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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2015] 구글 포토스 전면 무료화... 정리하지 말고 그냥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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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IT동아 강일용 기자] 구글이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15에서 사용자용 클라우드 저장소 시장을 송두리째 뒤흔들 폭탄 선언을 했다. 사진, 동영상 저장 서비스 '구글 포토스'를 모든 사용자에게 용량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구글 포토스?

구글 포토스는 특정 해상도의 사진 또는 동영상을 온라인 저장소에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구글의 무료 클라우드 저장소다. 비슷한 유형의 서비스로 네이버 N드라이브, 다음 클라우드, 드랍박스, 애플 아이클라우드,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등을 들 수 있다.

과거 구글 포토스는 단독 서비스가 아니었다. 구글 플러스와 구글 드라이브에 딸려 있는 부가 서비스였다. 구글 플러스에 가입해야만 구글 드라이브 속 사진을 정렬해서 감상할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기본 앱으로만 제공됐고, iOS에선 구글 플러스 앱을 설치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다.

구글은 무료화와 함께 구글 포토스를 별도의 서비스로 분리했다. 이제 구글 포토스 웹 페이지(photos.google.com)에 접속하거나, 안드로이드와 iOS에 구글 포토스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포토스

사진, 동영상을 무제한 저장

구글 포토스는 29일(현지시각)부터 1,600만 화소 이하의 사진 또는 풀HD 해상도 이하의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다. 1,600만 화소를 해상도로 환산하면 4,800x3,200 정도다. 갤럭시S6, 아이폰6 등 최신 스마트폰을 찍은 사진도 모두 무료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 심지어 DSLR로 찍은 고해상도 사진도 이미지 품질을 조금 타협하면 무료로 저장할 수 있다. 풀HD 동영상도 마찬가지다. 제아무리 4K 시대라도 현재 가장 널리 유통되는 동영상 해상도는 HD 수준에 불과하다. 풀HD 정도면 개인의 삶을 기록하기에 차고 넘친다.

구글 I/O 2015

사실 기존 구글 포토스도 400만 화소 이하의 저해상도 사진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었다. 이번 발표는 저해상도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널리 활용하는 고해상도 사진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게 됐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구글 포토스에 1,600만 화소, 풀HD 해상도를 상회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면 어떻게 될까. 선택은 두 가지다. 자동 리사이즈 기능을 이용하면 1,600만 화소, 풀HD 해상도로 사진, 동영상의 크기와 용량이 조절된다. 대신 구글 포토스의 무제한 저장소에 보관할 수 있다. 자동 리사이즈 기능을 이용하지 않으면 사진, 동영상을 원본 그대로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할 수 있다. 다만 구글 드라이브의 용량이 차감된다.

구글 I/O 2015

정리할 필요가 없다

구글 포토스는 기계 학습(머신 러닝) 기능을 바탕으로한 자동 정렬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에게 중요한 사진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기능과 날짜, 사람, 장소, 물건 등 다양한 기준으로 사진을 분류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사진에 일일이 태그를 매기지 않아도 사진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자동 백업 기능도 갖추고 있다. 구글 포토스 앱을 설치하고 자동 백업 기능을 선택하면 (와이파이에 연결된 경우에 한해) 사용자의 사진을 클라우드 저장소로 자동 업로드한다. 사진을 올리고, 분류한다는 번거로운 작업 자체를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공유와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편집 어시스턴트 기능을 활용해 사진과 동영상을 온라인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고, 사진별 링크를 만들어 타인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의 대응은?

구글 포토스의 무료화 선언 때문에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회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기존 온라인 저장소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일정 용량을 무료 제공하고, 추가 용량이 필요하면 사용자들이 돈을 내고 확장하는 식이었다. 맛배기 서비스 이후 본격적으로 이용하려면 비용이 추가로 들어갔다.

반면 구글 포토스는 (비록 사진과 동영상에 한정되지만) 저장공간을 용량 제한없이 제공한다. 타사의 클라우드 저장소를 유료로 사용하던 사용자들도 혹할만한 제안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특정 회사가 가격을 낮추면 타사도 따라서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차별점이 가격 외에는 없기 때문. 구글 포토스가 무료화를 선언함에 따라 다른 클라우드 저장소 사업자도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무료화를 따라할 수 없는 업체는 사업을 접는 길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네이버, 다음, 드롭박스, 아마존의 대응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아시아 모바일 시장 '정조준', 옐로모바일 1분기 실적 및 사업내역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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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강형석 기자]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2015년 6월 1일, 옐로모바일은 제이타워(강남구 신사동 소재) 3층 옐로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2015년 1분기 실적과 사업 내역에 대해 설명했다. 옐로모바일이 공시한 2015년 1분기 매출액은 618억원, 전년 동기 대비 619% 성장한 수치다. 하지만 과도한 마케팅 비용 및 영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205억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옐로모바일 임진석 CSO

5개 핵심사업인 스마토(SMATO)의 매출을 상세히 살펴보면 쇼핑미디어(S) 68.9억 원(전년대비 761%), 미디어&콘텐츠(M) 8.3억 원(전년대비 1,011%), 광고&디지털마케팅(A) 219.7억 원(전년대비 345%), 트래블(T) 96.9억 원(전년대비 1,820%), O2O(오프라인 사업, O) 224.3억 원(전년대비 883%)이다.

대체로 살펴보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O2O 사업이 36.3%로 가장 높았으며, 광고&디지털마케팅 35.5%, 여행 15.7%, 쇼핑미디어 11.1%, 미디어&콘텐츠 1.3% 순이다.

옐로모바일은 단기 이익 실현이 아닌 중장기 성공을 목표로 올 1분기 공격적인 투자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성장성이 높은 쇼핑미디어와 미디어&콘텐츠 사업부문의 경우,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쿠차(COOCHA)와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인 피키캐스트(PIKICAST) 마케팅에 각각 135억 원, 88억 원을 투자한 것이다. 여러 벤처 기업이 뭉친 옐로모바일이지만 홍보는 편향된 모습이다.

그러나 쿠차의 1분기 월평균 이용자 수(MAU)가 전분기 대비 31% 성장한 약 621만 명을 달성하게 됐다. 앱 다운로드 수치도 5월 현재 누적 1,000만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키캐스트는 1분기 MAU가 전분기 대비 50% 성장한 773만 명을 기록했으며, 5월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900만을 돌파했다.

수직통합에 대해 설명하는 임진석 CSO

옐로모바일은 향후 쿠차와 피키캐스트를 주로 다양한 앱간 연계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24/7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수직 통합(Vertical Integration)'을 통해 서비스 질과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적자는 오프라인 사업부문에서 개선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광고&디지털마케팅, 여행, 오프라인 사업부문을 캐시카우(Cash-cow)로 만들어 재무건전성을 점진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디지털과 모바일 시장의 성장으로 성장성이 높은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부문의 경우, 밸류 체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M&A와 해외시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임진석 옐로모바일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설명이다.

여행사업 부문은 지난 분기 62억에서 2015년 1분기 96억 원대로 성장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옐로모바일은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점치며, 여행박사를 중심으로 한 아웃바운드 라인업 구축을 위해 해외 현지 여행사와의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펜션 등 국내 여행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 온라인 및 자유여행 1위 브랜드를 노린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헬스케어 및 숙박업계를 위한 마케팅, IT/CRM, 결제, MRO 등 비즈니스 사업 위주의 O2O 부문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향후 JTNet을 중심으로 한 결제 인프라 강화, 내부 세일즈 시너지 창출 및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상훈 옐로모바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옐로모바일 1분기 사업부문별 성장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장기 성공을 위한 성장기반 확보 전략에 따라 전 사업부문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재무건전성도 긍정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기반과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5대 핵심사업의 균형적인 성장이 가시화되는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옐로모바일은 국내 시장을 넘어 시장 확대를 노린다. 특히 쇼핑미디어, 미디어&콘텐츠,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부문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프라이스에어리어(PRICEAREA), 애드플러스(ADPLUS), 거쉬클라우드(GUSHCLOUD), 클레버 애즈(CLEVER ADS) 등 선두 모바일 기업과의 인수합병(M&A)를 체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을 비롯한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거점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중국을 제외하고 일본을 겨냥한 이유에 대해 임진석 CSO는 "일본은 특유의 보수적인 문화로 인해 모바일 성장이 더디다.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인 카카쿠가 지난 3월에 모바일 앱을 내놓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일본 시장에 진출해 우리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시장은 이미 일부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특유의 환경으로 인해 추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CEO

이상혁 옐로모바일 CEO는 "옐로모바일은 이제 2년 반 남짓한 벤처 기업이다. 변하는 패러다임 속에서 우리가 선점하려는 SMATO 사업을 위해 해당 영역에 특화된 기업이나 벤처가 뭉쳐 큰 플랫폼 회사가 되고 싶다. 현재는 그 중간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더 성장해 아시아와 국내에서 활약할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1시간 30여 분의 질의응답 릴레이…

옐로모바일 주요 임원과의 질의응답 모습

옐로모바일에 대한 질의응답은 1시간 30여 분에 가깝게 진행될 정도로 국내 매체의 관심이 뜨거웠다. 아무래도 여러 기업이 엉켜있는데다 세간에 도는 여러 소문들 때문이리라. 이상혁 대표나 여러 관계자들도 "이번 기자간담회는 옐로모바일에 대한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할 정도이니 그들의 고충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길게 진행된 질의응답에도 의문이 100% 해소됐다 보기는 어렵다. 통합 재무제표는 있어도 여러 협력사들의 세부 재무상태는 알 수 없었고(피키캐스트와 쿠차, 굿닥 정도는 질의응답에서 구두로 언급은 했다), 어떤 구조로 운영이 되는지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질문 시간의 제약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워낙 질의응답이 길어지니 이상혁 대표도 말미에 "기자들에게 얘기를 하고 정보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는 벤처 기업이다 보니까 조용히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여러 정보들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할 정도였다. 어찌되었건, 옐로모바일은 이제 아시아 시장을 향해 힘차게 행진 중이다. 그 결과가 어찌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컴퓨텍스 2015] AMD "6세대 APU 카리조는 모든 이를 위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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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융합한다는 AMD의 야심 찬 프로젝트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가 벌써 출시 5년차로 접어들었다. 초기에 나온 APU는 단지 두 종류의 칩을 하나로 만들어 공간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인상이 강했다. 하지만 세대를 거듭하며 계량을 거듭한 결과, 물리적인 결합을 넘어 양쪽의 유기적인 융합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게 되었다.

amd 테크데이 전경

2015년 6월 1일, AMD는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컴퓨터 엑스포인 대만 컴퓨텍스 2015를 즈음하여 타이페이의 W호텔에서 'AMD 테크데이(AMD Tech Day)'를 개최, 새로운 엑스카베이터(Excavator) 아키텍처를 적용한 자사의 차기 주력 제품인 노트북용 6세대 A시리즈 APU(코드명 카리조, Carrizo), 그리고 기존 스팀롤러(Steamroller) 아키텍처를 개선해 적용한 데스크탑용 신형 A시리즈 APU(코드명 고다바리, Godavari)를 발표했다.

카리조 라인업

"카리조는 일부 전문가가 아닌 모든 대중 지향적 제품"

이날 발표의 주인공인 카리조의 대표 모델은 4개의 CPU 코어와 8개의 라데온 R7 GPU코어를 갖춘 FX-8800P(동작 클럭 2.1~3.4GHz), 4개의 CPU 코어와 6개의 라데온 R6 GPU코어를 갖춘 A10-8700P(동작 클럭 1.8~3.2GHz)와 A8-8600P(동작 클럭 1.6~3.0GHz)의 3종이다.

카리조 대표 모델

AMD의 클라이언트 프로덕트 매니지먼트(Cient Product Management)를 담당하는 제이슨 반타(Jason Banta)는 이날 카리조의 소개를 시작하며 타겟 시장을 분명히 밝혔다. 카리조는 400~700 달러대의 노트북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며, 이는 전체 PC시장에서 24%, 노트북 시장만 따진다면 38%에 이르는 이른바 주류(Mainstream)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나 매니아에게 어울리는 최고급 노트북 시장을 겨냥한 제품은 아니라는 의미다. AMD는 이 제품을 두고 ‘모든 이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Everyone) ‘를 위한 문구를 강조했다.

4K UHD 동영상 위한 HEVC 하드웨어 가속 기능 탑재

이러한 주류 노트북 시장에서 중요시되는 작업은 일상적인 콘텐츠의 관리 및 스트리밍 동영상의 재생, 그리고 온라인 게임이다. 가장 먼저 강조된 카리조의 특징은 동영상 가속기능이다. 카리조는 하드웨어 기반의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기능을 탑재, CPU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풀HD급은 물론, 4K UHD급 초고화질 동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다.

HEVC 효율

그 외에도 동영상의 선명도나 색감을 개선하면서 HEVC 미지원 프로세서에 비해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AMD는 특히 주류시장용 노트북 프로세서 중에 카리조가 최초로 HEVC 하드웨어를 탑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게임뿐 아니라 일반 프로그램 구동 성능도 한층 강화

내장된 라데온 R6 / R7 GPU의 게임 구동 능력도 눈에 띈다. 카리조의 대표 모델이라 할 수 있는 FX-8800P 및 A10-8700P, 그리고 A8-8600P의 3DMark11 벤치마크 성적은 인텔의 코어 i7-5500U, 코어 i5-5200U, 그리고 코어 i3-5010U를 앞서고 있으며, 도타2 및 LOL과 같은 인기 게임을 1,920 x 1,080 해상도에서도 원활히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을 AMD는 강조했다.

카리조 게임 성능

동영상이나 게임 외에 일반 응용프로그램의 구동능력이 향상된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카리조는 4개의 CPU 코어 및 8개의 GPU 코어(FX-8800P 모델 기준)를 갖추고 있어 합계 800GFLOPs의 연산능력을 기대할 수 있으며, CPU 외에 GPU의 일반 응용프로그램 가속도 가능한 오픈CL(OpenCL) 2.0을 지원하는 응용프로그램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대표적인 지원 소프트웨어는 프리미어 CC 및 포토샵 CC, 그리고 리브레오피스 등이며, 이들 프로그램에서 기존의 연산 방식에 비해 6.5~17배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고 AMD는 밝혔다.

AMD 루킹 글래스

그 외에도 노트북 전면의 카메라를 이용, 사용자의 손짓으로 각종 조작을 행하는 제스처(Gesture) 기능, 사용자의 얼굴을 분석, 해당 인물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검색하는 등의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AMD 루킹글래스(AMD Looking Glass)등의 흥미로운 부가기능도 소개되었다.

윈도10 + 다이렉트X12 지원 준비도 완료

조만간 출시된 최신 운영체제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10에도 완벽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도 카리조의 이점이라고 AMD는 강조했다. 윈도10의 다양한 보안 기능 및 엑스박스 원 - PC 사이의 영상 스트리밍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전 세대의 APU에 비해 유휴 상태에서 2배 이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기대할 수 있다.

