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IT동아 | 취재
Viewing all 2194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

[포토] '애플 샵' 국내 첫 백화점 명품 플로어에 오픈

$
0
0

[IT동아 김태우 기자] 국내 백화점 명품 플로어에 처음으로 '애플 샵'이 오픈했습니다. 매장 위치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인데요. 2층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애플워치 에르메스 콜렉션 비롯 맥북,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궁금증을 참지 못해 오픈 당일 다녀왔습니다.

신세계 애플 샵▲ 4월 21일 오픈했습니다

신세계 애플 샵

신세계 애플 샵▲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2층 샤넬 매장 앞에 있습니다

신세계 애플 샵

신세계 애플 샵

신세계 애플 샵▲ 새로운 색상의 에르메스 밴드, 좌 : 블랑(Blanc), 우 : 블뢰 사피르 (Bleu Saphir)

신세계 애플 샵▲ 새로운 색상의 에르메스 밴드, 좌 : 푀 (Feu), 우 : 블뢰 파옹 (Bleu Paon)

신세계 애플 샵

신세계 애플 샵

신세계 애플 샵

신세계 애플 샵

신세계 애플 샵

신세계 애플 샵

신세계 애플 샵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어바이어 코리아, 업무 디지털 전환 위한 생태계 구축한다

$
0
0

[IT동아 이상우 기자] 어바이어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이에 따라 국내 사업 전략을 새롭게 펼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다양한 부서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연계하고, 이를 통해 효율성 및 생산성을 제고하는 방법이다.

어바이어는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자사의 차세대 핵심 앱 개발 엔진, 어바이어 브리즈를 공개했다. 어바이어 비즈니스 협력사 및 고객사는 이를 활용해 필요에 따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사용할 수 있다.

어바이어 브리즈의 특징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빠른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다.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API를 공개해 둬, 외부 업체에 의뢰하는 것과 비교해 각 기업의 운영 방식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개발할 수 있다.

어바이어 코리아

어바이어 브리즈로 개발한 앱은 일종의 앱 장터인 스냅스토어에서 사고 팔 수도 있다.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파는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처럼 비즈니스용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파는 앱 장터다. 어바이어 브리즈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면 각 기업은 자사의 업무 환경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혹은 외주 업체에 의뢰할 필요 없이, 앱 장터에서 원하는 것을 구매해 적용하면 된다. 이를 통해 더 다양한 앱을 적은 비용으로 신축하게 구축할 수 있다.

어바이어 코리아의 양승하 대표는 “국내에서도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 산업 전반의 거대한 동향으로로 자리잡으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어바이어 코리아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고객사들의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국내 사업 전략도 발표했다. 각 산업 분야별 특색에 맞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파트너사와 협력해 고객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견고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방적이고 유동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지원한다. 또한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키기 위해 수동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지원한다. 임베디드, 멀티 플랫폼, 모바일, 위험성 절감과 신속성, 업무 자동화 등을 자사의 기술에 접목해, 디지털 시대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간소화 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와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어바이어 코리아 고객 브리핑 센터

어바이어 코리아는 보다 높은 수준의 지원을 위해 최근에는 자사에 위치한 고객 브리핑 센터(EBC, Executive Business Center)를 새롭게 정비하여,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선진 사례와 최신 기술 동향, 자사 및 파트너사의 새로운 솔루션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콜게이트, 복스유니버스와 같은 솔루션 협력사와 ECS, 한솔 인티큐브, 텍셀 네트컴, 아리시스, TAK등 비즈니스 파트너사들과 공동 개발한 솔루션을 통하여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환경을 마련했다. 어바이어 코리아는 이러한 솔루션들을 EBC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며, 고객이 당면한 커뮤니케이션 도전과제를 분석하고 어바이어 솔루션을 통해 그 해결법을 제시하는 고객별 맞춤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게임 개발사를 위한 구글 플레이의 5가지 약속

$
0
0

[IT동아 강일용 기자] 월 실사용자 10억 명이 넘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게임 플랫폼이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얘기다.

킹, 넥슨, 넷마블, 4:33 등 국내외 유수의 게임 개발사가 구글 플레이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자사의 게임을 홍보한 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구글 플레이가 게임 개발사를 위한 5가지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개발사의 성공이 구글 플레이 플랫폼의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철학 때문이다.

5가지 기능은 크게 벤치마킹, 등록실험, 사전등록, 플레이 게임, 차세대 API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밥 미스 구글플레이 게임 비즈니스 사업 총괄<밥 미스(Bob Meese) 구글플레이 게임 비즈니스 사업 총괄>

벤치마크: 게이머들의 취향을 한 눈에

구글 플레이에 게임을 등록하면 다양한 게이머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게이머들이 언제 어떻게 게임을 내려받아서, 얼마나 게임을 즐기는 지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뜻. 이를 통해 게임 개발사는 게임을 개발할 때 무엇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하는지 통찰력(Insight)을 얻을 수 있다.

등록실험: 아이콘, 설명, 스크린샷이 홍보의 핵심

플레이 스토어 등록실험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한 앱의 아이콘, 설명, 스크린샷, 동영상 등을 교체함으로써 사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능이다.

등록실험 도구는 테스트 아이콘(앱 아이콘 실험, 사용자가 선호하는 최선의 아이콘을 찾을 수 있다), 테스트 디스크립션(앱 설명 실험, 앱에 관한 간결한 설명을 추가해 사용자의 흥미를 이끌어 낸다), 테스트 스크린샷(앱 스크린샷 실험, 각각의 문화권별로 다른 스크린샷을 제공해 게이머의 흥미를 이끌어 낸다), 테스트 유어 비디오(앱 동영상 실험, 게임 동영상을 통해 사용자의 앱 설치를 유도한다) 등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구글에 따르면 아이콘을 교체함으로써 사용자의 반응(앱 인스톨 수치)을 최대 8%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여기에 설명, 스크린샷, 동영상 등 모든 홍보수단을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바꾸면 사용자의 반응이 최대 30%까지 향상된다.

미국의 인디게임개발사 투닷(Two dots)은 등록실험 도구를 활용해 사용자의 반응을 68% 향상시킬 수 있었다.

사전등록: 참신한 게임에 성공 기회를 제공

사전등록은 게임 출시에 앞서 게이머들에게 해당 게임을 홍보하고, 출시 당일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아시아 지역의 요구를 구글 본사가 받아들여 추가된 것이 특징.

