칭한다고 발표했다.

"AI 도입에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 도울 것"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린 델 EMC의 이상윤 전무는 “최근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델 EMC는 성장세가 확연하고 전 세계 x86 서버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나 AI의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로 도움을 드릴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 고객들이 AI에 대한 접근방식 및 설계 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고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접근해 시장의 변화와 동반성장을 이끌어낼 것” 이라고 강조했다.

델 EMC의 앤드류 언더우드(Andrew Underwood) CTO
<델 EMC의 앤드류 언더우드(Andrew Underwood) CTO>

뒤 이어 단상에 오른 델 EMC의 앤드류 언더우드(Andrew Underwood) CTO는 2020년 즈음에 들어서면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비롯한 거의 모든 부문에서 AI를 도입하거나 도입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일부 업무의 경우는 AI를 이용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AI라 한다면 딥러닝이나 머신러닝 기법만 생각하지만 향후에는 통계학이나 패턴인식 등의 데이터 사이언스가 필요해 질 것이라며, 특히 AI와 사람간의 상호작용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솔루션 체험, 트레이닝도 가능한 AI 익스피리언스 존

이날 런칭을 발표한 델 EMC의 AI 익스피리언스 존은 위와 같은 AI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한국 서울, 호주 시드니, 싱가포르, 인도 벵갈로르, 일본 도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개 도시에 설치된다. 서울 지점의 경우는 델 EMC 코리아 사무실에 설치된다. 이용객들은 델 EMC의 파워엣지 서버를 비롯한 하드웨어, 그리고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써 볼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의 시험 제작 등도 가능해 실제로 투자를 하기 전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인프라 위에 데이터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웍스, 소프트웨어 도구 등도 제공하므로 엔지니어들의 실질적인 체험이 가능하다고 델 EMC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텔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으며, 고객들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제공한다고 델 EMC는 밝혔다.

델 DSS8440

한편 이날 행사에선 AI 환경에 최적화된 델 EMC의 새로운 파워엣지 서버 제품군도 소개되었다. 범용성이 높은 CPU 외에 한 번에 여러 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특화된 GPU, 그리고 특정 용도에 최적화한 FPGA 등, 이용 목적에 따른 가속장치 구성을 할 수 있으며, AI 연산에 최적화된 IPU(Intellirent Processing Unit)의 적용도 업계 최초로 실현했다고 델 EMC는 강조했다. 특히 조만간 출시 예정인 DSS8440의 경우, 10대의 가속장치(GPU & IPU) 탑재도 가능한 제품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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