윈도10 다이렉트X12 성능

특히 윈도10 고유의 다이렉트X12 기능을 이용해 모든 코어의 성능을 온전하게 발휘, 3DMark에서 기존 다이렉트X11 기반의 APU는 물론, 다이렉트X12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i5보다도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AMD는 밝혔다.

공정 변화 없이 새로운 아키텍처 적용만으로 성능 및 효율 대폭 개선

엑스카베이터 아키텍처

6세대 APU인 카리조의 구체적인 내부 구성도 이날 소개되었다. 카리조는 CPU 및 GPU 코어 외에도 노스브릿지 및 사우스브릿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집적한 온전한 SoC(System on Chip)이며, 덕분에 성능뿐 아니라 전력 효율까지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AMD는 밝혔다.

카리조 세부 사양

카리조는 기존 카베리와 동일한 28nm 공정으로 제조되지만, 새로 개발된 엑스카베이터 아키텍처의 적용으로 전력 효율과 내부 구성요소들의 밀도를 개선했다고 한다. 카베리에 대비해 동일한 크기의 다이에 29%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갖췄다. 특히 전력 효율의 경우, 2009년에 출시된 티그리스(Tigris)에 비해 2014년에 출시된 카베리는 10배 정도의 전력 효율을 발휘하지만, 카리조는 이를 훌쩍 뛰어넘어 25배에 달하는 전력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AMD는 강조했다.

카리조 전력 효율

그 외에도 프로세서의 전반적인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1차(Level 1) 캐시의 용량이 2배로 늘어났으며, 동영상 처리 경로 개선에 따라 기존 4단계의 처리 과정을 2단계로 단축해 한층 효율적인 동영상 재생이 가능해진 것도 카리조의 장점이다.

HSA 1.0 완전 형태 탑재

그 외에 카베리부터 본격 적용되기 시작한 CPU + GPU의 시너지 극대화 기술인 HAS(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 이기종 시스템 아키텍처) 1.0 역시 한층 효율이 좋아진 완전한 형태로 거듭났으며, ARM 코어텍스 A5 기반의 보안용 프로세서 역시 개선해 탑재했다고 AMD는 밝혔다. 카리조를 탑재한 노트북은 현재 델, HP, 에이수스, 에이서, 레노버, 도시바 등을 통해 출시를 앞둔 상태다.

데스크톱용 신형 APU 고다바리, 코어 i3 + 지포스 GT 740 성능 능가?

한편, 이날 행사에선 노트북용 6세대 A시리즈 APU인 카리조 외에도 데스크탑용 신형 A시리즈 APU인 '고다바리'도 주목을 받았다. 고바다리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한 카리조와 달리, 기존의 카베리를 개량한 제품이지만,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되어 개선해 한층 상품성 높은 제품이 되었다고 AMD는 강조했다.

고다바리

AMD의 발표에 의하면, 고다바리의 대표제품인 A10-7870K는 외장 그래픽카드 추가 없이도 인텔 코어 i3와 엔비디아 지포스 GT 740으로 구성된 시스템과 비교해 한층 높은 게임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기존 카베리용 메인보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한층 강력한 가격대성능비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고다바리 성능

또한 외장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9 290를 함께 탑재한 시스템에선 내장+외장 GPU의 연동을 통해 추가적인 성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A10-7870K는 5월 28일 조립PC용 단품으로 출시된 상태이며, OEM 버전을 탑재한 브랜드PC는 6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컴퓨텍스 2015] 인텔 "IoT 부문에 전사적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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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IT라면 단순히 PC나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기를 떠올리는 시대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시계나 장난감, 의류와 같은 다양한 생활 관련 용품에 IT기술이 접목, 모든 생활이 디지털화되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의 시대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인텔 커크 스카우젠

IoT 시장이 과연 어느 정도 규모로 커질지 예측조차 하기 힘든 현 시점에서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인 인텔(Intel)은 IoT 분야를 적극 공략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리고 6월 2일, 인텔은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IT 엑스포인 대만 컴퓨텍스(Computex) 2015 행사장 기조 연설을 통해 그 진행 상황 및 결과물을 대거 소개했다.

스마트한 생활의 기반이 되는 인텔 IoT 게이트 웨이

이날 기조 연설에 나선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 겸 총괄 대표인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은 자사의 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자전거 및 관리 시스템이 타이페이에 적용된 것을 소개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스마트 자전거 시스템 덕분에 각 자전거의 대여 상황이나 위치 등을 PC나 스마트 기기로 손쉽게 파악 가능해져 관리자는 물론, 사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스카우젠 부사장은 강조했다.

IoT 게이트웨이

이러한 IoT 환경을 손쉽게 꾸밀 수 있는 인텔의 IoT 게이트웨이가 뒤이어 소개되었다. 인텔의 쿼크 / 아톰 / 코어 등의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다양한 유무선 네트워크 신호를 이용해 TV, PC, 태블릿 등의 IT기기뿐 아니라 IoT 기술이 적용된 냉장고나 조명, 전자레인지와 같은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어, 디지털 가정의 중심으로 쓸 수 있다.

시계와 오디오, 패션 등에도 IoT 기술 도입

패션 IoT

이러한 인텔의 IoT 프로젝트에는 일반 IT기업뿐 아니라 패션이나 시계, 오디오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포실(Fossil)이나 오클리(Oakley), SMS 오디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패션 디자이너인 아누크 비프레흐트(Anouk Wipprecht)가 제작한 IoT 드레스가 선보여 관심을 끌기도 헸다. 이 드레스는 사용자의 호흡 상태 및 주변 사람들과의 거리 등에 따라 디자인과 기능이 변한다.

IoT 드레스

생체 기반의 간편한 암호화, 그리고 무선 충전이 IoT의 핵심

인텔이 IoT를 보급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반 기술은 생체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쓰기 편한 암호화, 그리고 무선화다. 이를 실제 생활에 적용하면 노트북 전면의 카메라 앞에 서기만 하면 키보드 암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사용자의 얼굴을 통해 로그인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손짓과 같은 제스처를 통해 대부분의 명령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기기에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테이블 위에 두기만 하면 간단하게 충전을 할 수 있다.

얼굴 로그인

단순한 명령어 입력뿐 아니라 상당히 복잡한 데이터 입력도 간단히 할 수 있다. 이날 스카우젠 부사장은 전방위 3D 카메라와 인텔의 리얼 센스(RealSense) 기술을 이용, 자신의 전신을 3D 스캐닝 하여 만든 분신 캐릭터로 게임에 참여하는 등의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게임 아바타 생성

다양한 무선 기술을 도입해 최대한 선이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IoT 기술의 기본 조건이다. 이날 스카우젠 부사장은 케이블 연결 없이 IT기기의 화면을 디스플레이 기기로 실시간 전송하는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Wireless Display, WIDI) 기술 및 무선 충전 기술 등을 실제로 시연했다. 위와같은 IoT 기술을 업계 전체에 널리 보급하기 위해 오픈 인터커넥트(Open Interconnect) 컨소시엄이 만들어졌으며, 여기에는 인텔 외에도 시스코, 삼성전자, HP, 지멘스와 같은 굵직한 업체들이 다수 참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스카우젠 부사장은 함께 전했다.

암호 입력만으로 편하게 화면 공유하며 협업하는 '인텔 유나이트'

한편,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협업 기술인 '인텔 유나이트(Intel Unite)'도 소개되었다. 이는 인터넷에 연결된 다수의 PC가 화면 및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술로, 복잡한 설정 없이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간단히 공유 및 협업이 가능하다. 인텔 유나이트 기술을 지원하는 미니 PC는 에이수스, 델, 후지쓰, 그리고 HP 등의 제조사에서 내놓았거나 내놓을 예정이다.

인텔 유나이트

고성능 내장 그래픽, 단추만한 초소형 PC로 영향력 강화

고성능 게이밍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CPU 내장 그래픽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한때 인텔의 내장 그래픽은 게임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올해 출시된 인텔 5세대 코어의 아이리스(Iris) 및 아이리스 프로(Iris Pro) 내장 그래픽은 현재 시중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 중 80% 가량을 원활히 즐길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스카우젠 부사장은 강조했다.

인텔의 다양한 플랫폼

다양한 형태의 PC 플랫폼, 특히 초소형 플랫폼의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는 점도 인텔의 강점이라고 스카우젠 부사장은 밝혔다. 특히 SD 메모리 카드 크기의 PC인 인텔 에디슨(Intel Edison), 단추만한 PC인 인텔 큐리(Intel Curie) 등은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들 제품이 인텔이 밀고 있는 IoT 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USB 타입C 기반 썬더볼트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는 USB 타입 C 포트 기반의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도 소개되었다. 이는 최대 40Gbps의 고속을 낼 수 있으며 4K급의 영상 전송, 빠른 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제조사의 설계에 따라 썬더 볼트 외에 USB, 디스플레이포트(DP)등의 프로토콜과 호환성을 갖추는 것도 가능하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등장할 초슬림 PC도 소개

마지막으로, 스카우젠 부사장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인 인텔의 차세대 주력 제품인 6세대 코어(코드명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6세대 코어는 우사한 시기에 등장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10 운영체제에 최적화될 것이며, 보다 얇으면서 스타일리시한 형태의 PC 플랫폼도 같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6세대 인텔 코어

이와 함께 그는 현재 개발중인 6세대 코어 기반의 슬림형 PC 시제품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극히 얇으면서도 4K UHD 초고해상도 화면을 탑재했으며, 마치 액자처럼 책상 위에 세워두거나 스탠드를 접어 바닥에 완전히 눕힐 수도 있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인텔이 IoT 시장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면서도, 기존의 PC 시장 역시 등한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카톡으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KLM 네덜란드 항공, 한국형 소셜서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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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M 네덜란드 항공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청용 선수

[IT동아 강형석 기자] 카카오톡으로 비행기 좌석을 선택하고 항공권 재예약 및 취소가 가능해졌다. KLM 네덜란드 항공(KLM Royal Dutch Airlines)은 6월 4일, 더 플라자호텔(서울 소공동 소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여행객을 겨냥한 카카오톡 서비스 공개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KLM이 공개한 카카오톡 서비스는 고객의 응대를 메신저로 해결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서비스는 24/7(24시간 7일)개념으로 운영되고 카카오톡을 활용해 항공권을 예약(재예약)하거나 취소, 좌석 선택 등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의를 카카오톡을 통해 할 수 있다.

카카오톡 서비스에 대해 설명 중인 유밍 씨 KLM 한국 사업총괄 상무

유밍 씨(Yu-Ming Sie) KLM 한국 사업총괄 상무는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KLM은 한국어를 포함, 14개 국에 소셜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세계 처음으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제 매일 전담 팀이 카카오톡으로 국내 고객을 맞게 된다. 여행객들이 편하게 우리 항공사를 애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서비스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KLM은 오랜 시간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문의가 있으면 1일 이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향후 대응시간을 줄여 만족도를 더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전에도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온 만큼,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유밍 씨 KLM 한국 사업총괄 상무가 소셜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번 서비스 외에도 2013년 10월부터 한국과 서유럽을 잇는 야간 비행편을 제공하고 있으며 도심공항 체크인 서비스, 서울-암스테르담-서울 항공편 내 한국인을 위한 기내식 제공 등 국내 고객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유밍 씨 상무는 "한국시장은 본사에서도 항상 주시하고 있다. KLM에 있어 한국은 아시아 톱3, 전세계적으로 15번째 시장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서비스 역시 이런 점이 반영되어 시작된 것"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KLM은 카카오톡 도입 이전에도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트위터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활용한 고객과의 자리를 매칭하는 '소셜 좌석 선택 서비스(Meet & Seat)'나 '분실물 서비스(Lost & Found)'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이 때문에 지난해 소셜베이커스닷컴이 선정한 소셜미디어 활용 기업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청용 선수와 유밍 씨 KLM 한국 사업총괄 상무가 홍보대사 위촉식 전 악수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하는 것 외에 KLM의 한국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자리도 함께 진행됐다. 홍보대사에는 이청용 선수가 선정되었다.

4회 연속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청용 선수는 "자주 애용하는 항공사인데 이렇게 위촉되어 기쁘다.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한국과 영국을 오갈 때, 맨체스터 주에는 한국에 직항이 없었다. 런던에서 경유를 하다 보니 번거로웠는데, 암스테르담에서 경유하는 KLM은 상대적으로 더 편하고 효율적이어서 시차적응에 도움이 됐다. KLM을 잘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이 카카오톡 응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유밍 씨 상무도 "이청용은 KLM을 자주 애용하는 승객이었는데, KLM은 이 선수를 진정성 있는 선수라고 느껴졌다. 그는 선구자적 면모도 많기에 KLM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의 카카오톡 24/7 응대 서비스는 6월 4일부터 실시되고,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KLM'을 치면 바로 검색된다. 이 때 친구를 맺으면 서비스를 쓸 수 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컴퓨텍스 2015] 엔비디아 "지포스 GTX 980Ti와 VR, 노트북용 G싱크로 시장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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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아시아 최대의 IT 전시회인 컴퓨텍스 2015에는 엔비디아 역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엔비디아는 6월 2일, 보도진을 상대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 주목의 신제품 및 기술, 그리고 향후 전략을 다수 공개했다.

컴퓨텍스 2015 엔비디아 브리핑

이날 엔비디아는 윈도10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보급될 것으로 보이는 다이렉트X12 관련 기술, 그리고 기존 풀HD 보다 훨씬 고품질을 구현한 4K UHD, 가상 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VR(Virtual Reality) 관련 기술을 강조했다.

단일 GPU로 4K UHD 게임 구동 가능한 지포스 GTX 980Ti

가장 먼저 소개된 제품은 최신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980Ti다. 1개의 GPU를 탑재한 제품 중에는 최상위급 모델로, 과거의 지포스 GTX 680에 비하면 3배나 빠른 속도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600달러대로 살 수 있는 단일 GPU 모델이지만, 4K UHD급 게임도 원활히 구동할 수 있다고 엔비디아는 강조했다.

지포스 GTX 980 Ti 시스템

윈도10부터 적용되는 다이렉트X12를 통해 한층 다양한 그래픽 효과를 쓸 수 있는 것도 지포스 GTX 980Ti의 특징이다. 특히 연기나 불꽃, 광원 및 그림자 효과를 보다 현실감 있게 구현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효과를 구현하면서도 CPU의 점유율은 더욱 낮아졌다.