구글에 따르면 2015~2016년 사이 15번의 대규모 모바일 게임 출시가 있었다(이른바 빅 게임). 이처럼 대규모 게임의 출시가 늘어남에 따라 게임 개발사는 게임 하나의 성공에도 심혈을 기울이게 되었다.

사전등록은 이처럼 게이머 유치에 고민하는 게임 개발사를 돕기위해 추가된 기능이다.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게임을 구글 플레이에 사전 등록해, 게임이 곧 출시된다고 홍보를 제공한다. 사전등록한 게임은 출시된 게임과 동일한 게임 홍보 페이지를 제공받는다. 다운로드 버튼 대신 사전등록 버튼이 있는 점만 다르다. 게이머가 사전등록을 누르면,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 앱이 게이머의 스마트폰에 사전등록한 게임이 출시되었다고 알림을 보낸다. 이를 통해 출시 당일부터 많은 게이머를 확보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현재 출시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규모 게임 퍼블리셔의 게임 위주로 선정되고 있다. 킹의 캔디 크러시 젤리, 넷마블의 이데아, 넥슨의 히트, 4:33의 로스트 킹덤 등이 사전등록을 통해 많은 게이머를 끌어들인 사례다. 구글 플레이 관계자는 "현재는 규모가 큰 게임 개발사 위주로 사전등록을 선정하고 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넓혀 규모가 작은 게임 개발사도 사전등록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게임 개발사 GLU는 "사전등록을 통해 다양한 채널에서 게이머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사전등록을 통해 안드로이드 시장에서도 앞서나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플레이 게임의 세 가지 도구

플레이 게임은 새로운 기능이 아니다. 게이머가 하나의 프로필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MS의 도전과제, SIE의 트로피, 애플의 게임센터 등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게임 개발사는 자사의 게임에 플레이 게임을 접목하면 플레이 게임에 내장된 플레이어 스탯, 플레이어 애널리틱스, 비디오 녹화 등 세 가지 API를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 스탯은 구글 머신러닝을 활용해 게이머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기능이다. 플레이어 스탯을 통해 사용자의 이탈율이나 인앱결제 지출 가능성 등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아르메니아의 인디게임 개발사 언더워터는 플레이어 스탯을 활용해 인앱결제 가능성이 높은 게이머에겐 광고를 노출하지 않고, 인앱결제 가능성이 낮은 게이머에게 광고를 노출해 사용자 편의성과 이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플레이어 애널리틱스는 게이머 관련 데이터를 비주얼 그래프의 형태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사용자의 튜토리얼 완료율, 게임 출시 시기에 맞춰 게이머의 반응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비디오 녹화 기능은 사용자가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녹화한 후 유튜브 등에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게임을 즐기면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동영상 녹화 도중 게임 퍼포먼스가 저하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 영국 등에서 이용할 수 있고, 국내에선 아직 이용할 수 없다. 국내에서도 곧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용자가 게임을 즐기면서 메뉴얼을 볼 수 있도록 게임 해설 API도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를 통해 적용될 차세대 기술

구글은 게임 개발사를 위해 벌칸, 안드로이드TV, 카드보드 등 3가지 차세대 API를 제공할 예정이다. 벌칸은 '오픈GL ES'를 대체할 차세대 그래픽 기술이다. 모바일에서도 고퀄리티 3D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이 벌칸 API 지원을 확대하면 게임 개발사 역시 자사의 게임에 보다 편리하게 벌칸 API를 적용할 수 있을 전망.

안드로이드TV API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용으로 개발된 게임을 안드로이드TV 플랫폼으로 손쉽게 이식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안드로이드TV는 소니, 비지오 등 여러 해외의 제조사가 자사의 스마트TV에 채택하고 있다.

카드보드 API는 게임에 구글의 가상현실 플랫폼 카드보드를 접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보다 손쉽게 가상현실 게임, 동영상을 개발할 수 있다.

밥 미스(Bob Meese) 구글플레이 게임 비즈니스 사업 총괄은 "구글 플레이는 게임 개발사의 글로벌 성공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구글 플레이와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슈퍼셀, 라이엇게임즈 같은 인디 게임 개발사 출신의 대규모 게임 개발사가 한국에서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노키아, "광 네트워크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
0
0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6년 4월 26일, 노키아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섬유 용량을 초당 70테라비트 이상으로 4배 확장한 1830PSS(Photonic Service Switch)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1830 PSS는 노키아 벨 연구(Bell Labs)의 PSE-2(Photonic Service Engine-2)를 중심으로 파장 용량과 광섬유당 파장을 2배로 확장해 100Gbps 전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키아 비또 디마리아 상무

노키아의 비또 디마리아(Vito Di Maria) 상무가 나섰다. 그는 "지금은 흥미로운 시대다. 과거에는 하드웨어만을 판매했다면, 지금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중요한 시대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일어 나고 있다. 전세계 다른 국가와 비교할 경우 변화 속도의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라며,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다. 40G 솔루션이 확대될 줄 알았지만, 100G 솔루션이 빠르게 성장했다. 10G 솔루션은 일부 중국 시장에서만 활용될 뿐, 이제 글로벌에서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노키아가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기 위한 100G 솔루션에 집중하는 이유다"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노키아는 이제 용량만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광 솔루션의 대역폭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광전송(Optical Transport)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역동적인 서비스로 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운영자들이 변화에 따른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PSE-2 칩셋과 높은 확장성을 갖춘 1830 PSS-24x 등 확장형 1830 PSS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운영자에게 100G 전송 서비스를 비용 대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

노키아 비또 디마리아 상무

광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노키아 박은철 이사가 이어서 설명했다. 그는 "어디에든 '광'이 있다"는 말로 설명을 시작했다. 광 솔루션은 새로운 것이 아닌, 이미 사용되고 있는 연결 인터페이스라는 것을 강조했다.

노키아 박은철 이사

"어디에든 '광'이 있다. 이동통신의 기지국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서울/부산 등 도시 내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메트로망, 그리고 이를 하나로 연결하기 위한 어그리게이션망 등 다양한 시장에 이미 광 솔루션이 사용된다. 메트로망은 굉장히 복잡하다. 많은 고객들이 뒤섞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망 구조와 서비스가 급속하게 변경된다. 또한, 클라우드 IT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메트로 망은 수요의 동적 특성을 더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메트로망은 전체 망에서 기존 SONET/SDH와 캐리어 이더넷 서비스, 데이터 센터 연결을 위한 DWDM이 뒤섞여 있다. 장거리 극복을 위한 기술적 이슈는 적으나 작은 크기, 손쉬운 사용, 저전력 소모 등이 요구되는 솔루션이다."

