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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콘서트] 긍정적으로 실패하고 긍정적으로 도전하자, 희극인 김원효/심진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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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이상우 기자] 도전에는 성공과 실패가 따르기 마련이다. 누구나 성공을 바라지만, 모든 사람이 언제나 성공을 거두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이에 따라 도전에 대한 두려움 역시 자연스레 커진다. 하지만 어떠한 성공과 실패에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이는 새로운 도전에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 10월 25일,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천클러스터에서 열린 TEC 콘서트에서는 '긍정적으로 실패하고, 긍정적으로 도전하자'를 주제로 희극인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강연을 진행했다.

희극인 김원효

TEC 콘서트는 창업 전문가를 초청해 이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노하우를 전달하는 행사다. 지난 2년간 총 24회에 걸친 강연을 진행해, 1,520여명이 청중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올해 7월 2일부터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해 부천, 고양, 광교, 서부(시흥), 의정부 등에서 11월까지 지역별 강연을 진행한다. 10월은 문화예술과 도전을 주제로 기업인의 융합지식 창출을 위한 새로운 인사이트 제공할 수 있는 강연을 마련했다.

희극인 김원효는 "실패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데뷔한 이후 신인 시절 큰 주목을 받았지만, 내공이 부족했던 만큼 인기가 떨어지는 것은 금방이었다. 게다가 공채 출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활동 중에도 KBS 공채 시험을 계속 봤다. 하지만 이미 나를 아는 심사위원들이 많아 나에 대한 궁금함이나 호기심이 적었고, 계속 불합격 했다. 하지만 포기 않고 도전하면서 결국 특채로 합격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내 장점은 무엇이든 도전하고, 실패하도 그 후유증을 금방 잊는 점이다. 잊는게 중요하다. 힘들었던 기억을 오래 가져가지 않고, 그 일을 생각할 시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리셋하는 것이 빠르다"고 덧붙였다.

희극인 심진화는 "산골에서 살다 온 나에게 서울 생활은 모든 것이 도전이었다. 게다가 그리 부유한 집안이 아니었기 때문에 모든 도전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경험이 라 생각한다. 우리는 하루하루 모든 삶에서 선택을 하고, 여기서 얻은 성공과 실패를 통해 경험을 쌓게 된다"고 말했다.

희극인 김원효, 심진화 부부

"30대 초반 까지 고달픈 나날을 보냈지만, 결혼을 하고 마흔이 되니 세상 보는 눈이 달라졌다. 어떤 일이든 다른 시각으로 보는 습관이 생겼고, 내가 겪어온 모든 순간이 나중에는 내 올바른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더라. 실패를 참는 것은 힘들지만, 이렇게 살아남은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가 강조하는 것은 긍정이라는 말을 하고 있지만, 언제나 긍정적으로 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하지만 마음 속에 1%라도 긍정의 씨앗이 있다면 많은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를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하게 되면 앞으로도 여러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변화를 만들 수 있고, 이러한 변화를 모든 사람이 자발적으로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 딱 한 번인 인생에 쓸데 없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나아가 남들과 같은 생각을 넘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세를 가지면 빛나는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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