엔비디아 “3세대 맥스웰 아키텍처는 VR 시대 최적의 선택”

VR 게임 시연

VR 게임에서 엔비디아 GPU가 이점이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포스 960와 같은 3세대 맥스웰 GPU부터 지원하는 멀티레스 쉐이딩(Multi-Res Shading)을 이용, 기존의 VR 그래픽 구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미지 왜곡과 정보량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전반적인 처리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엔비디아 ‘게임웍스 VR’을 이용, 이러한 기술을 손쉽게 개발 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

전용 칩 없이도 구현 가능한 노트북용 G싱크

모니터의 주사율과 CPU의 초당 프레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테어링(화면 갈라짐) 현상을 방지하는 G싱크(G-SYNC) 기술의 노트북 버전도 소개되었다. 테어링 현상을 방지하는 방법으로는 기존의 수직동기화(V-SYNC) 옵션이 있었으나 이는 그래픽카드의 연산능력을 저하시키는 단점이 있었다. 엔비디아 G싱크는 모니터와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프레임을 동기화하는 기술로, 수직동기화의 단점을 보완한다.

G싱크 노트북

다만, 기존의 데스크톱용 G싱크는 이를 위한 스케일러 칩과 패널을 갖춘 전용 모니터에서만 이용이 가능해 보급률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소프트웨어만으로 같은 기능을 구현하는 AMD의 '프리싱크' 기술에 밀릴 것이라는 전망도 분분했다. 반면, 새로 공개된 노트북용 G싱크 기술은 스케일러 칩 없이 G싱크 패널과 이를 지원하는 지포스 GPU만 탑재하고 있으면 구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기가바이트, 에이수스, MSI등의 다수 제조사에서 G싱크 노트북을 선보일 것이라고 엔비디아는 강조했다.

엔비디아 행사장 전경

한편, 이날 미디어 브리핑이 열린 엔비디아 행사장에선 지포스 980Ti를 탑재한 데스크톱 PC 및 G싱크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 그리고 지포스 기반의 오큘러스 VR 시연대가 설치, 많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스타일, 가치, 성능, 터치스크린... HP가 제안한 신세대 노트북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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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강일용 기자] 작년 한해 HP 스트림이라는 저가 노트북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HP가 젊은 사용자 취향에 맞춘 보급형 노트북과 최고급 노트북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HP는 신모델을 통해 8~9%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일반 사용자 기준, 기업 시장 제외)을 10% 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HP는 4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HP 파빌리온 X360, HP 스펙터 X360 등 일반 사용자용 노트북 5종과 HP 파빌리온 올인원 PC, HP 파빌리온 미니(HP Pavilion Mini) 등 데스크톱PC 3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HP PC카테고리 관리자 송재원 상무는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밀려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예전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했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을 대체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특히 울트라 슬림 노트북(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초경량 노트북)은 매년 30~40%씩 판매량이 증가하며 노트북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맞춰 한국HP는 밀레니어 세대(2000년대 전후로 태어난 신세대)를 집중 공략해 노트북 판매량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HP 관계자는 밀레니어 세대는 스타일, 가치, 성능, 터치스크린 등을 중요시 여긴다며, 이들의 입맞에 맞춘 저렴하면서도 디자인이 뛰어나고 튼튼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HP의 일반 사용자용 노트북 라인업은 HP 시리즈(저가형), 파빌리온 시리즈(보급형), 엔비 시리즈(중급형), 스펙터 시리즈(고급형)로 나눌 수 있다. 작년 하반기에 돌풍을 일으킨 스트림은 HP 시리즈, 컨버터블PC인 X2 시리즈는 파빌리온 시리즈, 게이밍 노트북인 오멘은 스펙터 시리즈에 속한다.

HP 2015년형 노트북

밀레니어 세대를 위한 컨버터블PC 대거 선보여

밀레니어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한국HP가 선보인 제품은 두 가지, 'HP 파빌리온 X360'과 'HP 스펙터 X360'이다.

HP 파빌리온 X360은 360도로 회전하는 경첩을 탑재한 컨버터블PC다. 노트북 모드, 영화 감상을 위한 스탠드 모드, 이동에 최적화된 태블릿PC 모드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인텔 코어M 프로세서, 5세대 펜티엄 모바일 프로세서 및 셀러론 프로세서 등 탑재한 프로세서가 다른 다양한 버전이 출시된다. 8GB의 넉넉한 메모리와 B&O(뱅앤올룹슨) 기술을 담은 오디오를 탑재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방열팬을 제거한 무소음 노트북이며, 빨간색과 녹색 등 다채로운 제품 색상을 제공한다. 가격은 49만 원부터 시작한다.

HP 파빌리온 X360<HP 파빌리온 X360>

HP 스펙터 X360은 뛰어난 성능을 갖춘 컨버터블PC다.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채택해 틈새 없는 미려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360도로 회전하는 경첩을 탑재해 노트북 모드, 스탠드 모드, 태블릿PC 모드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56Whr의 대용량 배터리와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패널 셀프 리프레서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배터리 사용시간이 매우 긴 것이 특징. HP 자체 실험결과 HP 스펙터 X360은 배터리만으로 최대 12시간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HP 스펙터 X360은 5세대 인텔 코어 i5와 i7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사용자 취향에 맞춰 256, 512GB의 SSD를 탑재할 수 있다. HP 액티브 펜(스타일러스 펜)과 같은 별도의 액세서리를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다.

HP 스펙터 X360<HP 스펙터 X360>

화면 크기, 성능, 색상 등을 사용자 취향대로

한국HP는 이외에도 2015년형 파빌리온 노트북과 HP 시리즈 노트북을 선보이며,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노트북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임을 천명했다.

2015년형 파빌리온 노트북은 사용자 취향에 맞춘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는 HD 해상도와 풀HD 해상도 가운데 선택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 추가 옵션도 제공한다. 프로세서의 경우 5세대 인텔 코어 i3부터 i5, i7 등 폭넓게 제공하며, AMD 라데온, 엔비디아 지포스 등 다양한 그래픽 카드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 제품 크기 또한 14인치와 15인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색상 역시 은색, 하얀색,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핑크색 등 유례없이 다양한 색상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모든 모델에 B&O의 기술이 적용된 스피커가 탑재된다.

HP 시리즈는 쓸만한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보급형 제품군이다.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부터 코어 i7 프로세서까지 다양한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HD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인텔 HD 그래픽스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제공해 가정용뿐만 아니라 사무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한국HP는 파빌리온 시리즈 이상(파빌리온, 엔비, 스펙터)의 노트북에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365 퍼스널 에디션 1년 사용권과 원드라이브 1TB 1년 사용권을 동봉한다고 밝혔다(윈도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델만 해당). 또한 7월 이후에는 윈도, MS오피스, 어도비 포토샵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온라인 강좌 1년 구독권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간담회에서 한국HP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을 잠시나마 10%대로 끌어올려준 초인기 노트북 HP 스트림의 후속모델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HP 관계자는 스트림은 초저가로 발매된 전략 모델인 만큼 출시시기를 MS와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MS의 최신 운영체제 윈도10이 발매되는 7월 이후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하는 일체형PC 시장 공략에 초점

한국HP는 이날 행사에서 일체형PC 'HP 파빌리온 올인원 PC'와 미니PC 'HP 파빌리온 미니'도 함께 선보였다. 한국HP 관계자는 "성능보다 디자인과 편리함을 중요시 여기는 데스크톱PC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조사 결과 올해에는 일체형PC가 기존 타워형PC(조립형PC 포함) 못지않은 판매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P 파빌리온 올인원PC<일반 모니터(좌)와 HP 파빌리온 올인원 PC(우)>

HP 파빌리온 올인원 PC는 일반 모니터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얇고 가벼운 일체형 PC다. 23인치로 출시되며, 화면과 베젤(화면 테두리)을 하나의 유리로 덮어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얇고 미려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인텔 코어 i3, i5 프로세서와 AMD 라데온 R7 A360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해 동영상 편집 및 게임 실행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또, HDMI 아웃 단자를 제공해 추가 모니터 연결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동영상, 영화, 음악 등을 많이 저장할 수 있도록 최대 3T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HP 파빌리온 미니는 높이 5cm, 무게 630g에 불과한 초소형 데스크톱PC다. 작고 미려한 디자인 덕분에 거실에 두고 멀티미디어 재생용 PC로 사용하는데 적합하다.

HP 파빌리온 미니<HP 파빌리온 미니>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WWDC 2015] D-1, iOS 9? 애플뮤직? 발표를 기다리는 개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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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IT동아 권명관 기자] 오는 2015년 6월 8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애플 세계개발자 회의 2015(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15, 이하 WWDC 2015)'를 개최한다. 매년 애플은 WWDC에서 맥 운영체제 'OS X'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용 'iOS'의 차세대 버전을 발표한다. 특히, 지난 2014년 열린 'WWDC 2014' 이후 새롭게 추가된 스마트 시계 '애플 워치'용 '워치 OS'도 WWDC 발표에 추가됨에 따라 전세계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WWDC D-1

참고로 애플은 이번 WWDC 2015에서 총 100회 이상의 기술 관련 세션을 마련했으며, 개발자들이 직접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개발 중인 앱을 애플 개발자들과 상담해 최적화할 수 있는 핸즈온 세션도 마련했다. 또한, 2014년 최고의 앱을 선정하는 '애플 디자인 어워즈(Apple Design Awards)'도 함께 진행한다.

WWDC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뜨겁다. 차기 애플이 선보일 신제품(맥, 맥북,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발표할 수도 있다는 기대 때문. 신제품을 발표하지 않더라도, 향후 나올 제품의 기능이나 업데이트 등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기에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WWDC 2015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가 티켓을 선착순이 아닌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배포했다. 더 다양한 참가자에게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자는 취지다. 한 사람당 한 장만 신청할 수 있었으며, 참가자 신청은 지난 4월 17일 금요일 오전 10시(미국 태평양 표준시)까지 WWDC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았으며, 최종 참가자는 지난 4월 20일 월요일 오후 5시(미국 태평양 표준시)에 발표했다. 참가 신청자 이외에도 애플은 올해 최대 35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전세계에서 참여하는 STEM organizations 회원들과 학생들에게 무료로 티켓을 제공하기도 했다.

WWDC 2015 D-1, 모스콘 센터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의 필립 쉴러(Philip Schiller)부사장이 이번 WWDC 2015 개최를 알리며 전한 말을 살펴보자. 그는 "우리는 WWDC에서 iOS와 OS X을 위한 실기술을 개발자들과 공유할 것이다. 앱스토어라는 앱 생태계를 시작으로 애플은 사용자들의 삶을 변화시켰으며, 전세계에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WWDC 2015 현장은 iOS와 OS X의 개발 영역에 더욱 많은 정보 공유가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또한, 국내외 언론은 애플이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 악성 프로그램의 동작을 제한하는 루트리스(Rootless)기능,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환승 정보, 보다 발전한 시리의 인식 및 검색 결과, 아이패드 (앱 별)화면 분할 기능 등을 발표할 것이라 예상 중이다. iOS9과 애플 워치용 애플 OS의 메이저 버전 발표도 기대한다. 하지만, 애플은 전통적으로 지금까지 WWDC에서 발표할 내용을 단 한번도 미리 공개한 적이 없다. 때문에 많은 '카더라' 소식이 주를 이룬다. 행사가 열리기 직전까지 예상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결론은 하나다.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애플이 무엇을, 어떻게 발표할지는 당일에 듣는 수밖에 없다. 점점 WWDC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는 일이 줄어들고 있지만, 깜짝 제품 발표도 종종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WWDC 2015 발표를 하루 앞둔 현장의 분위기는 뜨겁다. 전세계에서 모인 개발자들이 참가 등록을 위해 계속 모스콘 센터로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는 중. 이에 하루 전 모스콘 센터 주변의 모습과 행사를 기다리는 관계자 및 참가자, 개발자 등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WWDC 2015 D-1, 모스콘 센터

WWDC 2015 D-1, 모스콘 센터 내부

WWDC 2015 D-1, 모스콘 센터에서 등록 중인 개발자들

WWDC 2015 D-1, 모스콘 센터에서 등록 중인 개발자들

WWDC 2015 D-1, 모스콘 센터에서 등록 중인 개발자들

WWDC 2015 D-1, 모스콘 센터에서 등록 중인 개발자들

현장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WWDC 2015 일부 세션은 WWDC 홈페이지(http://www.apple.com/live/)와 WWDC 전용 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며, 모든 기술 세션 동영상 역시 당일 게시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D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DC 2015에 참가한 개발자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WWDC 2015] 'iOS', 'OS X', 'watchOS' - 새벽을 밝히는 전세계 개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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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IT동아 권명관 기자] 오늘(2015년 6월 8일, 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애플 세계개발자 회의 2015(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15, 이하 WWDC 2015)'를 개최한다. 매년 애플은 WWDC에서 맥 운영체제 'OS X'와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용 'iOS'의 차세대 버전을 발표한다. 또한, 이번 WWDC 2015는 스마트 시계용 '워치 OS'와 여러 IoT 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는 '홈 킷'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차기 애플이 선보이는 신제품(아이폰, 아이패드)에 대해 새로운 소식을 들을 수도 있다는 기대는 일반 사용자들의 눈길도 잡는다.

WWDC 행사 1시간 전

첫날, 모스콘 센터 주변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다. 전날부터 밤을 새며 줄을 선 개발자들을 포함해 행사장 주변 도로는 WWDC 관계자들로 가득했다. 차가운 샌프란시스코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행사장 주변 많은 사람의 대기하는 모습부터 장 내 입장하는 모습까지 사진으로 담았다.

WWDC 행사 1시간 전

WWDC 행사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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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WWDC 2015] 맥 OS X 엘 캐피탠 '요세미티에 경험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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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6월 8일,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애플 세계개발자 회의 2015(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15, 이하 WWDC 2015)'가 열렸다.

WWDC 2015 행사 시작 전

참 신기하다. 매년 WWDC는 거의 같은 장소, 같은 공간, 같은 무대, 같은 컨셉인데, 참가할 때마다 두근거린다. 누군가는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의 언변과 마케팅이 만들어낸 결과라 말했지만, 그는 이제 이 곳에 없다. 가끔 그의 'One more thing'이 그립긴 하지만, 팀 쿡과 크레이그 페더리기 등 현재 애플을 이끌고 있는 이들이 훌륭히 빈 자리를 채운다. 역시. 시작은 팀 쿡 CEO다.

WWDC 2015 시작을 알리는 팀 쿡 CEO

WWDC 2015를 기념하는 재치있는 동영상이 끝나고 팀 쿡 CEO가 무대에 섰다. 26번 째 WWDC. 70개 국에서 참가한 개발자들이며, 그 중 80%는 이번 WWDC를 처음 경험한다. 350명 이상의 장학생과 1,000명 이상의 애플 엔지니어를 포함한 WWDC 2015의 참가자 수는 5,000명 이상. 이들은 지금 이 키노트를 필두로 100개 이상의 기술 세션과 150개 이상의 랩(labs)에 참가할 것이다. 그렇다. 모스콘 센터 3층의 이 공간에 매년 5,000명 이상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개발자 회의가 바로 WWDC다. 이상하다. 팀 쿡 CEO가 iOS 앱과 아이폰, 아이패드 전세계 판매량 등을 이야기하지 않고 간단한 인사와 함께 바로 본론을 언급했다. 그는 OS X, iOS, 워치OS(watchOS)의 업데이트를 알렸다.