"데이터 센터 연결에도 광 솔루션이 사용된다. 데이터 센터 연결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웹, 미디어 및 클라우드 제공 업체의 핵심 원동력이다. 스토리지 프로토콜, 보안, 낮은 전송지연 등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 있다. 또한, 확장성이 높아야 하며,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도 없어야 한다."

노키아 100G 광 솔루션

"광 솔루션은 모바일 프런트홀(이하 모바일) 연결에도 사용된다.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은 모두 무선으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고 착각한다.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기지국, 스위치, 라우터, 교환기 등은 유선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기지국과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휴대폰, 스마트폰만 무선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즉,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최종 연결만 무선일 뿐, 그 이면에는 모두 유선, 광 솔루션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모바일 시장은 가장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 등이 필수다. 이외에도 앞으로 다가올 5G 시대에 요구되는 낮은 지연시간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요소다."

"이제는 100G 시대다. 5G 모바일 시대, 급증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등 앞으로 데이터 트래픽은 급증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 솔루션 구축은 필수다."

노키아의 광 솔루션

노키아가 100G 전송 시대 여는 새로운 광 네트워크 시스템과 이를 위한 칩셋을 선보인다. 노키아는 PSE-2를 설명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고도로 집적된 전기광학 칩셋이라고 자신했다. PSE-2는 네트워크 운영자가 파장 용량과 범위를 빠르게 조정해 네트워크 내 광섬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 PSE-2s(PSE-2 Super Coherent): 트래픽 수요가 매우 높고 거리 조건이 까다로운 조건에 맞춘 광 솔루션. 7가지 변조 포맷을 통해 100G~500G의 전송 파장 용량과 대도시 및 초장거리(업계 최초 400G 단일 파장, 최초 200G 롱홀, 최초 100G 울트라 롱홀 포함) 연결을 지원한다. PSE-2s는 50% 전력을 사용해 거리당 용량을 높여 구축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PSE-2c(PSE-2 Compact): 대도시 접근과 집합 네트워크 등 밀도와 공간, 저전력이 중요한 100G DWDM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한 광 솔루션이다. 전력 소모를 66% 절약했으며, 확장 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광통신을 지원하는 소형 회선 카드 형태로 설계되었다.

노키아 1830 PSS-24x

노키아의 새로운 TSE(Transport Switching Engine) 칩셋을 탑재한 1830 PSS-24x는 업계 최대로 확장할 수 있는 패킷/OTN(Optical transport network) 다층 전환 플랫폼이다. 1830 PSS-24x는 TSE 전환 구조와 PSE-2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랙당 48테라비트로 확장할 수 있으며, 하프랙 셸프(half-rack shelf)당 9.6테라비트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자가 기존 패킷/OTN 전환 대비 50% 이상 공간과 전력을 아낄 수 있다.

1830 PSS 500G DWDM Muxponder는 PSE-2s와 가변 변조 기능을 이용해 더 많은 용량과 범위, 파장 유연성 등을 제공한다. 또한, 1830 PSS 플랫폼은 운영자에게 투자 보호 기능을 제공해 회선 카드당 다섯 가지의 100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용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한, 500G 회선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노키아는 L 파장 밴드를 지원하는 파장 라우팅 솔루션을 확장했으며, 광섬유당 파장 개수룰 2배로 늘려 업계 최대로 확장할 수 있는 광 레이어(optical layer) 등도 선보였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남자도 이젠 미용에 관심 가져야 할 때 '필립스 맨즈 그루밍'

$
0
0

[IT동아 김태우 기자] 얼굴이나 머리를 아름답게 매만짐이란 뜻의 미용은 남자에게 참 어울리지 않는 단어처럼 느껴진다. 외출할 때 몇 시간씩 단장을 하고, 외출 후엔 다양한 세안 용품을 사용해 깨끗하게 세안을 하는 여자에 비해 남자는 대부분 비누로 대충 씻고 만다. 그나마 로션이라도 바르면 나은 편이다.

여자의 전유물처럼 쓰이는 미용이라는 단어,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엔 더는 남자라고 멀리해선 안된다. 남자도 자신의 용모를 가꾸어야 한다. 최근 남자들의 소비 성향을 보면, 이런 경향이 자리 잡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유로모니터가 조사한 한국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를 보면 2009년 6억2350만 달러에서 2014년 10억2990만 달러로 62.8% 성장했다. 2020년에는 2014년보다 5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성 화장품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는 말은 그만큼 남자들도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방증이다.

필립스 생활 가전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한국 소비자의 면도기 사용률에서는 전기면도가 지속 성장 중이다. 2011년 39%였지만, 2014년 53%, 2016년 57%로 늘었다. 남자들의 미용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고 할 수 있는 것.

이런 시기에 필립스코리아가 4월 26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남자들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꾸리고 '필립스 맨즈 그루밍'이란 콘셉트를 발표했다. 그루밍은 남성인데도 치장이나 옷차림에 금전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 단어다.

필립스 맨즈 그루밍은 2가 카테고리로 나뉜다. 쉐이빙과 클렌징이 그것이다. 먼저 쉐이빙은 남자라면 매일 해야 하는 면도 관련 제품이다. 현재 필립스은 9000 시리즈, 7000 시리즈, 5000 시리즈의 면도기 라인업을 꾸린 상태며, 이번에 3000 시리즈와 1000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필립스 생활 가전

필립스의 설명에 따르면 9000 시리즈는 어떤 굴곡도 밀착해 주며, 면도 망의 두께가 더 얇아져 말끔한 면도를 할 수 있다고 한다. 8방향 헤드를 지녔으며, 주력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7000 시리즈는 5방향 헤드로 면도날이 유선형이라 피부와 마찰을 줄여 트러블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5000시리즈 또한 5방향 헤드로 면도기 속도가 10% 증가하는 터보 모드를 지녔다. 새로 나온 3000시리즈와 1000시리즈는 편하게 쓸 수 있는 면도기다.

클렌징 제품으로는 잡티, 블랙헤드, 각질, 모공 등을 해결하기 위한 남성 스킨케어 제품인 진동 클렌저 비자퓨어 맨과 음파 기술을 입힌 음파 칫솔 소닉케어 다이아몬트클린 블랙 에디션 등 총 2종이 있다.

