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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IT동아 |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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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SDDC 경제 효과 6조 원에 이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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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와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의 선두주자인 VM웨어가 클라우드 솔루션 포럼인 'vForum 2014 컨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이하 SDDC)기술 도입의 효율성과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전반의 가상화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시장에 약 6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전망이다.

vForum 2014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데이터센터 경제지수'에 따르면, 약 15%의 아태지역 기업이 이미 SDDC가 제공하는 혜택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를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 및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아태지역 응답자 중 78%가 SDDC를 도입하는 과정에 있으며, IDC는 더 많은 기업이 이를 도입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와 별도로 진행한 조사(IDC C-Suite Barometer)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이 꼽은 매력적인 8대 기술에는 SDDC, 통합 기반시설,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과 관련한 항목이 다수 포함됐다.

이를 통해 SDDC의 잠재력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IDC는 현재 아태지역의 SDDC 도입 단계에 있지만, 가상화 통합 어플라이언스, SDDC 등을 도입한 기업의 이익이 가시화되면 그만큼 다른 기업의 SDDC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팻 겔싱어 VM웨어 CEO

2020년까지 6조 원 규모의 경제효과 낼 것

IDC 데이터센더 경제지수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서 2003년부터 쌓아온 데이터센터 가상화의 긍정적인 경제 효과가 2020년까지 59억 달러(약 6조 2,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체를 가상화하는 SDDC를 통해 약 28억 달러(약 3조 원)의 하드웨어(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구매비용과 데이터센터에 소모되는 전력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를 구축/보관하기 위한 공간과 유지비용은 물론, 인건비, 보수비 등 간접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

국내 SDDC 시장 성장 전망

특히 IDC는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총비용 절감액이 15억 8,000만 달러인 것과 비교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비용 절감 수준이 43억 7,000만 달러에 이르러, 기업은 더 큰 경제적 효과를 누릴 것이라 말했다.

SDDC, 빨리 도입할수록 효과 크다

IDC는 가상화 도입 비중이 높아지면서 설비투자비와 운용비가 감소한다는 점을 들면서 가상화와 SDDC를 통한 비용절감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태지역 기업 중 SDDC를 일찍 도입한 기업의 41%는 문제 발생 시 과반수의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으로 복구할 수 있다고 응답했지만, 이를 늦게 도입한 기업은 10%만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또한, 선두 기업 중 40%는 기업 성장에 맞춰 IT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후발 기업은 9%에 불과했다.

VM웨어의 SDDC 시대 전략은? OR이 아닌 AND

VM웨어는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OR'을 벗어나 필요한 것은 모두 선택할 수 있는 'AND'를 지향하고 있다. 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동시에, 미래에 필요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즉 현재의 기업 요구는 물론 앞으로 있을 요구까지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특정 하드웨어에 대한 종속 없이, 가상화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유연하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는 SDDC가 VM웨어의 AND 시대를 향한 비전이다. SDDC는 지난 2012년 VM웨어가 제안한 개념으로, 가상화 인프라를 통해 하드웨어에 대한 종속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VM웨어 코리아 유재성 사장

이를 통해 기업은 기존 인프라 투자를 유지하면서 데이터센터의 구축, 운영에 따르는 비효율성을 줄이고, 단순화할 수 있다. 시장의 요구에 효율적이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경영 효율이 높아진다. VM웨어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SDDC를 구축하면 하드웨어 설비투자비용은 31%까지, 하드웨어 구성 비용은 49% 절감할 수 있고,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은 두 배로 높일 수 있다.

국내에서 SDDC는 아직 낯선 개념이지만, 이베이, 보잉, 코카콜라, AT&T, 샤넬, 파나소닉, 후지쯔 등 다양한 기업이 SDDC를 적용하고 있다.

VM웨어 코리아 유재성 사장은 "기업은 가상화와 SDDC를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단순히 몇 개의 서버를 가상화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고도로 자동화한 SDDC인프라에 주목한다면,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민첩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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