WWDC 2015 시작을 알리는 팀 쿡 CEO

WWDC 2015 - OS X, iOS, watchOS

요세미티의 바위산 엘 캐피탠, 경험을 입다

매번 발표할 때마다 과거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게 하는 애플의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이 등장했다. 그는 처음 발표자로 나섰을 때부터 지금까지 기자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여유 있는 대화와 시종일관 웃는 미소 띈 얼굴이 편안하다. 그의 뒤 무대 중앙 스크린에 커다란 산봉우리 하나가 나타났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커다란 바위산 '엘 캐피탠(El Capiran)'이다. 아. 작년 WWDC 2014가 떠올랐다. WWDC 2014 개막 전날, 지금의 OS X 요세미티가 엘 캐피탠이라는 소문이 퍼졌더랬다. 그 때의 소문은 약 1년이 지난 지금에야 맞췄다.

WWDC 2015, 엘 카피탄 발표를 시작하는 크레이그 페드리히

그는 “OS X 요세미티는 발표 후 8개월 동안 55%의 사용자가 업그레이드했다”라며, “이번에 발표하는 OS X 엘 캐피탠은 사용자가 PC를 사용하는데 가장 스마트한 운영체제이며, 가장 강력한 성능과 기능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직접 데모와 함께 엘 캐피탠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엘 캐피탠의 가장 큰 특징은 '경험'과 '성능'으로 경험은 곧 '추가된 기능'을 뜻한다.

WWDC 2015, 엘 카피탄 발표를 시작하는 크레이그 페드리히

WWDC 2015, 엘 카디판 시연에 나서는 크레이그 페드리히

그가 가장 먼저 시연한 것은 '스팟라이트(Spotlight)' 즉, 검색 기능이다. 엘 캐피탠의 검색 기능은 모든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 이하 앱)에 빌트인(Built-in)되었다는 점이다. 날씨, 스포츠 점수 등 사용자들이 평소 자주 찾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며, 더 많은 장소를 검색한다. 또한, OS X 파인더(Fider, 윈도의 드라이브 또는 폴더와 같은 기능)에서 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파일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즉,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경험을 보다 쉽게 구현했다는 것.

WWDC 2015, 엘 카피탄 스팟라이트

WWDC 2015, 엘 카피탄 스팟라이트

이메일에도 사용자 경험을 담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간단한 제스처를 통해 메일이나 메시지를 삭제하는 기능을 보다 쉽게 구현했으며, 이메일을 화면 전체에서 볼 경우 상단에 새로운 탭을 설정할 수 있다. 쉽게 말해, A가 보낸 이메일에 '답장'을 눌러 이메일을 보내는 작업 도중 상단에 탭을 하나 더 만들어 빠르게 다른 사람 또는 같은 A에게 이메일 전송을 추가할 수 있는 것. 비즈니스맨 즉, 업무 용도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WWDC 2015, 엘 카피탄 이메일

검색 기능에 이어 설명은 자연스럽게 '스플릿뷰(Split Wiew)'로 이어졌다. 스플릿뷰는 화면 분할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순히 화면만 분할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앱 두 화면 사이에서 바로 실행되는 형태다. 모니터 2개를 연결해 사용하는 듀얼 모니터와 흡사하다. 재미있는 것은 분할된 화면에서 실행하는 각 앱을 이용해 빠르게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 이메일을 보내다가 필요한 내용을 인터넷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낫다는 상황을 가정하자. 이 때 화면 오른쪽에 이메일을 띄우고, 왼쪽에 사파리(웹 브라우저)를 띄워 URL 링크를 가져오면 이메일에 썸네일 형태로 URL 링크를 가져온다.

WWDC 2015, 엘 카피탄 스플릿뷰

이메일에 필요한 이미지를 삽입할 때도 마찬가지다. 오른쪽 화면에 그대로 이메일을 띄워두고, 왼쪽 사파리 웹 브라우저에서 탭을 하나 추가해 원하는 이미지를 찾는다. 이제 필요한 이미지를 끌어와 이메일에 넣으면 끝. 이렇듯 엘 캐피탠은 사용자가 보다 쉽게 기능을 활용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WWDC 2015, 엘 카피탄 스플릿뷰

다른 경우로 사용해도 된다. 이메일 대신 메시지라면 어떨까. 여러 사람과 주고 받는 단체방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필요한 사진을 공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간단하다. 오른쪽 화면에 이메일 대신 메시지를 띄우고 똑같이 활용하자. 웹 브라우저에서 검색해 끌어와도 되고, 저장한 사진 폴더에서 가져와도 된다.

WWDC 2015, 엘 카피탄 스플릿뷰

'핀사이트(Pin Site)'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일종의 즐겨찾기 기능과 유사한데, 웹 브라우저 왼쪽 상단에 자주 방문하는 홈페이지를 작은 아이콘 모양으로 만들어 항상 고정해두는 기능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나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 IT동아,ESPN와 같은 매체 등을 등록해 놓고 사용하면 유용하다.

WWDC 2015, 엘 카피탄 핀사이트

'미션 컨트롤 인터페이스(Mission Control Interface)'에서 상단에 나타나는 '스페이스 바(Space Bar)' 기능도 보다 효율적으로 바뀌었다. 스페이스 바는 맥북을 사용하다가 트랙패드에서 손가락 3개를 위로 쓸어 올리면 나타나는 화면 상단의 가상 데스크탑 화면이다. 쉽게 말해, 여러 형태의 메인 화면을 띄울 수 있는 것. 이렇게 생성한 여러 데스크탑 화면은 트랙패드에서 손가락 3개를 좌우로 쓸면 바로 이동하기 때문에 작업하기가 용이한 기능이다.

WWDC 2015, 엘 카피탄 미션 컨트롤 인터페이스 - 스페이스 바

기존에는 새로운 데스크탑 화면을 추가하려면 오른쪽 상단에 '+' 버튼을 눌러야 했지만, 이제는 아래 사진처럼 원하는 앱을 끌어다가 미리 만들어놓은 데스크탑 화면 사이에 끼워 넣으면 새로운 데스크탑 화면을 바로 추가할 수 있다.

WWDC 2015, 엘 카피탄 미션 컨트롤 인터페이스 - 스페이스 바

경험에 기반한 성능 향상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능을 소개한 그는 엘 캐피탠을 통해 향상된 성능에 대해서 언급했다. 설명이 재미있다. 1.4배 빨라진 앱 실행 속도, 2배 빨라진 앱 전환 속도, 4배 뻘라진 PDF 파일 열기 속도 등.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한 것이다.

WWDC 2015, 엘 카피탄 성능 향상

이어서 지난 WWDC 2014에서 공개했던 메탈이 등장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프로세서용으로 사용되던 그래픽 기술 메탈(Metal)이 이제 맥 즉, PC용 프로세서도 지원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랜더링 성능은 50%, 랜더링 효과는 40% 상승됐으며, GPU와 CPU 사용을 높여 드로우콜(draw call)속도를 10배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단다. 그만큼 메탈을 지원하는 앱과 게임은 보다 높은 그래픽 효과를 맥에서 구현할 수 있다.

WWDC 2015, 엘 카피탄 메탈 투 맥

실제 그는 어도비의 그래픽 프로그램을 실행해 향상된 드로우콜 성능을 시연했으며, 에픽 게임즈 관계자도 무대에 올라 'Fortnite'와 같은 게임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참고로 메탈은 2K, 유니티, 블리자드, 언리얼, 더 파운더리, 오토데스크 등 게임 개발사 및 게임 엔진 개발사 등도 지원한다.

WWDC 2015, 엘 카피탄 성능 향상 - 어도비 드로우콜

WWDC 2015, 엘 카피탄 메탈 투 맥 지원 개발사들

맥 개발자를 위한 엘 캐피탠 프리뷰 버전은 오늘부터 공개하며, 일반 맥 사용자들은 7월부터 엘 캐피탠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정식 출시는 가을에 진행될 예정이며,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베타 테스트에 필요한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http://www.apple.com/osx/elcapitan-preview/)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DC 2015, 엘 카피탄 출시 일정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WWDC 2015] iOS9과 아이폰, '시리와 검색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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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6월 8일,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애플 세계개발자 회의 2015(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15, 이하 WWDC 2015)'가 열렸다. OS X 엘 카티판을 발표한 크레이그 페더리기가 이어서 iOS9 발표를 시작했다. 지나칠 수 없는 성과 발표. 그는 사용자들이 iOS8과 안드로이드5로 업그레이드한 비율을 내세웠다. 다소 유머러스한 그의 말에 모스콘 센터를 가득 채운 전세계 개발자들의 웃음 소리가 이어졌다.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iOS9과 아이폰, 시리와 검색의 재발견

그는 iOS9에 추가한 기능이나 성능 등을 설명하기에 앞서, iOS9의 출시 소감에 대해 먼저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애플은 iOS9를 설계하면서 꽤 많은 고민의 시간을 거쳤을테다. 그리고 내릴 결론은 운영체제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iOS9이 사용되는 기기가 두 가지라는 점을 언급했다. 아이폰, 아이패드다. 실제로 이번 WWDC 2015에서 발표한 iOS9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모두 지원하지만, 각 기기에 맞춰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경험(UX)이 유동적으로 변화한다. 두 기기를 보다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춘 것이 포인트로, 아이폰의 경우 시리와 검색 기능의 강화가 대표적이다.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일단 시리. 그는 "시리는 전세계 사용자들로부터 일주일에 10억 건의 요청을 받고 있다"라며, "iOS9의 시리는 40% 더 빨라지고, 40% 더 정확해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이제 시리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요청할 수 있고, 시리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 사용자가 요청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찾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인터넷에서 읽고 있던 기사를 알아서 찾아 미리 알림으로 설정해 제공한다. 시리는 더 좋은 비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앞으로 시리는 사용자가 자주 실행하는 앱, 앱을 실행했던 시간과 장소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예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WDC 2015, iOS9과 시리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또한, iOS9은 사용자의 다음 행동 패턴을 기억해 미리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사용자가 아이폰을 이어폰이나 자동차에 연결하면, 이전에 듣던 음악을 알아서 재생하고 -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다. 음악을 듣다가 끊었을 경우 등 사용했던 방식에 따라 iOS9이 자동으로 제안한다 - 캘린더에 약속 날짜와 장소를 입력하면 추후 약속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시기를 계산해 알아서 알려준다. 특히, 사용자가 현재 있는 장소를 판단해 약속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을 미리 계산, 예측해 알려준다.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WWDC 2015, iOS9

더욱 재미있는 것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을 경우, 아이폰에 연동된 애플 ID 및 연락처 등을 바탕으로 '누구'일 수 있다는 것도 파악해서 알려준다. 무대 중앙 화면에 낯선 전화번호와 함께 하단에 'Maybe: John Appleseed'라고 표시되었을 때는 장내에서 낮은 탄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은 OS X 엘 캐피탠과 마찬가지로 iOS9 역시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스포츠 일정, 날씨, 주식, 음성 녹음, 동영상, 앱스토어, 음악, 지도, 이메일, 메시지, 빙(검색엔진), 아이튠즈, 메모, 헬스 정보 등 아이폰 내에서 검색할 수 있는 것은 (상황에 따라) 거의 다 찾아낼 정도. 심지어 넷플릭스의 영화 등 앱 내부 정보도 포함해서 검색한다. 참고로 검색 기능은 API 형태로 개방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WWDC 2015, iOS9 검색 기능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WWDC 2015, iOS9 검색 기능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WWDC 2015, iOS9 검색 기능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iOS9과 아이폰으로 함께하는 하루

그는 설명과 함께 직접 시연에 나섰다. '아이폰과 함께 하는 하루'라고 생각해도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폰을 켜면, 약속을 잊지 않도록 리마인드해준다. 이어서 이어팟을 아이폰에 연결하니 전에 들었던 신나는 음악이 나온다.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검색 기능을 활성화하자 이전 통화 목록이 사람 얼굴 아이콘 형태로 표시되고, 그 아래 자주 사용하는 앱과 주변 매장(Nearby), 뉴스 등이 표시된다. 이름을 입력하지 않아도 이전에 자주 연락하던 사람과 바로 검색 기능에서 통화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 또한, 약속 장소를 정할 때 내 주변 매장 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검색 창에서 인터넷을 포함한 기존 정보를 검색해 해당 매장의 평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사용자가 확인하지 않은 이메일을 따로 검색할 수도 있다. 실제 현장에서 애플의 에디 큐 수석 부사장이 그에게 보낸 이메일 중, 그가 확인하지 않은 이메일을 검색 기능으로 확인한 결과, 우스꽝스러운 사진이 잔뜩 검색되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마지막으로 그는 "iOS9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요 앱부터 시작해 모든 것을 재설계했다. 지도 앱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해 도착지까지 경로를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가 잊은 약속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훌륭한 비서가 되기도 한다. 시리 역시 사용자의 요청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좋은 비서가 될 수 있다"라며, "특히, iOS9은 사용자 정보를 애플과 관련없는 다른 업체와 공유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WWDC 2015] iOS9과 아이패드, "아이패드?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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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6월 8일,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애플 세계개발자 회의 2015(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15, 이하 WWDC 2015)'가 열렸다. 오늘 발표 주인공은 애플의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이었다. 아마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리라. 그는 주요 발표 대목에서 계속 등장했다. 맥 OS X 알 캐피탠에 이어 iOS9과 아이폰을 들고 시리와 검색 기능 발표를 주도한 것도 모자라, iOS9과 함께 여러모로(?)변화한 아이패드 발표에도 등장했다. 하긴 당연하다. 그는 어디까지나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아닌가.

WWDC 2015, iOS9에 추가된 아이패드 기능을 설명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iOS9과 아이패드, 키보드 위 트랙패드

내 귀에 캔디가 아닌, 키보드 위 트랙패드가 등장했다. 더이상 메모가 아닌 메모 앱과 플립보드와 같은 인링크 뉴스 앱, 그리고 아직 한국에서는 낯선 애플 페이 발표 이후, 그는 아이패드를 들고 다시 무대에 섰다. 그리고 두 손가락을 아이패드 키보드 위에 올렸다. 무대 중앙에는 키보드 위에 파란색 점 2개가 나타났고, 지금까지 아이패드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제스처 동작이 나타났다. 이거, 어디서 많이 봤다. 맞다. 바로 맥북 트랙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던 제스처 동작이 아이패드로 들어왔다. 그리고 그는 '퀵타입(QuickType)키보드'라고 설명했다.