필립스 생활 가전

필립스 코리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부문 피터 곽 부사장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그루밍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필립스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전문 기업으로 한국 남성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그루밍 트렌드를 제시해 남성 그루밍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필립스는 '필립스 맨즈 그루밍' 제품을 사용하는 남자들을 의미하는 '맨 오브 필립스(Men of PHILIPS)'의 모델로 배우 정우성을 공개했다.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원서책 읽기가 가장 든든한 영어선생님', 분당 수내초등학교

$
0
0

[IT동아 이문규 기자] 독서의 중요함은 동서고금, 남녀노소, 지위여하를 떠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지식 함양은 물론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이성적/논리적 판단력 배양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그런 기틀이 다져지는 초등학생에게는 더욱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어학 능력도 독서의 영향 범위에 있다. 교육전문가들에 따르면, 영어원서를 꾸준히 읽으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언어인지력과 원문독해력이 강화된다. 주입식/암기식 영어교육이 아니라 능동적/자율적 영어활용 습관이 중요한 때다.

이에 따라 일선 초중고등학교 중 이른 바 '혁신학교' 또는 '영어특성화 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시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영어교육 및 원서독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얼마 전에 소개한 '르네상스러닝'이 대표적인 영어원서 독서지도 프로그램이다. 20여 년간 수집한 미국 현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독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그 기준에 따라 여러 나라 학생 대상의 영어원서 독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경기 성남 분당에 위치한 수내초등학교는 성남교육청이 지정한 영어활성화 학교로, 5년 전부터 교내에 영어원서 독서방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독서를 권장하고 있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주입과 강요가 아니라 '이런 책을 이렇게 읽는 게 좋다'는 제시와 유도를 텅헤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수내 초등학교의 독서지도 프로그램에 관심이 생겼다. 방과 후 학생들이 모여 있는 영어독서방을 찾았다.

수내초등학교 홈페이지

영어원서 독서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5년 전 성남교육청에서 관내 초등학교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영어독서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당시 본교에는 영어문화권에서 거주했던 학생들이 다수 입학(전학)하면서, 그들의 어학 능력을 유지하면서 관내 학생들의 어학 습관을 갖게끔 하는 시도가 필요했다. 특히 본교가 도입한 르네상스러닝의 경우 이미 영어문화권 학생들이 현지 학교에서 사용하던 독서 프로그램이라 교내 도입이 훨씬 유연했다. 교장선생님 주도 하에 2010년에 영어독서방을 개설했고, 2011년에 르네상스러닝 등의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최종 도입됐다.

지도 대상 학생은 따로 정해지나? 1학년 학생도 가능한가?신청 학생만을 대상으로 지도하며, 학기 초에 가정통신문을 통해 영어독서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부모들에게 전달한다. 전 학년 학생이 해당된다. 학부모 대상으로 독서지도 프로그램에 관한 설명회 등도 (비정기적이긴 하지만)열어 이해를 돕고 있다. 현재 약 400여 명의 학생들이 신청, 활용하고 있다(전교생 1,300여 명). 신청 학생이라도 학습 내역이나 실적 등이 전무하거나 대단히 저조하면, 다른 신청 학생으로 교체하며 최대한 많은 학생에게 독서 기회를 주고 있다.

그럼 따로 학부모에게 따로 교육비가 부과되는 건가?정규 교과 외 교육이기에 약간의 추가 비용을 부과하는 학교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본교는 '사교육 없는 학교'의 목표에 따라 전액 본교 예산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도 신청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물론 대단히 좋다. 도입 전 학부모들의 추천도 있었다.

수내초등학교 학생들이 영어학습을 하고 있다

지도하는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개중에는 독서를 싫어하거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학생도 있을 텐데?이런 독서지도 프로그램은 완전한 자기주도형 학습이기에, 학생 자신이 스스로 수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교사들 역시 이들에게 별다른 강요는 하지 않는다. 다만 프로그램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은 지도교사가 곁에서 도와주고 있다. 원서를 충분히 읽고 이해한 다음, PC를 통해 원서내용 이해도를 검증하는 단계(일종의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데, 주로 이에 대한 지도다. 고학년은 대개 학원을 가야 하기에 1~3학년 저학년 학생들이 많다. 한편 원서독서에 큰 흥미를 갖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독서를 좋아할 수 있을 또 다른 관심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현재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원서 수는 얼마나 되나?영어독서방과 영어도서관 등을 포함해 원서만 2만 권이 넘는다. 원서는 영어도서관을 통해서만 대여할 수 있는데, 학생들은 대여보다는 영어독서방에서 책을 읽고 PC로 테스트를 수행하는 걸 좋아한다. 원서독서 프로그램이 특색 교육사업이라 장서 확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 중에 가장 많은 원서를 보유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2만 권의 대부분은 르네상스러닝 프로그램과 연계된 원서다.

수내초등학교는 2만 권 이상의 영어원서를 보유하고 있다

하루 독서지도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일과 수업이 끝나면 오후 1시 반부터 영어독서방 운영이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한 시간동안은 학생들로 북적거린다. 어떠한 교육과정이 있는 건 아니고, 학생들이 독서방에 와서 원하는 책을 읽고 PC로 테스트를 수행한다. 더러는 한글자막 없는 영화를 보기도 하고, 더러는 서로 책 내용에 대해 토론하기도 한다. 지도교사는 그저 그들의 이러한 독서 활동을 묵묵히 지켜보는 역할만 한다. 영어독서방에 오지 못하는 학생은 원서를 대여해 집에서 읽고 집 PC를 통해 테스트를 수행하면 된다. 참고로 본교에는 교육용 PC 40대(데스크탑)가 있다.

독서 실적이나 테스트 성적이 좋은 학생은 별도의 포상을 하고 있나?특정 독서지도 프로그램과 상관 없이, 독서 후 혹은 테스트 후 포인트가 누적되는데, 매월 이 누적 포인트를 토대로 학생들에게 상장이나 인증서 혹은 작은 상품을 주며 독서를 칭찬, 독려하고 있다. 상품은 주로 간단한 학용품 등이지만, 학생들에게는 큰 자부심이 된다. 아울러 신청 학생에게는 본교 자체의 '영어독서통장'을 만들어 주어, 자신의 독서 활동을 '저축'하도록 하고 있다.

수내초등학교의 독서톡장

원서독서를 접한 학생들의 어학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던가? 1~2년 혹은 2~3년 원서를 읽는다 해서 학생 모두의 영어실력이 현저하게 향상된다고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확실한 건, 영어원서를 자주 접함으로써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나 공포감을 떨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독서 이외에 PC를 활용해 사진이나 영상 등도 참고하기에 더욱 그렇다. 본교는 영어실력 향상보다는 독서습관 배양을 위해 원서독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 독서 대상을 영어원서로 택했을 뿐이다. 학생들이 얼마나 독서를 좋아하느냐가 관건이다.

