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2일, 서울대학교 연구공원단지 본관 1층 컨벤션 홀에서 101 스타트업 코리아 2기로 선정된 스타트업이 자사의 서비스와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하는 데모데이를 가졌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는 SK플래닛이 후원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육성) 프로그램으로, 가능성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2기 스타트업은 지난 3월 선발돼 총 7개월간의 멘토링, 엔젤/벤처 캐피탈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무료 사무 공간을 지원받았다. 이들은 오늘, 지난 7개월간의 인큐베이팅을 통해 얻은 스타트업 설립, 프로젝트 출시, 투자 유치 등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개발자, 예비 창업자, 대학생 등 참석자와 공유했다,
1부 행사에는 쫄투 이희우 대표와 101 스타트업 코라어 2기의 스타트업 대표 3명이 참여해 토크 콘서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창업을 한 이유, 설립과 투자유치 등을 소개했다. 또한, 방청객이 실시간으로 SNS에 올린 질문에 관해 현장에서 직접 답변해주면서,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유용한 시간이 됐다.
이어 전국 학생 창업 네트워크와 서울대 학생 벤처 네트워크가 선정한 8개의 사업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중 현장 투표를 통해 1위를 한 팀은 101 스타트업 코리아 3기로 선정된다.
심사위원으로는 케이큐브벤처스 김기준 이사, 프라이머 이택경 대표,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서상봉 센터장, 블루버튼 이한종 이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최원규 단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강효진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 아이디어 제안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수학코치다. 수학코치는 온라인 맞춤형 교육 플랫폼이다. 학생이 문제를 틀리면, 이 문제를 틀린 이유와 이를 풀기위해 필요한 개념을 정리해 개인 맞춤형 학습 방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참고로 2기 스타트업 중 마이돌은 지난 2월 열린 데모데이 행사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해 101 스타트업 코리아에 참여했다. 한편, SK플래닛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상생혁신센터 홈페이지(https://oic.skplanet.com)에서 101 스타트업 코리아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2부 행사에서는 101 스타트업 코리아 2기 8팀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2기 스타트업은 당일 호텔 예약 서비스 데일리 호텔, 모바일 '움짤' 플랫폼 ZOOP,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유명 아이돌 콘텐츠로 교체해주는 마이돌, 커플 미션앱 미스터앤미세스, 위시리스트기반 놀 거리 추천 서비스 커플리, 온라인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캣, 모바일 북카페 썸리시트, 포트폴리오 기반 프로파일 서비스 VISUME 등이다.
데일리 호텔의 경우 지난 2013년 6월 출시한 이후 월 8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본엔젤스로부터 4억 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마이돌의 경우도 각종 벤처 투자 업체로부터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밖에 2기 팀들 대다수가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SK플래닛 김두현 실장은 "SK플래닛은 그동안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모바일 분야 전문 인재 양성으로 ICT 분야 창조경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101 스타트업 코리아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