WWDC 2015, iOS9와 아이패드 추가 기능을 설명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처음에는 그저 아이패드 가상 키보드 왼쪽 상단 위에 자르기, 복사하기, 붙여넣기 정도의 기능만 추가된 줄 알았다. 하지만, 손가락 2개를 가상 키보드 전체 위에 올리자 사파리 웹브라우저로 보고 있던 웹사이트의 스크롤이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이패드에 있던 멀티태스킹 동작의 확장이다. 네 손가락 또는 다섯 손가락으로 오므리거나 펼치고, 위로 쓸어올렸을 때 등장하던 멀티태스킹 동작에 두 손가락 제스처를 추가한 것. 순간 머리 속에 '이건 그냥 맥인데?'라는 생각이 스쳤다. 참고로 이 제스처 기능은 애플 앱이 아닌 다른 개발사 또는 개발자의 앱에서도 동작할 수 있다.

WWDC 2015, iOS9와 아이패드 추가 기능을 설명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스플릿뷰와 멀티태스킹, 아이패드? 맥?

웅성거리던 장내의 소음이 채 가라앉기 전, 그의 뒤 무대 중앙 스크린에 멀티태스킹 로고가 등장했다. 그리고 몇 번의 동작 뒤에 WWDC 2015 전부터 공개할 것이라 예상되었던 화면분할 기능을 시연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오늘 애플이 공개한 보도자료의 설명을 빌려보자. 애플은 "간단히 스와이프만하면 새로운 '슬라이드 오버(Slide Over)' 기능을 통해 현재 실행 중인 앱을 중단하지 않고도 다른 앱을 동시에 실행 할 수 있다. 또한 가벼운 탭(quick tap)동작만으로 동시에 두 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는 '스플릿뷰(Split View)기능도 활성화 된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아래 사진을 보자.

WWDC 2015, iOS9의 멀티태스킹

WWDC 2015, iOS9 멀티태스킹 기능을 설명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WWDC 2015, iOS9 멀티태스킹 기능을 설명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사진을 보면 감을 잡았겠지만, 기존 아이패드의 멀티태스킹 개념이 달라졌다. 사실 이전 아이패드 멀티태스킹 기능은, 기능이라기 보다 제스처 동작에 가까웠다. 설정 메뉴에 있는 활성화 메뉴명도 '멀티태스킹 동작'이다. 하지만, 스플릿뷰 기능을 탑재하면서 멀티태스킹 기능은 보다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맥 OS X 엘 캐피탄의 기능처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WWDC 2015, iOS9 멀티태스킹 기능을 설명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사파리로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캘린더를 불러 약속을 추가할 수 있고, 메모 앱에 썸네일 형태의 URL 링크나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다. 또한, 사파리 웹 브라우저 화면을 포토 앨범으로 바꾸고 원하는 사진을 가져올 수도 있다. 이쯤 되면 이건 그냥 OS X 엘 캐피탠의 스플릿뷰 기능을 그대로 가져온 셈이다.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이메일을 보면서, 웹브라우저로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동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동영상 크기를 조절할 수도, 위치를 옮길 수 있다. PC에서 동영상 플레이어의 위치를 바꿔가며 영화나 TV 등을 감상하는 것과 같다. 애플은 이 기능을 화면 속 화면(Picture-in-Picture)기능이라고 언급했하며, 동영상 감상뿐만 아니라 페이스타임(FaceTime)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도 있다. 참고로 제스처 기능과 멀티태스킹 기능은 애플이 지원하는 내장 앱은 모두 지원하며, 개발자들은 공개된 API를 통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WWDC 2015, iOS9 화면 속 화면 기능

WWDC, iOS9 멀티태스킹 지원 아이패드

iOS9의 스플릿뷰에 따른 멀티태스킹 기능은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2, 아이패드 미니3까지 지원한다. 그는 "사용자는 Split View, Slide Over 또는 화면 속 화면(Picture-in-Picture)등 새로운 iPad 기능을 통해 동시에 두 개의 앱을 사용하면서 강력한 iPad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iOS9은 배터리 사용 시간을 1시간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저전력 모드도 지원하는 등 배터리 사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이번 iOS9은 iOS8과 달리 업데이트에 필요한 용량을 많이 줄였으며,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2단계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 보안 기능을 iOS에 바로 적용해 다른 사람이 애플 ID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라고 강조했다.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모두 지원하는 iOS9은 오늘부터 iOS 9 베타 테스트 및 SDK를 전용 홈페이지(https://developer.apple.com/)에서, 공개 베타 테스트는 오는 7월부터 관련 홈페이지(https://beta.apple.com/sp/ko/betaprogram/)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가지 반가운 점은 여전히 높은 제품 호환성을 지원한다는 것. iOS9은 아이폰4s 이상, 아이팟 터치 5세대 이상, 아이패드2 이상, 아이패드 미니 이상에서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다만, 일부 기능은 변경되거나 기기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며, 특정 지역 또는 특정 언어를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WWDC 2015, iOS9을 발표하는 크레이그 페더리기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국내 드론 산업 개선 의지 보여준 '드론 정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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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강형석 기자] 2015년 6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드론이 미래다(Drone is the future)'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국내 드론 산업의 현재를 조명하고 이와 관련한 법률적 제도적 해결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많은 관계자 및 방청객들이 참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의원은 축사에서 "드론은 산업과 레저 등 전반으로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은 드론으로 배송을 하고, 네팔에서는 구조활동에도 쓰였다 들었다. 미국은 2018년에 드론이 100만 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는 자체 연구 결과도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 7위 수준이지만 체계적인 발전 계획과 국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축사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 날 국회 상임위원회가 열려 참석하지 못하고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이진복 의원 등이 축사를 대신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송경희 미래부 융합기술과 과장을 비롯해 이종희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본부장, 안재영 ETRI 부장, 오승환 경성대 드론 저널리즘 전공교수, 윤광준 건국대 항공공학과 교수, 이종헌 한국모형항공협회 부회장, 김승주 무인기시스템협회 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국내 산업과 법 제도, 관련 규정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개선책에 대해 언급했다.

드론 정책 토론회

미국은 3차 산업까지 진화, 국내는 아직 1차 산업 수준

토론회는 오승환 경성대 드론 저널리즘 전공교수의 발언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오 교수는 드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무엇을 적용시켜 확장시킬지 실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가 발의 연장이듯 드론은 시야의 연장선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관련 기술과 법 제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드론 산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환 교수는 국내 드론 산업이 1차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재난정보나 방제, 보안 등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이보다 더 나은 2차 산업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빠르게 드론을 도입해 영역을 넓힌 미국은 금융과 보험, 법률적인 부분까지 더해 3차 산업까지 진화한 상태라고.

향후 드론은 더 소형화되어 활용될 것으로 내다본 오 교수는 "상상하는 것과 창조하는 것은 다르다"면서 우리나라도 흐름에 따라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드론의 사회적 수용 가능한 법제도 마련해야 한다

송경희 과장은 드론과 관련한 제도와 국내 기술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람 없이 움직이는 비행체 또는 지능형 무인기 개념인 드론은 전반적 무인기를 의미한다며, 이에 대한 기술력 확보와 제품 출시를 통해 우리나라만의 시장을 형성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이미 우리나라는 비록 상용화하지 못했어도 세계에서 2번째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를 개발한 바 있으며, 배터리 및 카메라 기술도 세계 상위 수준이어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취미형 드론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시장이 커졌다고 봤다. 쉽게 만들 수 있어 가격이 저렴하고 종류 또한 다양하다는 이유도 들었다. 그러나 향후 소형 드론시장 및 인프라 관리로 영역이 확대되며 시장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드론은 속도가 비교적 느린 편이고 체공시간이 짧으며, 운용 풍속에 따른 제약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송경희 과장은 "향후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향후 성장 시장을 위해 위치기반서비스(GPS)를 활용한 자동항법 기능이나 충돌회피 기능을 발전시켜 기술을 선도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법 제도와 실증 인프라를 함께 개선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어떻게 국민들이 편의를 누리는지 고민하고, 드론의 사회적 수용이 가능한 법률적 부분도 같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종희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본부장은 국내 항공법에 대해 설명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앞으로 미래부와 함께 논의를 거쳐 드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현재 국내 항공법은 시카고 협약 및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의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 2013년에는 항공레저스포츠 활성화법이 항공법에 추가되어 운용 중이다.

하지만 관련 법을 준비하거나 마련한 해외 사정과 달리 우리나라는 암울하다는 평가다. 먼저 드론의 무게부터 제약이 발생한다. 국내는 12kg 이하의 무인비행장치에 대해 신고와 안전성 인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 이상은 관할 지방항공청에 신고하고 교통안전공단에서 기체 안전성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일단 구매했다 하더라도 문제가 따른다. 비행금지구역을 확인해야 하고 조종사 준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서울은 거의 대부분이 비행금지구역이고 대전이나 기타 광역시, 강원산간 등 특수 지역도 드론을 띄울 수 없다. 이를 어기면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이종희 본부장은 국내에서도 ICAO와 FAA 등에 따라서 관련 법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관련 법률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오래된 항공법에 묶여 있는 국내 드론 산업의 현실

발언자로 나선 이종헌 한국모형항공협회 부회장은 "현재 법 때문에 국제대회조차 열 수 없고, 서울과 대전, 부산 일부 지역은 비행금지구역으로 드론을 띄울 수도 없다"며 타 국가와 비교해 제약이 많은 국내 드론의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1999년 만들어진 무인비행관련법이 빨리 개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프라나 자격인증에 대한 부분의 한계도 지적했다. 자격증명이 방제 위주로 운용되고 있으며, 취득 비용만 약 500만 원이 소요될 정도로 비싸다고 말했다. 판매와 보급에 제한된 교육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며, 대학이나 기관에서도 이를 운용하는 방안과 현실에 맞춰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의 법 개정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종헌 부회장은 "뚜렷한 법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무게 제한 또한 25kg 정도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마련하는 법안은 세계 추세와 다르게 가는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무게 하한선이 없어 500g 무게의 완구용 드론도 무인비행장치로 분류돼 마음껏 비행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런 부분을 지적하며 기초항공 기술과 제품 보급 및 저변 확대를 위한 확실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천이나 둔치 등 드론을 합법적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것도 주문했다.

국회와 관련 부처가 문제해결 위해 머리 맞댈 것

토론회를 주관한 배덕광 의원은 자신과 드론 사이에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 그는 "부산 해운대구청장 재직 시절, 관할구역인 장산에서 불이 많이 났다. 이에 산불감시용으로 드론을 많이 활용했는데, 나중에 보니 법률적 문제가 많더라"라고 말했다.

드론 정책 토론회에 참여한 패널들
< (좌측부터)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이종희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본부장, 김승수 무인기시스템협회 회장, 윤광준 건국대 항공공학과 교수, 오승환 경성대 드론 저널리즘 전공교수,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 송경희 미래부 융합기술과 과장, 이종헌 한국모형항공협회 부회장, 안재영 ETRI 위성무선융합연구부 부장. >

이어 "드론은 현재 법률적 문제가 산재해 있다. 산업 발전과 국부 창출의 기회가 있음에도 지원과 제도가 제대로 준비되지 못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문제를 논의하고 드론 시장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드론 레이싱을 참관 중인 김무성 대표최고의원과 배덕광 의원
< (좌측부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과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 오승환 경성대 전공교수가 드론 레이싱과 묘기를 함께 관람했다. >

토론회가 마무리되고 국회 앞 잔디광장에서는 드론 시연과 레이싱 등이 별도로 진행됐다. 드론을 활용한 인명구조나 방제용 드론 시연도 있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의원과 배덕광 의원이 함께했다.

'법 제도 개선 및 환경에 맞는 법 개정도 필요'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

왼손에 기어S를 찰 정도로 배덕광 의원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답게 ICT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드론 정책 토론회도 그가 3개월 전부터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 배덕광 의원은 빅데이터, 3D 프린팅, 드론을 정부 시책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과거 해운대구청장에 재직하던 시절부터 드론을 접한 그는 최근 드론 산업이 미국, 중국, 프랑스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세계에서 2번째로 틸트로터를 개발한 나라이기에 그의 바람은 더 간절하다.

그는 이번 공청회 개최 목표가 "드론 선진국과 경쟁해서 우리가 따라가기 위해서는 활성화가 필요하고, 블루오션 시장에서 선진국이 세계시장을 독점하려 하기에 우리도 이 시장에 참여해 기술을 선점하면 국부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국부창출과 기술의 발전과 국민 보급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느낀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배덕광 의원은 "드론에 대한 관심이 예상 이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라는 점을 느꼈다. 드론 출시 이전에 만들어진 낡은 항공법을 시기 적절하게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항공법을 개정하는 것과 동시에 국민 요구에 맞는 별도의 법, 방제나 관광을 위한 법 등 운용 환경에 맞는 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파나소닉, 일본 보다 한국 먼저 '루믹스 DMC-G7'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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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6월 16일, 파나소닉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DMC-G7'과 소형 액션캠 웨어러블 캠코더 'HX-A1'을 소개했다. DMC-G7은 파나소닉 본사가 위치한 일본보다 한국에서 먼저 출시하는 4K 미러리스 카메라로, 4K 화질(3,840 x 2,160, 24프레임)로 연속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HX-A1은 기존 액션캠 제품과 비교해 무게와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파나소닉 루믹스 DMC-G7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가 나섰다. 그는 "최근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포인트는 4K에 있다. 이에 파나소닉은 4K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DMC-G7은 4K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4K 사진 또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인들도 전문가처럼 촬영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웨어러블 캠코더(액션캠)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군이다. 국내 역시 활동적인 레저 문화, 적극적인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관련 제품 시장도 성장 중이다. 지난 2013년 1만 5,000대, 2015년 약 3만 대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약 5만 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한다. 이에 기존 액션캠 A100, A500에 이어 작고, 가벼우며, 튼튼한 HX-A1을 국내에 선보인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

일반인도 전문가처럼, 루믹스 DMC-G7

노운하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파나소닉 사와다 AVC사 비즈니스 유닛장이 나섰다. 그는 "파나소닉의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제품군은 지난 루믹스는 2001년 처음 선보인 뒤,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파나소닉은 디지털 카메라 제품군의 핵심 부품인 렌즈, 이미지센서, 엔진 등 주요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보다 빠른 AF(auto focus), 4K 촬영 등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카메라 시장은 150년의 역사 동안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했다.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과 함께 사람들의 사진 활동은 활발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촬영뿐만 아니라 감상하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로 촬영한 사진을 감상한다"라며, "파나소닉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Changing Photography'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4K와 커뮤니케이션 카메라다. 보다 높은 화질의 사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촬영한 콘텐츠를 인터넷에 연결해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통신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나소닉 사와다 AVC사 비즈니스 유닛장

파나소닉이 오늘 발표한 DMC-G7은 '루믹스 G'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작년 출시한 DMC-GH4, 웨어러블 캠코더 HX-A500, DMC-LX100에 이어 한국에서 4번째로 소개하는 4K 전문 미러리스 카메라다. 파나소닉이 내세우고 있는 4K 촬영 기술도 그대로 탑재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4K 포토(Photo)'다. 그는 "4K 포토는 초당 30프레임으로 장시간 연사 촬영한 뒤, 사용자가 원하는 순간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움직이는 물체의 결정적인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단순히 4K 동영상에서 한 프레임을 추출하는 처리 작업이라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 일반적으로 카메라는 고속 셔터 기능이 없기 때문에 1프레임을 추출해도 결과물이 흔들리거나 제대로 초점이 맞지 않는다"라며, "파나소닉의 4K 포토 기능은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추출한다. 여자아이가 터트리는 커다란 비눗방울의 세밀한 모습을 포착할 수 있고, 투수가 던진 날아가는 야구공의 세밀한 실밥 등도 그대로 담아낸다"라고 설명했다.