한 학생이 영문자막의 영상을 보고 있다

그럼 영어원서가 아니더라도 한글서 독서를 권장, 독려하는 지도 프로그램이 있나?현재 각 학년 학급마다 '북클럽'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독서습관을 기르도록 유도하고 있다. 담임교사 지도 하에 북클럽을 통해 '릴레이독서'나 '독서토론부' 등의 자발적 독서활동을 하도록 돕는다. 학생들이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관련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어 교과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교사 입장에서 영어원서 독서가 교육계에서 예전보다 중요도가 높아진 것 같나?영어독서는 물론이고 독서 자체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도와 중요도가 예전보다 높아졌음을 실감한다. 여가활용이나 학생 개인 취미 정도로 인식되던 독서에 대해 교육당국이나 학교, 학원 등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추세다. 영어독서가 교육 지표로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학생들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글 독서에 비해 접근성과 관심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학생의 읽기 수준을 측정해서 그에 맞는 원서를 제안하는 르네상스러닝 프로그램은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데 도움이 된다.

수내초등학교에는 르네상스러닝 독서지도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끝으로, 교사가 생각하는 초등학생 영어교육, 무엇이 중요한가?독서는 사고력과 논리력, 분석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습관이라 어떤 교과가 됐든 책을 자주 읽는 게 중요하다. 물론 학생 스스로 찾아 읽는 습관이어야 한다. 학교든 가정이든 학생이 그런 습관을 몸에 익힐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원서독서 환경이 좋은 사례다. 각 학생의 읽기 수준을 진단해 그에 적합한 원서를 제시하고, 독서 후 원문 이해도를 평가해 지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초등 영어교육에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가장 완벽한 3D 프린터, 스트라타시스 J750 공개

$
0
0

[IT동아 이상우 기자]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세계 3D 프린팅 시장은 연 평균 27% 성장해, 2019년에는 26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3D 프린팅은 지난 수년 동안 자동차, 항공우주 등 특수 제조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최근 3D 프린터 보급 및 소재 가격 인하 등으로 관련 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일반 소비재, 의료, 제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이 성장한 만큼 시장의 요구도 커졌다.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과정과 시간을 줄여 기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소비재 생산 업체라면 시제품 제작 시간을 단축해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으며, 신제품 개발에 드는 인력과 시간 역시 단축할 수 있다.

3D 프린팅 선도기업 스트라타시스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3D프린터 J750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J750은 다양한 소재와 색상을 출력물을 제작할 수 있는 3D 프린터로, 최대 6가지 소재와 36만 가지 색상 조합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라타시스 J750

스트라타시스코리아 다니엘 톰슨 지사장은 "스트라타시스는 사물을 만드는 방법을 혁신해 세상을 디자인한다는 사명감으로 25년 이상 3D 프린팅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까지 새로운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며, "오늘 발표하는 3D 프린터 J750은 스트라타시스 혁신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J750은 복합 소재 출력 기술을 적용한 3세대 프린터로, 스트라타시스의 플래그십 제품군이다. 단단한 소재, 고무 소재, 불투명한 소재, 투명한 소재 등 폭넓은 재료 물성을 조합해 한 번에 출력하는 것이 가능하며, 여기에 36만여 가지 색상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출력할 수 있는 결과물 조합은 셀 수 없이 많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운영 효율성도 높아진다. 기존에는 서로 다른 소재를 디자인 하기 위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하나의 소프트웨어만으로 이러한 작업을 한 번에 할 수도 있다.

J750으로 출력한 결과물

출력물에 대한 후가공 작업 역시 간단해진다. 기존에는 출력물 표면을 다듬고, 색을 입힌 다음 소재/색상 별로 나눠서 출력한 파트들을 하나로 조립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J750을 통해 출력한 결과물은 표면을 연마하거나 도색 할 필요가 없으며, 특히  다양한 소재와 색상을 활용해 하나의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각 파트를 조립할 필요도 없다.

J750의 이점

J750의 전용 소프트웨어인 폴리젯 스튜디오는 이러한 작업을 지원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더 쉽게 재료를 선택하고, 디자인 최적화 및 출력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 컨트롤 패널을 사용해 색상, 투명도, 강성 등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CAD 관련 소프트웨어로부터 가져온 VRML파일을 통해 컬러 텍스처를 설정할 수 있으며, 6종의 대용량 재료를 넣을 수 있어 재료 교체에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3D 프린터는 실제 기업에 어떤 변화를 줄까? J750을 도입한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 오토박스(Otter Box)는 한 주에 750개에서 1,000개 정도의 케이스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새로운 소재나 디자인을 적용했을 때의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해 수정하고, 새롭고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더욱 빠르게 선보였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스트라타시스와 이노디자인의 협업 결과물도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노디자인 김영세 회장은 다양한 색상과 소재를 적용한 헤드폰, 휴대용 스피커, 주방 기구 등을 선보였다. 김영세 회장은 "앞으로는 디자이너의 역할을 바뀌어, 디자이너가 무엇인가 직접 창조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며, "오늘 소개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J750을 통해 아주 짧은 시간에 디자인하고 실제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트라타시스와 이노디자인의 합작품

다니엘 톰슨 지사장은 "현재 한국 시장은 제품 콘셉트나 시제품 생산에 3D 프린팅을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스트라타시스는 이들과 함께 제품 생산, 세공 등 다양한 분야까지 3D 프린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카약(KAYAK)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친구 되고파'

$
0
0

[IT동아 김태우 기자] 마음만 먹으면 해외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시대다. 다만 비싼 항공권이 발목을 잡을 뿐. 다행인 점은 저가 항공의 출현과 다양한 항공편을 한 번에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나오면서 예전보다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

카약(KAYAK)은 2004년에 만들어진 여행 검색 엔진이다. 12년 전 당시만 하더라도 항공권을 검색하려면, 항공사와 여행사 등 여러 사이트를 방문에 일일이 찾아야 했다. 카약의 출발은 여기에 있다.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모든 옵션과 가격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회사 설립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럽에 진출했지만, 아시아 진출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리고 카약은 4월 27일 한국 사이트 공식 론칭을 알렸다. 현재 39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20개 언어를 지원한다.

카약

사실 한국 서비스는 작년 2월부터 PC에서 시작했으며, 작년 2분기에는 앱도 적용되었다. 작년 4분기에는 국내 여행사와 제휴를 시작했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1년 넘게 준비 기간을 걸쳐 비로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올해는 카약을 국내에 알리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한다.

