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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광 네트워크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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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명관 기자] 2016년 4월 26일, 노키아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섬유 용량을 초당 70테라비트 이상으로 4배 확장한 1830PSS(Photonic Service Switch)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1830 PSS는 노키아 벨 연구(Bell Labs)의 PSE-2(Photonic Service Engine-2)를 중심으로 파장 용량과 광섬유당 파장을 2배로 확장해 100Gbps 전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키아 비또 디마리아 상무

노키아의 비또 디마리아(Vito Di Maria) 상무가 나섰다. 그는 "지금은 흥미로운 시대다. 과거에는 하드웨어만을 판매했다면, 지금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중요한 시대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일어 나고 있다. 전세계 다른 국가와 비교할 경우 변화 속도의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라며,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다. 40G 솔루션이 확대될 줄 알았지만, 100G 솔루션이 빠르게 성장했다. 10G 솔루션은 일부 중국 시장에서만 활용될 뿐, 이제 글로벌에서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노키아가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기 위한 100G 솔루션에 집중하는 이유다"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노키아는 이제 용량만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광 솔루션의 대역폭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광전송(Optical Transport)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역동적인 서비스로 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운영자들이 변화에 따른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PSE-2 칩셋과 높은 확장성을 갖춘 1830 PSS-24x 등 확장형 1830 PSS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운영자에게 100G 전송 서비스를 비용 대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

노키아 비또 디마리아 상무

광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노키아 박은철 이사가 이어서 설명했다. 그는 "어디에든 '광'이 있다"는 말로 설명을 시작했다. 광 솔루션은 새로운 것이 아닌, 이미 사용되고 있는 연결 인터페이스라는 것을 강조했다.

노키아 박은철 이사

"어디에든 '광'이 있다. 이동통신의 기지국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서울/부산 등 도시 내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메트로망, 그리고 이를 하나로 연결하기 위한 어그리게이션망 등 다양한 시장에 이미 광 솔루션이 사용된다. 메트로망은 굉장히 복잡하다. 많은 고객들이 뒤섞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망 구조와 서비스가 급속하게 변경된다. 또한, 클라우드 IT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메트로 망은 수요의 동적 특성을 더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메트로망은 전체 망에서 기존 SONET/SDH와 캐리어 이더넷 서비스, 데이터 센터 연결을 위한 DWDM이 뒤섞여 있다. 장거리 극복을 위한 기술적 이슈는 적으나 작은 크기, 손쉬운 사용, 저전력 소모 등이 요구되는 솔루션이다."

"데이터 센터 연결에도 광 솔루션이 사용된다. 데이터 센터 연결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웹, 미디어 및 클라우드 제공 업체의 핵심 원동력이다. 스토리지 프로토콜, 보안, 낮은 전송지연 등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 있다. 또한, 확장성이 높아야 하며,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도 없어야 한다."

노키아 100G 광 솔루션

"광 솔루션은 모바일 프런트홀(이하 모바일) 연결에도 사용된다.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은 모두 무선으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고 착각한다.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기지국, 스위치, 라우터, 교환기 등은 유선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기지국과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휴대폰, 스마트폰만 무선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즉,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최종 연결만 무선일 뿐, 그 이면에는 모두 유선, 광 솔루션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모바일 시장은 가장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 등이 필수다. 이외에도 앞으로 다가올 5G 시대에 요구되는 낮은 지연시간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요소다."

"이제는 100G 시대다. 5G 모바일 시대, 급증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등 앞으로 데이터 트래픽은 급증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 솔루션 구축은 필수다."

노키아의 광 솔루션

노키아가 100G 전송 시대 여는 새로운 광 네트워크 시스템과 이를 위한 칩셋을 선보인다. 노키아는 PSE-2를 설명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고도로 집적된 전기광학 칩셋이라고 자신했다. PSE-2는 네트워크 운영자가 파장 용량과 범위를 빠르게 조정해 네트워크 내 광섬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 PSE-2s(PSE-2 Super Coherent): 트래픽 수요가 매우 높고 거리 조건이 까다로운 조건에 맞춘 광 솔루션. 7가지 변조 포맷을 통해 100G~500G의 전송 파장 용량과 대도시 및 초장거리(업계 최초 400G 단일 파장, 최초 200G 롱홀, 최초 100G 울트라 롱홀 포함) 연결을 지원한다. PSE-2s는 50% 전력을 사용해 거리당 용량을 높여 구축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PSE-2c(PSE-2 Compact): 대도시 접근과 집합 네트워크 등 밀도와 공간, 저전력이 중요한 100G DWDM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한 광 솔루션이다. 전력 소모를 66% 절약했으며, 확장 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광통신을 지원하는 소형 회선 카드 형태로 설계되었다.

노키아 1830 PSS-24x

노키아의 새로운 TSE(Transport Switching Engine) 칩셋을 탑재한 1830 PSS-24x는 업계 최대로 확장할 수 있는 패킷/OTN(Optical transport network) 다층 전환 플랫폼이다. 1830 PSS-24x는 TSE 전환 구조와 PSE-2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랙당 48테라비트로 확장할 수 있으며, 하프랙 셸프(half-rack shelf)당 9.6테라비트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자가 기존 패킷/OTN 전환 대비 50% 이상 공간과 전력을 아낄 수 있다.

1830 PSS 500G DWDM Muxponder는 PSE-2s와 가변 변조 기능을 이용해 더 많은 용량과 범위, 파장 유연성 등을 제공한다. 또한, 1830 PSS 플랫폼은 운영자에게 투자 보호 기능을 제공해 회선 카드당 다섯 가지의 100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용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한, 500G 회선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노키아는 L 파장 밴드를 지원하는 파장 라우팅 솔루션을 확장했으며, 광섬유당 파장 개수룰 2배로 늘려 업계 최대로 확장할 수 있는 광 레이어(optical layer) 등도 선보였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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