발표 중인 파나소닉 사와다 AVC사 비즈니스 유닛장

파나소닉 DMC-G7의 4K 포토는 총 3가지 모드로 동작한다. '4K Pre Burst' 모드는 셔터를 누르기 직전과 누른 후를 30프레임 속도로 촬영하고, '4K Burst' 모드는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30프레임 속도로 촬영한다. '4K Burst S/S(Start/Stop)'모드는 셔터를 눌러 30프레임 속도로 촬영을 시작하고, 다시 한번 눌러 정지할 수 있다. 각 모드는 어떤 사진을 촬영하느냐에 따라 사용처가 다르다. 순간을 빠르게 담고 싶을 때는 4K Pre Burst로, 이보다 조금 더 길게 촬영해 특정 순간을 찍을 때는 4K Burst로, 언제 원하는 순간이 나타날지 모를 때는 보다 길게 촬영하는 4K Burst S/S로 촬영하면 된다.

4K 포토로 촬영한 뒤 원하는 순간을 포착하는 방법도 쉽다. DMC-G7의 LCD를 터치해 조금씩 촬영 결과물을 재생하다가 원하는 순간을 선택한 뒤 저장하면 끝이다. 이외에도 자동으로 초점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으며, 촬영한 4K 영상을 재생하는 도중 'Fn2' 버튼을 눌러서 영상 편집 화면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풀HD(1920x1080, 60p)영상도 지원한다.

파나소닉 루믹스 DMC-G7

G7은 총 1,684만 화소(유효화소 1,600만 화소)의 'New Livs MOS'센서를 탑재했다. DFD(Depth From Defocus)를 탑재한 비너스 엔진은 1/8,000초(전자식 1/16000초)의 AF스피드도 지원한다. DFD는 공간인식을 통해 피사체간 거리를 빠르게 판단하는 기술로 DFD 모드 설정 시 240fps 고속 AF 검출을 통해 약 0.07초만에 초점을 잡아 낼 수 있다. 최대 49포인트까지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며,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Traking AF' 기능도 기존 루믹스 G6와 비교해 2배 향상됐다.

파나소닉 루믹스 DMC-G7 발표 화면

236만 화소의 OLED 전자식 라이브 뷰파인더는 본 크기의 1.34배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아이센서를 통해 라이브 뷰파인더로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터치할 수 있는 1,040만 화소 3인치(7.5cm) LCD는 주변 밝기에 따라 LCD 밝기를 자동 조절한다. 또한, -4EV의 어두운 곳에서도 포커스를 잡아낼 수 있으며, ISO 감도도 향상시켜 200~2만 5,600(확장 시 100-2만 5,600)까지 지원한다. 와이파이(Wi-Fi)기능도 탑재했으며, 저장 매체는 SD, SDHC, SDXC 메모리 카드를 지원한다.

제품 크기는 124.9x86.2x77.4mm(가로x세로x높이)이며. 무게는 360g(본체)이다. 색상은 블랙, 실버로 2가지로 출시하며, 제품 가격은 렌즈 포함 80만 원대 이하다.

파나소닉 루믹스 DMC-G7

마지막으로 그는 "파나소닉은 디지털 카메라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4K 촬영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DMC-G7을 개발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며, "오는 2020녀 동경 올림픽을 대비해 8K 촬영 기술도 개발 중이다. 앞으로 파나소닉은 830만 화소의 4K를 넘어 3,300만 화소의 8K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가락만한 크기의 액션캠, HS-A1

사와다 유닛장에 이어 파나소닉코리아에서 디지털 카메라와 웨어러블 카메라를 담당하고 있는 상품사업본부 마케팅팀의 임홍석 과장이 HX-A1을 설명했다. 그는 "웨어러블 카메라 시장은 2013년 이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파나소닉은 A100, A500에 이어 이번에 출시하는 HX-A1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려고 한다. HX-A1은 카메라와 본체가 떨어져 있던 기존 제품과 달리 하나로 담은, 일체형 제품이다"라며, "이 제품은 초소형, 초경량, 초강성의 특징을 담았다. 별도로 제공하는 액세서리 글래스커버를 결합하면 빛이 전혀 없는 야간에도 촬영할 수 있다. 와이파이로 연결해 스마트폰과 연결, 촬영 중인 영상을 확인하거나 촬영물을 SNS 등에도 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나소닉코리아 상품사업본부 마케팅팀 임홍석 과장

HX-A1은 카메라 일체형의 디자인으로 컴팩트함을 강조한 파나소닉코리아의 새로운 액션캠이다. 제품 크기는 26x26x83.1mm(가로x세로x높이)로 일반적인 웨어러블 캠코더 보다 작고 무게도 45g으로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다. 현장에서 직접 살펴본 제품은 실제로 성인의 손가락 1개 정도에 불과했다. A1의 장점은 0LUX의, 어두운 곳에서도 IR Light만 장착하면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1/3인치 MOS 센서로 총 화소수 354만 화소의 풀HD 촬영을 지원하며 먼지로부터 보호하는 방진 기능과 1미터 수심에서도 촬영할 수 있는 방수 기능(IP68)을 지원한다.

파나소닉 HX-A1

이어서 그는 "작은 크기의 HX-A1은 노트북, 데스크탑PC 등과 연결해 웹캠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저장 알고리즘도 개선했다. 기존 웨어러블 카메라는 메모리 카드 용량이 가득 차면 경고음이 울렸는 방식이었지만, 이제 제품은 과거에 촬영했던 영상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영상을 지속적으로 촬영한다. 슬로모션 비디오 기능도 탑재했다.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HX-A1은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했으며, 슬로우모션 기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루프 레코딩 기능으로 SD카드 용량이 다 찬 경우에 순차적으로 저장 영상을 삭제해 지속적으로 촬영을 유지할 수 있으며, 촬영 중인 영상을 '유스트림(USTREAM)'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할 수도 있다. 바람소리를 억제할 수 있는 기능도 내장해 잡음 없는 사운드를 녹음할 수도 있다.

파나소닉코리아 상품사업본부 마케팅팀 임홍석 과장

마지막으로 그는 "HX-A1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빠질 수 없다. 마운트 중심 여러 액세서리 이외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는 액세서리는 확장 배터리다. 확장 배터리 용량은 750mAh로 HX-A1의 촬영 시간을 약 2.5배 정도 늘려줘, 약 84분 동안 더 촬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파나소닉 HX-A1

이날 파나소닉은 HX-A1을 선보이며 홍보 슬로건을 'Wear The Adventure'라고 강조했다. 아웃도어 활동에 타겟을 맞춘 제품이라는 뜻. 실제로 HX-A1은 방수, 방진 기능 이외에도 충격보호 기능을 탑재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영하 10도에서도 촬영할 수 있는 방한 기능도 탑재했다. 렌즈 주변부에 햇빛이나 밝은 조명 빛이 직접 닿아 화상이 흐려지는 플레어 현상도 방지한다.

파나소닉은 HX-A1을 활용해 전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활동도 소개하며, "전세계적으로 장애물 레이스가 유행 중인데, 파나소닉은 프랑스의 '머드데이', 미국의 '스파르탄 레이스' 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협력 중이다. 현장에서 HX-A1과 액서세리 등을 빌려주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한다. 앞으로도 A1은 작고, 가벼우며, 튼튼하다. 한국의 사용자들도 꼭 한번 착용하고 촬영해보길 바란다. 한국 사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끝맺었다.

프랑스 장애물 레이스 머드데이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개성만점 프리미엄 소형차, 뉴 아우디 A1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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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우디 A1

[IT동아 강형석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6월 18일, SJ. 쿤스트할레(서울 논현동 소재)에서 자사의 소형 해치백 '뉴 아우디 A1'을 공개하고 소형차 시장 경쟁에 뛰어 들었다. 뉴 아우디 A1 출시로 폭스바겐 폴로, BMW 미니와 1 시리즈 등 소형 수입 해치백 판매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아우디 A1은 지난 2010년 8월, 유럽 시장에 첫 출시됐지만 국내에는 모습을 드러낸 적 없었다. 이번 차량은 최근 적용된 부분변경 모델로 외형 일부와 성능이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5인승이지만 3도어와 5도어로 나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요하네스 타머(Johannes Thammer)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소형차 A1부터 플래그십인 A8에 이르기까지 모든 차량에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아우디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A1을 출시하며 자신 있게 국내 소비자들에게 확대된 라인업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소형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는 가운데, 뉴 아우디 A1은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

아우디 코리아는 뉴 아우디 A1을 출시하며 올해 판매 목표를 500대로 설정했다. 하반기에 출시된다는 점과 소형차가 유럽에서 인기가 높아 공급에 대한 문제도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비교적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아우디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 프리미엄 소형 세단 시장에서 15~18% 가량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아우디 가문 막내여도 브랜드 특유의 가치 담았다

아우디는 준중형 세단 A3부터 대형 세단인 A8에 이르는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였고 A1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가장 막내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특유의 가치를 담아낸 점이 특징. 그 느낌은 겉모습부터 느껴진다. 모든 모델에는 제논 헤드라이트(전조등)와 LED 테일램프(후미등), 알루미늄 느낌의 인테리어, 앞좌석 스포츠 시트, 아우디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MI(Multimedia Interface)가 기본 제공된다.

실내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다른 상위 차량과 비교하면 허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소재와 부품의 마감이 비교적 깔끔하다. 만졌을 때의 질감이나 소재가 감성품질로 이어지는 만큼, 뉴 아우디 A1의 소재는 적절한 선택이라고 평가된다. 특유의 간결한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 인테리어는 아우디의 일원 중 하나임을 느낄 수 있다.

뉴 아우디 A1의 실내

계기판도 아우디의 느낌 그대로다. 곡선 모양의 계기판은 비행기 날개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4개의 나팔 모양 원형 통풍구는 제트 엔진 터빈을 연상시킨다.

스포티함을 강조한 3도어 뉴 아우디 A1 30 TDI는 스포트(sport)와 스포트 프리미엄(sport premium)으로 출시된다. 스포트 트림은 스포츠 서스펜션, 3-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고광택 에어벤트 등이 적용되었으며, 스포트 프리미엄 트림은 스포트 사양에 LED 실내등 패키지, 파노라마 선루프, 컴포트키,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17인치 7-스포크 휠이 추가로 적용됐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5도어 모델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는 디자인(design), 디자인 프리미엄(design premium), 스포트 프리미엄(sport premium) 트림으로 운영된다. 디자인 트림은 자연스러운 명암이 적용된 사이드 미러 및 리어 스포일러와 에어벤트가 적용되었으며, 디자인 프리미엄 트림은 기본 사양에 LED 실내등 패키지, 파노라마 선루프, 컴포트키,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17인치 5-V-스포크 휠이 적용됐다. 상위 트림인 스포트 프리미엄은 3도어 뉴 아우디 A1 30 TDI 스포트 프리미엄과 동일한 옵션이 적용됐다.

뉴 아우디 A1의 장점은 '공간효율성'이라 하겠다. 차량의 길이가 3,973mm로 작지만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들어 있다. 특히 기본 트렁크 공간은 270리터지만 2열 의자를 접으면 적재공간이 최대 920리터까지 확대된다. 4인 이용 환경에서는 트렁크 활용에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2~3인 정도 인원이 쓰는 환경에서는 매력이 극대화된다.

소형차라고 무시하지 마시라

크기가 작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칠 것 같다. 뉴 아우디 A1에 탑재되는 디젤 엔진은 소형차라 하기에 뛰어난 효율성과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1.6리터 배기량을 갖는 TDI 엔진은 116마력(3,500~3,800rpm)과 25.5kg.m(1,500~3,200rpm)의 힘을 낸다. 이 엔진은 아우디 7단 에스트로닉(S-Tronic) 변속기와 맞물려, 작은 덩치의 차량을 9.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밀어붙인다. 최고속도는 200km에서 제한이 이뤄진다.

5도어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엔진은 유해가스 배출 억제 기준이 강화된 유로(EURO)6를 만족한다.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는 저공해 인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공해 인증 차량은 일부 공영주차장에서 주차비 50% 감면 가능하다. 변속기는 홀수 기어와 짝수 기어를 번갈아 가며 빠르게 전환하는 '듀얼 클러치' 방식이다. 또한 엔진을 높게 회전시킨 상태에서 빠르게 출발하는 '런치 컨트롤' 기능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엔진을 품었으나, 복합연비는 3도어 뉴 아우디 A1 30 TDI 기준으로 1리터에 16.1km의 효율성까지 보여준다, 이는 국내 에너지 효율 1등급에 해당하는 것. 이 외에 효율성을 높여주는 '엔진 스타트/스톱(Start/Stop)' 기능, 언덕에서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막아주는 '언덕밀림 방지' 기능, 내리막에서 속도를 유지하는 '내리막 제어' 기능도 제공된다.

3도어 뉴 아우디 A1 30 TDI

뉴 아우디 A1의 가격은 3도어 '뉴 아우디 A1 30 TDI 스포트'가 3,270만 원, '뉴 아우디 A1 30 TDI 스포트 프리미엄'은 3,620만 원이다. 5도어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디자인'은 3,370만 원,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디자인 프리미엄'과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스포트 프리미엄'은 각 3,720만 원에 책정됐다.