카약에서는 항공권, 호텔, 렌트카 등 3가지 항목의 가격 검색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접 판매가 아닌 중개 역할이다. 다양한 항공사, 여행사와 파트너를 맺고, 이들의 데이터를 카약으로 가져와 이용자에게 보여 주는 것. 한국은 모두투어와 노랑 풍선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수익은 디스플레이 광고, 중개 수수료와 구매 수수료 등에서 얻는다. 이용자는 완전 무료다.

카약과 비슷한 기능의 서비스는 몇몇 나와 있는 상태다. 이들과 차별성은 무엇일까? 카약 한국 시장 담당 이수경 이사는 "카약은 타사처럼 고객에게 직접 상품을 팔지 않는다"며 "여행의 시작과 끝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유한 데이터가 많아 정확한 가격 제시와 비교를 돕는다"고 덧붙였다.

카약▲ 카약 한국 시장 담당 이수경 이사

타사의 경우 직접 여행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하지만, 카약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카약은 1년에 10억 건 이상의 쿼리를 처리하고 있다며, 데이터가 중요한 기술 회사임을 내세웠다.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기능이 '가격 예측'과 '결제 수수료 계산기'다. 가격 예측은 카약 빅데이터를 이용해 7일 이내 항공권 가격의 상승, 하락 여부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지금 예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오늘 예약했는데, 내일 가격이 내린다면 속이 쓰릴 터. 결제 수수료 계산기는 여행사마다 결제 수단에 따른 수수료 차이가 발생하는 데, 이를 포함에 고객이 지급해야 하는 정확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 외에도 카약엔 유용한 기능이 많다. '가격 알리미'는 원하는 항공편과 호텔의 가격 변동 여부를 매일, 매주 알려준다. 'Explore'는 주어진 금액 범위 내에서 갈 수 있는 모든 여행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지역, 날씨 등 필터링을 추가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은 'Trips'다. 여행 일정을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으로 항공편이나 호텔을 예약한 후 받은 영수증을 trips@kayak.co.kr로 전송하면 자동으로 정리해 준다. 물론 수동으로 직접 생성할 수도 있다.

단순히 여행 일정을 관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24시간 전에 리마인드 알림을 보내 주며, 출발일에는 항공편 지연 여부뿐만 아니라 체크인, 탑승구 정보도 알려준다. 더는 공항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헤맬 필요 없다. 도착 시에는 수화물을 어디서 찾는지 알려준다. 모든 국가에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항을 나와 택시 타고 호텔 갈 때 택시 기사에게 현지어로 호텔 주소를 보여 주는 기능도 제공된다. 적용 국가는 늘려갈 계획이다.

카약 아태지역 데비 수(Debby Soo) 부사장은 "여행 검색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검색 결과도 비슷하다"고 말한다. 이는 같은 항공사 및 여행사와 협력하기 때문이다. "카약은 포괄적 데이터를 깔끔하게 보여준다"며 "여행의 베프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카약▲ 카약 아태지역 데비 수(Debby Soo) 부사장

글 / IT동아 김태우(TK@itdonga.com)


중국산 클라우드의 반쪽짜리 국내 진출

$
0
0

[IT동아 강일용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알리바바는 SK C&C, 뱅크웨어글로벌 등과 파트너 계약을 맺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알리바바 클라우드(알리윤)' 관련 영업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아마존 'AWS'와 동일한 서비스다. 기업은 알리바바의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자사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2009년 연구를 시작해 201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15년 11월 중국최대의 쇼핑기간 '광준제'때 알리바바에 몰려든 7억 1,000만 건의 주문을 단 한건의 손실없이 모두 정상 처리함으로써 그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내세우는 강점은 '안정적인 중국내 서비스'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총 9군데의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를 갖춘 클라우드 서비스 거점)을 운영 중인데, 이 가운데 6개가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중국 내 주요 도시에 위치해있다. 각각의 리전은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의 회선으로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어, 중국에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최고의 반응속도(Latency)를 보장한다. 중국내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만큼 서비스나 콘텐츠가 중국의 인터넷 방화벽 '만리장성(Great Fire Wall)'에 걸러지는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중국내 서비스를 원하는 국내 IT 기업이 눈독 들일 만한 부분. 참고로 남은 3개의 리전은 싱가포르와 미국에 위치해 있다.

저렴한 가격과 강력한 자체 인프라도 주목할 만하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타 퍼블릭 클라우드 대비 10~30% 저렴한 가격에 인프라를 제공한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저렴한 가격에 있음을 감안하면 높은 경쟁력을 갖춘 셈. 게다가 알리바바가 자체 구축한 플랫폼 아키텍처 '아프사라스'는 100TB의 데이터를 377초만에 처리해 타 퍼블릭 클라우드의 플랫폼 아키텍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2015 소트 벤치마크 기준). 기업이 낮은 가격으로 한층 빠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알리바바(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알리페이(알리바바의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 CCTV5(중국 최대의 스포츠 중계 채널) 등을 들 수 있다.

알리바바는 (아마존처럼) 클라우드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향후 10억 달러를 클라우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중국과 미국 위주로 구성된 리전도 일본, 중동, 유럽 등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ICP 비안과 알리페이로 중국 진출 돕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국내 파트너인 뱅크웨어글로벌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국내 개발사들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링크'라는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국내의 핀테크 기업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 컨소시엄의 주주 가운데 한 명이다. 중국내 다양한 인터넷 은행 구축 사업에 참여해 관련 경험을 쌓았고, 앤트파이낸셜(알리페이를 서비스 중인 알리바바의 자회사)로부터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먼저 중국어로 되어 있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국내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로 번역했다. 서비스 제공 도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체 지원 인력도 대규모로 편성했다. 이 인력은 국내 개발자들과 알리바바 기술자 간의 소통을 돕고, 간단한 문제는 직접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뱅크웨어글로벌이 내세운 가장 큰 지원 서비스는 'ICP 라이선스(ICP 비안)' 등록 대행과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 연동이다. ICP 비안이란 중국 내에서 인터넷으로 유형의 자산을 판매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허가증이다. 예를 들어 중국내에서 쇼핑몰 사업을 하고 싶다면 ICP 비안을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지금도 이 ICP 비안 등록을 대신 해주는 업체가 있기는 하지만, 우회 등록 등 편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반면 뱅크웨어글로벌은 알리바바와 협력해 ICP 비안을 정식 발급받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설사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뱅크웨어글로벌측의 설명이다.

