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김영우 기자]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자산을 디지털화, 클라우드화 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 하지만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그리고 어떠한 구성으로 클라우드화 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며, 클라우드화에 따라 기존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가상화 솔루션을 비롯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VM웨어(VMware, 대표 팻 겔싱어)가 대표적인 글로벌 클라우드 전문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손을 잡고 기업의 원활한 클라우드화를 돕는 ‘VMware Cloud on AWS’ 서비스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VM웨어 코리아 전인호 대표>
18일, VM웨어 코리아(대표 전인호)는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VMware Cloud on AWS 한국 서비스 론칭의 이모저모를 밝혔다. 단상에 오른 데이비드 베이트(David Bate) VM웨어 아태지역 클라우드 총괄 부사장은 “현재 전 세계가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여정을 지속하는 중” 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단순히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지의 여부”라고 강조했다.
<VM웨어 아태지역 클라우드 총괄 데이비드 베이트(David Bate) 부사장>
특히 현재 클라우드화를 하는 기업들은 기존 환경에서 이용하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유지해야 할지, 혹은 폐기나 개선을 해야 할지 고민하기 마련이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이 아직은 필요하지만 여기에 머무르다간 미래의 비즈니스에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VM웨어는 자사가 20여 년 동안 120개국의 4200여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앱과 데이터를 온프레미스(자체구축환경)에서 가상화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들이 기존에 이용하던 앱과 데이터를 온전하게, 그리고 손쉽게 클라우드화 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아마존과 손잡고 VMware Cloud on AWS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VMware Cloud on AWS를 통해 기존의 온프레미스 플랫폼에서 운용하던 IT 환경을 그대로 AWS 기반의 클라우드로 이전 및 확장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 과거에는 몇 개월 걸리던 과정을 불과 몇 분 정도에 완료할 수 있게 된다고 베이트 부사장은 밝혔다. 그리고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성에도 적합하며, AWS 고유의 165개 이상의 서비스 역시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VM웨어는 이미 업계에서 검증된 VM웨어와 AWS의 결합에 따른 강력한 시너지효과가 크다는 점을 언급하는 한편, 이번 VMware Cloud on AWS의 한국 출시에 즈음해 삼성 SDS, 효성인포메이션 등의 강력한 파트너사들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과 같이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중단되면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서비스)를 취급하는 기업들이 합류한 것 자체가 VMware Cloud on AWS의 가치를 증명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