이런 가격이 책정된 이유에 대해 아우디 코리아 측은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옵션이 일부 조정되고 유럽에서도 A1 자체 가격이 높은 편인데, 국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본형 가격을 3,270만 원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차량은 A3와 일부 겹칠 수 있으나 A1과 A3의 접근 방식이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A1은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A3는 실생활에 초점을 둔 소비자들이 선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국내에서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소형차를 소개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며 "국내 프리미엄 소형 세단 시장은 2018~2020년까지 약 1만 대 가량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체 시장에서 아우디가 15~18% 정도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기술문화연구소 류한석 소장, "가상현실,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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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6월18일, 산업교육연구소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사학연급회관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최신 산업 분석과 활용 사례 및 비즈니스 모델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기술문화연구소의 류한석 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양웅연 박사와 임명환 책인 연구원,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고대권 팀장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나섰다. 이들은 가상현실 분야의 HMD, 관련 구현 기기, 콘텐츠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분석과 증강현실 분야의 구현 기술 개발 동향 및 콘텐츠 기술 개발, 비즈니스 모델 분석 등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분야의 제반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는 기술문화연구소 류한석 소장이 '가상현실, 증강현실 트렌드 및 시장 전망과 시사점' 이라는 주제로 시작했다. 그는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탈에 따르면 2020년에 이르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시장 규모는 약 1,5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가상현실 시장은 올해가 아닌 지난 2014년에 꽃 피울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구글이 구글글래스 프로젝트를 잠시 멈추면서 다소 소강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오큘러스VR이 선보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필두로 조금씩 시장의 관심도가 주목됐으며, 페이스북, 구글, 애플, MS 등 국내외 메이저 IT 기업들이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기술문화연구소 류한석 소장

가상현실은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이어서 그는 "처음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시기는 중학교 때부터다. 그 뒤, 새로운 기술이 선보일 때마다 '이 기술은 얼마나 매혹적인가'라는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평가했다. 개인적으로 가상현실은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가상현실은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이다. 플랫폼으로 가상현실을 봐야 하고, 플랫폼으로 가상현실을 대해야 한다. 앞으로 가상현실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즐기는 모든 활동을 구현할 것이다"라며, "가상현실 시장에서 성공하는 플랫폼은 결국 개발자가 선호하는 플랫폼을 주목해야 한다. 바꿔 말하면, 개발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플랫폼이 성공할 것이다. 또 한가지, 겉모습이 좋다고 꼭 성공할 수는 없다. 기술이 좋다고, 가상현실 구현 제품 성능이 좋다고 무조건 성공하기 어렵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개발자를 끌어 모르고, 뒤를 이어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기술문화연구소 류한석 소장

"향후 가상현실 플랫폼은 3개의 큰 메이저 업체가 경쟁할 것이다. 페이스북, 애플, 구글이다. 현재는 페이스북의 오큘러스VR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구글이 다시 한번 가상현실에 집중 투자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아직 정확하게 밝힌 것은 없다. 사실 애플은 언제나 무언가를 먼저 시도하는 기업이 아니었다. 다른 경쟁사들의 시도와 실패, 성공 등을 주시하다가 뒤늦게 자사 생태계에 최적화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 전망한다. 다만,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최근 다양한 가상현실 관련 업체를 인수하면서 조금씩 준비하는 움직임이다"

"가상현실을 얘기하면서 오큘러스VR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 얼마 전, 오큘러스VR이 내년 1분기에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소비자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개발자 버전인 DK1, DK2만 선보였지만. 소비자 버전 출시 이후에는 가상현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하드웨어 성능은 가격과 어느 정도 타협했다. 400~500달러 정도로 출시할 것이라 예상된다."

오큘러스 리프트용 게임을 개발하는 모습< 오큘러스 리프트로 개발하는 모습 >

"오큘러스VR의 강점은 오큘러스 쉐어(Oculus Share)다. 오큘러스 쉐어는 지난 2013년8월부터 오큘러스VR이 선보인 앱스토어(마켓플레이스)로 현재 750여 개의 콘텐츠가 등록되어 있으며, PC SDK 및 모바일 SDK(기어VR용)도 지원한다. 오큘러스VR은 미국과 한국 시장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지원하는 언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오큘러스 쉐어는 영어와 한국어만 지원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도 오큘러스 리프트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자회사 네오위즈CRS가 개발 중인 온라인 액션RPG '애스커(ASKER)'가 오큘러스 리프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직 베타 테스트 정도지만, 오큘러스 리프트 소비자 버전 출시, 콘텐츠의 상용화 준비 등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오큘러스 스토어는 제법 많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다양한 가상현실 지원 기기들

"오큘러스 리프트와 같은 가상현실 전용 헤드셋(HMD)은 많은 업체가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빼놓을 수 없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기어VR(Gear VR)은 오큘러스VR과 협력해 만든 제품으로, 전용 스마트폰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2014년 12월, 갤럭시노트4용 기어VR을 199.99달러에 선보였으며, 전세계에서 최초로 상용화한 가상현실 전용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이후 갤럭시S6용 기어VR도 같은 가격에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기어VR

"구글은 지난 2014년 6월, 구글 I/O에서 '카드보드(Cardboard)'를 선보였다. 공식 프로젝트로 앱과 개발자 도구를 모두 공개했으며,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일명 '골판지 VR 헤드셋'이라고 불린다. 가격도 2만 원 내외로 상당히 저렴해 개발자들이 한번쯤은 사용하는 제품이다. 한달 전에 열렸던 구글 I/O에서 iOS도 지원하는 새로운 카드보드2와 함깨 고프로(Gopro)의360도 카메라(액션캠)으로 촬영한 영상을 가상현실 콘텐츠로 바꿔주는 '점프(Jump)'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구글 카드보드를 사용하는 모습

"애플은 지난 2015년 3월, 가상현실이 아닌 증강현실 전문기업 'Metaio'를 인수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인수 이후 아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상황은 아니다. 소니는 자사의 PS4와 연계해 사용하는 가상현실 헤드셋 '프로젝트 모피어스(Project Morpheus)'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엡손은 드론 업체와 협력해 VR용 헤드셋 '엡손 Moverio'을 준비 중이며, Atheer Labs는 증강현실을 다양한 업무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Air OS' 플랫폼을 제공한다."

애플, Metaio 인수

소니 모피어스
< 소니 프로젝트 모피어스(Project Morpheus) >

엡손 Moverio< 엡손 Moverio >

"이외에도 다양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언급했고, 앞으로 설명할 가상현실 전용 제품들은 이런 것이 있다는 정도로만 알아두길 바란다. 예상하건데 상당수의 제품이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Avegant Glyph'는 '가상 레티나 디스플레이(Virture Retina Display)'를 통해 사용자의 망막에 바로 영상을 투시하는 방식으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지원하며, 헤드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599달러에 선주문을 받고 있으며, 2015년 가을에 배송할 예정이다. 'Sulon Cortex'는 증강현실 기반 헤드셋으로, 카메라가 사용자 주변 환경을 인식해 그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제품. 현재 499달러에 개발자 버전을 선주문 받고 있다. 'GameFace'는 안드로이드 기반 헤드셋으로 구글 카드보드와도 호환된다. PC나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아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술문화연구소 류한석 소장

Sulon Cortex
< Sulon Cortex >

GameFace
< GameFace >

"헤드셋 이외에 사용자의 모션을 추적하는 기기도 다양하다. 'Virtuix Omni'는 신체 동작을 감지하는 VR 인터페이스로 2015년 6월 현재 699달러에 신발, 벨트를 포함한 시스템을 선주문 받고 있다. 'Cyberith Virtualizer'는 앞서 언급한Virtuix Omni의 경쟁 제품으로, 보다 사용자의 복잡한 동작까지 감지한다. 걷고, 뛰는 등 다양한 행동까지 감지할 수 있다. 'VectionVR'은 오큘러스 리프트와 통합 동작하는 모션 시뮬레이터로 사용자가 앉아서 이용하는 제품이다."

Virtuix Omni
< Virtuix Omni >

Cyberith Virtualizer
< Cyberith Virtualizer >

VectionVRVectionVR >

가상현실의 비즈니스 모델, "어렵지 않게 생각해야"

마지막으로 그는 "가상현실의 비즈니스 모델은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며, "기존에 사람들이 오프라인, 온라인에서 시간과 비용을 소비했던 비즈니스 모델 및 수익 모델 대부분을 가상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들이 명백한 킬러앱인 '게임', '성인물', '커머스' 등을 미끼로 가상현실을 경험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가상현실 문화가 만들어진다면 '엔터테인먼트', 'SNS', '교육', '의료', '군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많은 하드웨어 업체들이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시장 성장과 함께 인수합병, 사업중단 등을 통해 빠르게 교통정리가 될 것이다. 즉,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발자들의 반응과 콘텐츠의 증가세를 통해 성공적인 플랫폼을 일찍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개발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충실히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맞다. 그의 말처럼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절대 개발자들을 배제하고는 성공할 수 없다. 개발자를 포함한 생태계를 완성하고 나서 시장에 공개해야 하는 것이 필수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시장에서 오래도록 업계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의 최대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앱스토어를 필두로 한 생태계 아닌가.

가상현실의 미래는 이제 곧이다. 그리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플랫폼'이 필수라는 점을 기억하자.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미디어아트 강의 듣고 미래의 꿈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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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안수영 기자] 최근 다양한 창업 지원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고, 국가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도도 예외가 아니다. 예를 들면 광교 지역에서는 지난 4월에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가 개소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주로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 분야에 특화된 사업들을 펼치는 창업 지원 공간이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을 주제로 한 특강을 6월부터 8월까지 개최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일반인, 대학생,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6월 18일 개최된 강연은 뉴미디어 아트와 기업활동이라는 주제로 더스트림의 정세라 디렉터, 그리고 코이안 전병삼 대표가 강의를 펼쳤다. 약 4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강의에 집중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먼저 강연한 정세라 디렉터는 '미디어예술, 공유와 확산을 위한 아카이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정 디렉터는 먼저 최근 트렌드인 디지털 아카이브에 대해 말했다. 디지털 아카이브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질이 떨어지거나 없어질 우려가 있는 정보들을 디지털화해서 보관하는 것이다.

그는 "인간의 역사상 기록물을 남기는 일은 지속되어 왔으며, 미디어는 인류에게 의미 있는 것을 기록해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기록물을 집약시키고 기록하는 방식은 변한다. 요새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기반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기록, 공유하고 있는 것이 흐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디렉터는 예술 작품을 수용하고 체험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인터랙티브(상호 작용), 가상성 등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면 예술작품을 온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솔루션도 등장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구글의 아트 프로젝트'다. 구글 아트 프로젝트는 구글이 제공하는 온라인 가상 서비스 미술관인데, 제품을 가까이 볼 수 없고 만지면 안 되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디지털 사이버스페이스에서는 내가 줌인/줌 아웃하면서 제품을 자세하고 보다 능동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아트 분야 및 미술관에서는 디지털 아카이빙을 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디지털 공간에 미디어아트를 아카이브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가령 디지털상에 비디오 게임 콘텐츠와 관련된 아카이브를 마련해 직접 게임을 체험하도록 하거나, 도서관에 디지털 아카이빙 룸을 직접 마련해 도서관 방문객들이 아카이브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있다. 아카이브 자료를 전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워크샵, 심포지엄을 펼치는 방식으로 한걸음 나아가기도 한다. 아카이브와 관련된 영상 작업을 유튜브나 비메오 등으로 공유하는 사례도 있다. 현재 뉴욕의 현대 미술관 '모마', 영국의 미술관 '테이트 모던', 한국의 '아르코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한편, 코이안 전병삼 대표는 '뉴미디어와 기업 활동'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강연을 펼쳤다. 전 대표는 다양하고 독특한 예술 활동을 하는 것도 세상을 바꾸는 데 일조하고 꿈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강연에 참가한 학생들과 예비창업자들을 독려했다. 어린 시절, 그는 '버스를 거꾸로 세워서 전시하면 어떨까'라는 독특한 상상을 했고, 이를 2001년 직접 실행에 옮겼다. 그러한 그의 행동에 '왜 그런 일을 하느냐'라고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버스를 거꾸로 세운 것은 멋진 전시가 되었다. 10년 뒤, 이 예술 작품 주변에 포장 도로가 생겨났고, 공원이 만들어졌으며, 이를 감상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엉뚱한 상상력이 관광 문화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한 것이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그는 현재에도 끊임없이 독특한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 대표는 "비록 다른 사람들이 말리더라도,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꼭 도전하라. 그 마음이 절실하다면 그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전문 방송사 CNN을 설립한 테드 터너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용기를 전달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때, 사람들이 비웃지 않는다면 그 아이디어는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예술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 대표는 3가지 방법을 들었다. 첫째, 관찰이다. 그는 '보는 것과 관찰은 다르다. 듣는 것과 경청이 다른 것처럼, 보지 말고 관찰하라"라고 설명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둘째, 연결이다. 특히 융합의 시대에는 서로 상관없는 것들을 연결하는 것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만드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뜬금없는 연결은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전 대표는 로봇, 악기, 지네라는 세 가지 요소를 합쳐 뮤직 로봇인 'MARI'를 제작한 바 있다. '그림'과 '그린다'는 말을 조합하는 대신 '그림'과 '운전하다'라는 말을 조합, 실제로 붓 대신 자동차를 운전해서 그림을 그리는 예술 작품을 만들었다. 자동차가 지나가는 길목마다 색색의 물감이 칠해져 예술 작품이 되고, 주차를 하면 그림이 프린트되어 나오는 방식이다.

전 대표는 "처음 이 아이디어를 냈을 때, '이런 걸 어디다 쓰느냐'며 핀잔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는 글로벌 기업에서 자사의 자동차를 알리는 광고 플랫폼으로 쓰였다"라고 말했다. 얼핏 보기에 쓸모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도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이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셋째로 중요한 건 실행이다. 생각을 하는 것은 쉽지만, 직접 몸을 움직여 실천하기란 매우 어렵다. 전 대표는 "실행하는 시점은 '당장 지금'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전 대표는 세미나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유익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흔히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한 우물을 파려거든, 영역과 영역 사이의 경계를 파라. 그렇게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인간이 상상력은 유한하다. 인간의 상상력은 그 사람의 경험치만큼 유한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경험을 쌓아야 색다른 아이디어도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행사가 종료된 후, 정세라 디렉터와 전병삼 대표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청년들은 두 강의자에게 주로 창업과 꿈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질의응답은 약 1시간 가량 이루어졌다. 전 대표는 "강의에서 좋은 사례를 주로 나열했지만, 사실 제 자신 역시 매일 실패와 좌절을 연속해서 겪는다.겉보기에 화려해보여도, 그 이면에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거나 기술력이 부족하거나 등등의 실패를 많이 겪었다. 유일한 극복 방법은 남들이 1개 도전할 때, 10개를 도전해서 1개를 성공시키는 것이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주제 특강은 미디어아트 및 문화기술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며, 2개월에 걸쳐 각 7회, 9회씩 열린다. 미디어아트 분야 세미나는 매주 목요일, 문화기술 분야 세미나는 매주 금요일 개최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일상이 된 IoT, 창업 기회를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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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안수영 기자] 최근 다양한 창업 지원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고, 국가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도도 예외가 아니다. 예를 들면 광교 지역에서는 지난 4월에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가 개소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주로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 분야에 특화된 사업들을 펼치는 창업 지원 공간이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을 주제로 한 특강을 6월부터 8월까지 개최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일반인, 대학생,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6월 19일 개최된 강연은 '사례로 보는 마이크로소프트 IoT 서비스 개발'이라는 주제로 MS의 김영욱 부장이 강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IoT, 일상 속으로 들어오다

우선, IoT(Internet of Thing)란 무엇일까? IoT는 '사물 인터넷'으로,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 센서로 연결되어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제까지 인터넷으로 소통을 하는 것은 사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사물과 사물 사이에도 인터넷 센서가 부착되어 서로 신호를 주고받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내에 사람이 들어오는 순간 집안의 센서들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전등을 켜고 냉난방 온도를 맞춘다면 좀 더 편안한 환경이 구축될 것이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김 부장은 "최근 IoT를 통해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있는데, IoT 속에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이 숨어 있는지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김 부장은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IoT 사례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것이 위딩스(Withings)의 체중계다. IoT 센서를 부착한 이 체중계는 맨발로 올라가면 사람의 체지방(BMI 지수)을 측정한다. 그리고 측정한 자료를 와이파이를 통해 클라우드에 저장하며, 이 결과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김 부장은 "기존 제조업체들이 자사의 제품에 IoT를 접목하며 서비스 업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단순히 체중계를 판매하던 기업이, 체중계에 IoT를 접목한 이후에는 체중계뿐만 아니라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토탈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기 때문이다. 이제 이 회사는 디바이스(체중계)뿐만 아니라 서비스(데이터 저장 및 전송), 소프트웨어(사용자와 인터렉션 하는 서비스, 즉 애플리케이션)를 한데 갖춘 IoT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 된 것이다.

