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2일, 동아닷컴 평생교육 아카데미 '스킬트리랩(SKILL TREE LAB)' 개관식이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6층에서 열렸다. 이번 개관식에는 동아닷컴 김일흥 사장, 게임동아 강덕원 대표, 스킬트리랩 이득우 교육이사, 스킬트리랩 김용호 운영 부원장, 스마트폰 게임 개발자 그룹 전명진 상무이사, 노아시스템 조재준 대표, SK플래닛 상생혁신센터 모진철 센터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 DC 전략팀 김효근 팀장, 유니티 코리아 윌리엄 양(William Yang)지사장 등 업계 주요 임원을 포함한 게임, IT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스킬트리랩은 게임 및 콘텐츠 개발자를 양성하는 평생 교육원이다. 기획직군, 개발직군, 아트직군으로 나눠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단순히 학생에게 프로그래밍 언어의 코딩 기법을 가르치는 기존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원리를 이해하는 학습 시스템은 물론 수강생이 가진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제도를 지원한다. 수강생이 개발한 콘텐츠를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것. 이는 기존의 프로그래밍 교육 시스템이 단순히 주입식, 단발식 교육이었던 것과 차별화된다. 거기다 교육센터에 전담 강사들이 상주해 교육 시간 외에도 필요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 과정을 스킬트리(ST)형식으로 짜놓아 개발자의 능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교육원은 수강생의 역량 중 부족한 부분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게임 속 캐릭터가 레벨업을 할수록 스킬을 찍어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교육 방식에 도입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겠다.
스킬트리랩은 주기적으로 부트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 아래 한 팀으로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로써 강의실 교육에서 부족한 부분을 참가자 스스로 채워나갈 수 있다. 스킬트리랩의 부트캠프는 이벤트 이후에도 프로젝트 진행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완성된 프로젝트는 상용화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 부트캠프 참가자들은 현업 개발자의 노하우를 배우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참고로 부트캠프는 수강생이 아니더라도 미리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스킬트리랩의 대표 강사인 이득우 교육 이사는 게임 개발 엔진 유니티의 한국 법인 '유니티 코리아'의 이사로 근무한 바 있는 국내 최고 유니티 전문가다. 그는 개발 초보를 위한 스크립트 기초 과정부터 현직 게임 개발자를 위한 전문 과정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교육 과정을 모두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홈페이지(www.unitystudy.net)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UnityGameDev)에서도 유니티 개발 관련 질문을 받아 조언을 해주고 있으니 참고할 것.
스킬트리랩은 4월 5일 정식 개관하며, 교육 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킬트리랩 홈페이지(www.skilltreelab.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