또,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 연동에 관한 지원을 기업에게 제공해 기업이 자사의 서비스에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손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은련카드(유니온페이)와 알리페이 결제만 지원해도 중국에서 인터넷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세간의 평가다. 뱅크웨어글로벌의 지원을 통해 두 가지 결제 시스템 중 하나를 확보할 수 있으니 그만큼 기업은 결제 시스템 구축에 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규제 때문에 아직은 반쪽짜리 서비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에 진출함으로써 국내 IT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한층 쉬워질까? 업계 관계자들은 반쪽짜리 진출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쇼핑몰 등 유형의 자산을 판매하는 업체는 진출이 한층 쉬워지겠지만, 게임, 앱, 인터넷 서비스 등 무형의 자산을 판매 또는 서비스하는 업체는 지금과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무형의 자산을 판매하거나 서비스하려면 'ICP 경영허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는 이 ICP 경영허가는 중국 기업 또는 중국 기업과의 합자 회사가 아니면 발급받기 매우 어렵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많은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가 중국에 제대로 진출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 ICP 경영허가 탓이다.

때문에 많은 국내 IT, 게임 개발사가 중국 기업을 통해 서비스를 배포하거나, 합자 회사를 설립하고 있다. 중국어 로컬라이징과 서비스 호스팅 역시 협력 중인 중국 기업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결국 국내 개발사가 아니라 협력 중인 중국 기업이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이용할지에 관한 선택권을 쥐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뱅크웨어글로벌이 진정 국내 IT 기업의 중국 진출 통로가 되고 싶다면 국내 기업이 ICP 경영허가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ICP 경영허가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진출을 노리는 쇼핑몰 업체 정도만이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뱅크웨어글로벌의 지원도 유형의 자산을 판매하는 쇼핑몰 업체 위주로 짜여 있다. 국내 쇼핑몰 업체의 중국 진출을 놓고 알리바바클라우드, 뱅크웨어글로벌 연합과 쇼핑몰 제작,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인 카페24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쉐보레가 준비한 회심의 한 방, 올 뉴 말리부

$
0
0

[IT동아 강형석 기자] 2016년 4월 27일, 한국지엠은 고척 스카이돔(서울 구로 소재)에서 자사의 중형세단, 올 뉴 쉐보레 말리부(All New Chevrolet Malibu)를 공개했다. 새로운 말리부는 9세대로 5년 만에 외관과 내장 옵션 일부만 변경하는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완전변경(풀체인지)으로 거듭났다. 5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쉐보레 말리부는 먼저 선보인 현대 쏘나타, 기아 K5, 르노삼성 SM6와 함께 중형 세단 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신형 스파크는 경쟁 차량과의 경쟁에서도 최근 2개월간 판매 우위를 점했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반면, 중형 세단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올 뉴 쉐보레 말리부를 통해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신차를 자신 있게 소개했다.

올 뉴 쉐보레 말리부와 함께 포즈를 취한 최희 아나운서(좌측)와 제임스 김 지엠대우 사장(우측).

얼핏 보면… 리틀 임팔라?

디자인은 얼핏 지난해 한국지엠이 수입 형태로 국내 판매하는 대형세단 임팔라(Impala)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잠깐일 뿐, 오래 지나지 않아 말리부 특유의 차별화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특히 전면에 적용된 듀얼포트 라디에이터 그릴 주변 형상이 그렇다. 과감하게 그려낸 직선은 강렬한 인상은 물론, 세련미를 더한다. 임팔라가 굵은 직선으로 그려낸 것이라면, 말리부는 얇은 직선으로 그려낸 듯 하다.

전면에는 HI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주간등을 적용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중앙 그릴에는 번호판을 위한 플라스틱 가이드가 장착되는데, 이 부분에 대한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에상된다.

올 뉴 쉐보레 말리부.

측면은 마치 5도어 쿠페를 떠올리게 한다. 아우디 A7이나 메르세데스-벤츠 CLS 같다고 하면 과장일까? 물론 그들과 다르지만 잘 다듬은 루프라인과 트렁크 라인 형상은 특유의 역동적인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측면에도 직선과 곡선을 잘 조합한 캐릭터 라인을 통해 입체감을 줬다.

후면도 마치 임팔라를 떠올리게 한다. 램프와 트렁크 리드의 형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리부는 램프의 좌우 폭이 넓고 상하 높이가 낮게 디자인돼 더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올 뉴 쉐보레 말리부.

새 말리부는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포스코 초고장력 장판을 활용했으며, 이전 세대 말리부와 비교해 차량 무게를 130kg 덜어냈다. 차량 길이도 이전보다 길어져 4,925mm의 전장을 갖게 됐다. 공간을 좌우하는 윤거(휠베이스)도 2,830mm가 되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 서비스 마케팅 부사장은 발표 중 경쟁 차량을 언급했다. 그는 차량 공간이나 길이 모두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나 르노삼성차의 중형 세단 SM6와 비교해 월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유로운 공간, 높은 감성품질 제공

실내는 중형 세단 특유의 고급감을 살리는데 초점을 뒀다. 기존 말리부의 듀얼 콕핏 인테리어는 재해석해 스티어링 휠부터 계기판(클러스터), 조작 버튼에 이르기까지 모두 새로 디자인했다. 효율적인 공간 설계를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가 앉는 1열은 물론 2열 거주성까지 크게 개선했다. 실제 차량의 2열은 키 181cm인 기자가 앉아도 무릎 공간에 여유가 넘칠 정도다.

센터페시아 하단은 센터스택 분리 구조를 통해 운전석과 동반석 모두 여유로운 무릎 공간을 제공한다. 중앙 터널은 낮게 설계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 제공에 도움을 줬다.

올 뉴 쉐보레 말리부의 실내.

운전자를 위한 센터페시아는 다운 앤 어웨이(Down & Away) 디자인을 중심으로 높이를 낮춰 넓은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다. 직관적인 형태로 만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한다. 옵션으로 내비게이션이 제공된다는 점 참고하자.

내부 재질은 가죽 트림과 우드 데코, 부드러운 촉감의 마감 소재 비율을 높여 감성 품질을 높였다. 실내 곳곳에는 아이스블루 무드 조명이 은은하게 실내를 비춘다.

1.5리터와 2리터, 모두 터보를 품다

올 뉴 쉐보레 말리부는 우선 1.5리터 가솔린 터보와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두 종이 출시된다. 처음부터 과감하게 터보 엔진을 도입해 드라이빙 성능과 효율성을 강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1.5리터 터보 엔진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엔진은 모두 6단 자동 변속기와 호흡을 맞춘다. 미국은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지만, 한국지엠은 국내 운전 상황과 맞지 않다는 판단에 기어비와 반응성 등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1.5리터 터보 엔진은 5,400rpm에서 최대 166마력과 2,000~4,000rpm에서 최대 25.5kg.m의 토크를 발산한다. 연비는 16, 17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복합 13km/l다. 19인치 타이어를 선택하면 복합 12.5km/l로 조금 낮아진다.