이처럼 IoT 플랫폼은 디바이스, 서비스, 소프트웨어가 한 번에 결합된 형태를 일컬으며, 이 3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사람들의 기대치가 떨어지는 시대가 왔다. 앞으로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체중계보다는 총체적으로 건강 관리를 해 주는 체중계와 서비스를 더 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IoT라고 하면 어렵고 낯선 것 같지만, 오히려 간단한 제품만으로 세상을 바꾼 IoT 사례도 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프로펠러 헬스(Propeller Health)는 천식 환자들이 사용하는 보조 기구를 개발했다. 천식 환자가 기도를 치료하는 기구에 작은 배터리와 GPS 센서만 붙인 간단한 제품이었다. 미국은 1인당 천식 비용으로 매년 200만 원 가량을 지출할 만큼 천식으로 인한 사회적 지출이 큰 국가다. 이 제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로 만들어졌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약 500명의 환자들이 이 제품을 사용한 위치, 사용 빈도 등이 기록됐고, 이 데이터를 모아 지도에 표시했더니 천식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 확연히 드러났다. 실제로 정부 조사단을 파견했더니, 해당 지역에 천식을 유발하는 오염 물질이 많았다. 이를 토대로 어린이들의 스쿨버스 경로를 변경하는 등의 시도를 한 끝에, 천식과 관련된 보건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간단한 기기도 IoT가 되는 것이고, 이러한 IoT 서비스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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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하라

국내에서도 주변에서 IoT로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 낸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김 부장은 IoT와 관련된 국내 사례도 소개했다. 대표적인 것이 스페이스원이라는 회사다. 스페이스원은 태양광 인버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일반적으로 태양에너지 발전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기란 어렵다. 그 동안 이 회사는 PC에서 원격 접속을 통해 이를 확인했으나, PC가 전기를 소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색다른 시도를 했다. 바로 자사의 제품에 IoT 기능을 추가하고,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모아 클라우드(MS 애저)로 전송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버전 앱을 통해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날씨에 따른 태양광 발전 상태도 분석할 수 있었고, 태양광 패널을 오래 사용해서 닦아야 하는 시점이 언제인지도 알 수 있게 됐다.

볼레디라는 회사는 반려견을 위한 IoT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본래 이 회사는 애완견을 위한 장난감을 만들던 회사였다. 기계에서 공이 발사되면 강아지가 물어오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제품에 IoT를 접목하자, 단순한 장난감을 벗어나 애완견의 건강을 케어하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었다. 강아지가 이용하는 제품에 카메라와 센서를 붙이자 강아지의 식사량, 운동량, 수면량을 체크할 수 있었고, 주인이 강아지에 대한 케어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주인이 애완견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퓨처텍이라는 회사는 양평 딸기 하우스 온도와 습도를 체크하고 낯선 사람이 왔을 때 알람을 울리는 센서를 달고, MS 애저를 통해 주인에게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그러자, 농민들이 실용성이 있다고 느꼈다. 딸기는 온도에 매우 민감한 작물이다. 5도 이하가 되면 냉해를 입으며, 35도가 넘으면 성장을 멈춘다. 그래서 농민들은 비닐하우스를 계속 체크해야만 했고, 1인당 케어하는 비닐하우스의 개수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센서를 통해 측정한 정보를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훨씬 관리가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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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과거였다면 IoT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제는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졌다.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의 보드에 센서를 붙이기만 하면 다양한 기기를 만들 수 있다. 더구나 라즈베리파이2에는 윈도10 IoT를 구동할 수 있게 되는 등, 개발 환경도 점점 편해지고 있다. 데이터를 저장할 때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 된다. 김 부장은 "실제로 인터넷에서 조금만 검색해도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나와 있으니, 도전해 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다. IoT를 만들 수 있는 기기를 이리저리 조작해보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다. 스마트폰이 불과 몇 년만에 우리의 생활을 바꾼 것처럼, IoT도 그만큼 빨리 활성화될 것이다. 그 변화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 것이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지금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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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품 추첨도 이루어졌다. 강연에 참석한 사람들 중 1명에게 추첨을 통해 에이수스 태블릿(모델명 ME70CX)를 전달했다. 매주 금요일 열리는 문화기술 세미나는 에이수스가 후원하며, 매주 추첨을 통해 태블릿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주제 특강은 미디어아트 및 문화기술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며, 2개월에 걸쳐 각 7회, 9회씩 열린다. 미디어아트 분야 세미나는 매주 목요일, 문화기술 분야 세미나는 매주 금요일 개최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5배 빠른 똑딱이!' 소니코리아, 프리미엄 컴팩트 디카 RX10 II·RX100 I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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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는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RX10 II와 RX100 IV를 공개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렌즈일체형 카메라 진화는 멈추지 않았다. 소니코리아는 6월 24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 아트리움에서 자사의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RX10 마크(Mark) II'와 'RX100 마크 IV'를 공개했다. 새로 선보인 두 카메라는 전작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고 새로운 이미지 센서와 영상 처리 프로세서 기술을 흡수하며 성능과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크기는 그대로 성능은 높였다

RX10 II와 RX100 IV의 특징은 두 제품의 장점인 휴대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능을 높였다는 점이다. 여기서 성능은 렌즈를 뜻하지는 않는다. RX10 II는 8.8~73.3mm(35mm 환산 24-200mm)의 초점거리를 갖는 렌즈를 달았고 RX1090 IV는 8.8~25.7mm(35mm 환산 24-70mm)의 렌즈를 탑재해 전작과 동일하다. 조리개 사양도 f/2.8(RX10 II), f/1.8~2.8(RX100 IV)로 같다.

하지만 처리속도가 빨라지면서 최단 셔터속도가 1/3만 2,000초에 달하고 4K 헤상도(3,840x2,160) 동영상 촬영과 초당 980매(프레임) 초고속 동영상 촬영 등을 지원하면서 기능적인 부분을 강화했다. 뷰파인더 또한 화소를 높여 시인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단순히 옆그레이드라고 보기에는 달라진 부분이 있는 셈이다.

소니 RX100 IV
< 소니 RX100 IV >

4K 촬영 품질이 강화된 점도 두 카메라의 진화 요소 중 하나다. 데이터의 손실을 가져오는 픽셀 비닝(Binning) 방식을 사용하지 않은 풀픽셀 리드 아웃(Full Pixel Read-out) 방식의 4K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여기에 다양한 컬러 톤을 설정하는 픽쳐 프로파일(Picture Profile), 다이나믹 레인지를 확장하는 S-로그(Log)2 감마 설정 기능, TC/UB(타임코드/유저비트), 클리어 HDMI 출력 등 전문가 수준의 영상 제작 솔루션을 지원한다. 영상 촬영 도중 셔터 버튼을 누르면 약 1,700만 화소의 고해상도의 사진을 함께 저장할 수 있다.

이전 RX 시리즈는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면 셔터 속도에 제약이 있었지만, RX10 II와 RX100 IV는 최대 개방 조리개에서도 사양 그대로의 셔터 속도를 쓸 수 있게 됐다. 촬영 환경과 구도에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과거와 다르게 자연스러운 결과물 기록이 가능해졌다.

소니 RX10 II
< 소니 RX10 II >

새롭게 등장한 'DRAM 적층형 1인치 센서'

소니가 두 카메라를 공개하며 전면에 내세운 것은 바로 '센서'다. 기존 CMOS 이미지 센서의 구조와 다른 DRAM 적층형 센서를 탑재한 것. 간단히 말해 이미지 센서에 메모리를 붙였다. 이를 통해 성능을 끌어 올렸다는 것이 소니코리아 측 주장이다.

대부분 디지털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가 받은 빛을 이미지 프로세서가 처리하고 이를 메모리에 담는 구조를 취한다. 메모리는 정제된 이미지를 담아두는 공간으로 흔히 '버퍼(Buffer)'라고 부르는데, 이 용량이 크면 연사나 대용량 이미지 처리에 유리하다. 고성능 카메라들이 이 메모리 용량을 여유롭게 확보해 성능을 확보한다.

새로 공개된 DRAM 적층형 이미지 센서
< 데이터 이동 경로를 줄여 속도를 높인 DRAM 적층형 이미지 센서 >

새로운 DRAM 적층 이미지 센서는 이미지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서 사이에 메모리 모듈을 배치해 데이터 이동 거리를 줄이고 병목현상을 개선했다. 새로운 기술로 두 카메라는 기존 RX 시리즈 대비 성능이 5배 향상됐으며, 연사 처리나 4K 영상 촬영, 초고속 영상 기록 등 성능/기능적 변화를 줄 수 있었다고 한다.

고재훈 소니코리아 제품 매니저는 "DRAM 적층형 센서를 도입하면서 총 3가지에 변화가 왔다. 바로 속도와 필름 메이킹, 비디오 그래피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포착하게 되면서 새로운 RX10 II와 RX100 IV는 디지털 이미징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RX 앞세워 프리미엄 카메라 대중화 이끌 수 있을까?

소니는 새로운 RX 시리즈를 추가하면서 렌즈일체형 카메라에 대한 시장 공략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RX1, 고배율 줌렌즈를 탑재한 RX10,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RX100 등 센서와 렌즈 등으로 구분된 풍부한 라인업이 있기에 가능한 자신감이다.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전략을 설명 중인 홍수진 팀장

소니코리아 홍수진 디지털 마케팅 팀장은 "소니는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신제품 2종을 통해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1위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니코리아의 청사진대로 시장이 흘러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바로 가격 때문이다. RX100 IV는 시리즈 처음으로 100만 원을 돌파한 109만 9,000원에 판매된다. 10만 원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RX10 II는 이전 제품과 같은 149만 9,000원이라는 가격표를 받아 들었지만, 이 가격을 소비자들이 얼마나 이해해 줄지가 관건이 될 수 있다.

→그레이드는 아니고 ↗그레이드 정도?

RX100 IV의 후면 모습.

소니 RX10 II와 RX100 IV를 만져보니 옆그레이드는 아니고 위와 옆의 중간 정도의 개선이 느껴진다. 렌즈 사양은 그대로인데 기능이나 성능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좋은 렌즈까지 달아 나왔다면 지금은 고인이신 그 분이 외치던 '원 모어 띵!' 수준의 업그레이드가 됐을 것도 같은데, 알맹이 하나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디지털 이미지 처리 구조가 개선됐다는 정도에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조금씩 오르는 가격이다. RX100이 처음 나왔을 때의 가격이 89만 9,000원으로 기억하고 있다. RX100 II와 III는 94~99만 원 선이었고, IV에 와서 드디어 100만 원을 돌파했다. RX10은 알아서 비싼 몸값 자랑하셨으니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된 것 같다.(DSLR이나 미러리스에 대한 반감 때문이 아닐까?) 마치 국내 모 자동차 제조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씁쓸하다. 대중화를 노렸다면 가격대 또한 합당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진과 카메라를 어느 정도 잘 이해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RX100 IV와 III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선택할 여지가 조금은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소비자라면 단순 사양이 비슷한 두 카메라가 10만 원 씩이나(실제로 가격차가 더 있을 수 있다.) 차이 난다는 것을 이해해줄까? 두 카메라가 출시되면 윤곽이 드러나리라.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의료 업계에 3D 모델링과 프린팅이 필요한 이유, 조선대 의대 문영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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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이상우 기자] 의료에 적용할 수 있는 CAD/CAM 작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조선대 의대 정형외과 문영래 교수는 "3D 이미징과, 프린팅 기술을 융합해, 환자의 몸을 정밀하게 검사하고, 개인 맞춤형 수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에 적용할 수 있는 CAD/CAM 작업은 크게 수술 전 가상 시뮬레이션, 의료 기기 출력, 컴퓨터 기반 평가 등으로 나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정밀한 모델링이 필요하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문영래 교수

단층촬영(CT)을 예로 들어보자. CT는 단층촬영한 화상을 쌓아서 하나의 모델을 만드는 과정으로, 3D 프린터와 비슷하다. 문 교수에 따르면 단층촬영 화상을 모델로 만드는 과정에서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으며, 이를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단층촬영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근육 조직 등은 모델링이 어려워, 현재는 해부학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뼈와 근육을 구분하는 작업을 거친다.

현재 쓰이는 검사 장비는 단층 촬여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초음파, X선 등이다. 문 교수는, 이러한 정보를 모두 모아서 하나의 모델을 만들면 인체 모델링의 정교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멀티 모달(Multi Modal)이다.

인체 스캐닝을 통한 보형물 삽입 작업

이렇게 만든 3D 모델을 활용하면, 의사가 실제 수술 전 컴퓨터 시뮬레이터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진료해야 할지, 그리고 보형물을 삽입하기 위해 손상된 뼈를 얼마나 잘라내야 할지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부위별/증상별 맞춤 수술 계획을 세워 수술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교육용 시뮬레이션으로 쓸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경력이 적은 의사도 짧은 시간에 전문 시술울 배울 수 있다.

문 교수는 HMD 형태의 의료 장비도 소개했다. 현재 관절경이나 복강경 등을 이용한 수술 과정에서 환자를 바로 앞에 두고, 옆에 있는 화면을 보면서 수술을 진행한다. HMD 형태의 장비를 이용하면 의사가 환자를 보면서 수술해야 할 부분의 영상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여기에 ICT 기술을 더해 외부에 있는 다른 전문의에게 실시간으로 의학적 자문도 구할 수 있다.

외과용 HMD

정교한 3D 모델은 개인 맞춤형 수술 기구를 제작하는 데 이용할 수도 있다. 실제 환자의 체형에 가까운 모델을 기반으로 외과형 정밀 드릴을 사용하기 위한 지지대(가이드)를 예로 들 수 있다. 기성 도구와 달리 관절이나 근육 조직 등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가이드를 뼈에 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의 안정성을 높이고, 맞춤형 기구를 통한 정교함도 얻을 수 있다.

한편, 문영래 교수는 현재 국제표준화위원회(IEEE) 3D 메디컬 워킹그룹의 의장으로 활동 중이며, 기술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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