2리터 터보 엔진은 캐딜락 CTS에서도 적용된 바 있는 것으로 5,300rpm에서 최대 253마력과 2,000~5,000rpm에서 36kg.m의 토크를 낸다. 연비는 19인치 기준으로 복합 10.8km/l다. 두 엔진 모두 넓은 회전영역에 걸쳐 고르게 토크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행 감각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준다.

주행 감각을 위한 구성도 돋보인다. 전륜에는 맥퍼슨 스트럿 방식 서스펜션, 후륜에는 멀티-링크 독립현가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노면 대응력과 민첩한 운동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스티어링 시스템은 보쉬(BOSCH)의 랙방식 파워스티어링(R-EPS)으로 늘 일정한 스티어링 답력을 제공한다. 제동력을 위해 듀라라이프(Duralife) 브레이크 로터도 장착했다.

이 외에 한국지엠은 하반기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 라인업을 투입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디젤 엔진에 대한 부분은 당장 고려사항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장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최신 차량에 어울리는 안전장치 탑재

새 말리부는 안전장치도 탄탄하게 확보했다. 17개의 초음파 센서와 장거리 및 단거리 레이더,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을 감시한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ane Keep Assist), 저속과 고속에서 작동하는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도 제공된다. 이는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Full-Speed Range Adaptive Cruise Control)과 연동한다.

올 뉴 쉐보레 말리부.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과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도 장착했다. 후측방 경고 시스템, 전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상위 차량에 적용될 법한 안전장치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 서비스 마케팅 부사장은 올 뉴 쉐보레 말리부에 적용된 최신 안전사양은 준자율주행차 수준의 첨단 기능들이라며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 쉐보레 살리나?

그 동안 쉐보레의 차량들은 가격대비 구성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특히 경쟁 차량과 비교해 주행 감각이나 안정성이 뛰어나도 인테리어나 옵션 등 상품성이 다소 낮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말리부는 이런 오명을 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엠은 올 뉴 쉐보레 말리부의 가격을 2,310만 원부터 3,180만 원으로 설정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5리터 터보 LS 트림이 2,310만 원, LT 2,607만 원, LTZ 2,901만 원이다. 차량 기본 가격이고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분이 적용됐다. 2리터 터보는 LT 트림부터 전개되는데 2,957만 원이고, LTZ는 3,180만 원에 책정됐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이제 더 이상 쉐보레 차들이 무겁고, 비싸고, 연비가 낮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 올 뉴 쉐보레 말리부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과 가격 경쟁력, 연비 등을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동급 경쟁 차종을 압도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올 뉴 쉐보레 말리부 관련 질의응답 정리

$
0
0

[IT동아 강형석 기자] 한국지엠은 4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9세대로 진화한 자사 중형세단 올 뉴 쉐보레 말리부를 공개했다. 1.5리터와 2리터 두 터보 가솔린 엔진을 품은 신차는 기존 8세대 말리부와 비교해 130kg 감량했고, 초고장력 강판 확대 및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하면서 연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가격 또한 1.5리터 엔진 LS 트림 기준 2,310만 원부터 2리터 엔진 LTZ 트림 3,180만 원까지 책정해 경쟁 차량 대비 가격 경쟁력도 확보한 상태다.

올 뉴 쉐보레 말리부와 촬영 중인 한국지엠 임원들.

신차 발표회에서는 차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듯 여러 관련 매체들이 자리했다. 또한 한국지엠 임원과 함께 올 뉴 쉐보레 말리부에 관련한 다양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 가감 없이 정리해 봤다.

질의응답에는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 서비스 마케팅 부사장, 스튜어트 노리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전무가 자리했다.

Q - 신형 말리부 출시의 의미와 향후 목표 판매량이 궁금하다. 신차에 대한 수요가 몰릴 듯 한데, 수급에 문제 없는지도 알고 싶다.
데일 설리번 – 미국에서 말리부는 40년 이상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격을 한 단계 높일 필요가 있었다. 반면, 판매 목표 수치를 공유하지 못한 부분은 양해 바란다. 하지만 경쟁차들을 추월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수급은 우리가 생산속도를 높여 문제 없도록 하겠다. 통상 30~60일 정도 생산 속도를 높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 동안 학습 주기를 경험했기 때문에 문제 없이 신차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 프레젠테이션 중 경쟁차종 언급이 많았는데, 구체적인 경쟁 차량은 무엇이고, 말리부의 경쟁력과 마케팅 차별화 전략이 궁금하다.
데일 설리번 - 발표 중 SM6나 그랜저를 언급했다. 이 외에 기아차와도 경쟁 중이다. 경쟁사 차량 모두 좋은 상품이지만 올 뉴 말리부는 이들을 모두 추월할 것이라 확신한다. 마케팅 측면에서 우리는 통합 접근을 취할 예정이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 외에도 전통적 홍보 채널도 모두 가져갈 생각이다. 올 뉴 쉐보레 말리부는 단일 차종 중 최대 예산 집행할 예정이다.
제임스 킴 – 덧붙여 말하면, 신형 스파크가 지난 2-3월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우리는 새로운 말리부도 스파크처럼 잘 될 것이라는 자신이 있다.

Q - 최근 중형차를 보면 여러 엔진 종류를 내세우는 모습이 있다. 새 말리부도 가솔린 하이브리드나 디젤 부분도 계획 있는지 알고 싶다.
데일 설리번 - 하이브리드 출시 계획은 있다. 시점은 올 여름을 예상하고 있다. 관련 행사를 진행하며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튜어트 노리스 – 차량 또는 제품 전반적으로 이야기 하면, 올 뉴 말리부 디자인은 낮은 자세와 효율성을 고려했다. 이는 우리 파워 퍼포먼스 전략에 부합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제시하는 차량의 디자인은 자동차 디자인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본다. 파워트레인을 시작으로 모든 측면에 있어 스마트한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 알아줬으면 좋겠다.

질의응답 중인 한국지엠 임원들. 우측 테이블 좌측부터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 서비스 마케팅 부사장,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스튜어트 노리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전무.

Q – 미국에서 말리부는 8단 변속기다. 국내에 적용된 6단과 미국의 8단은 연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향후 국내에 8단 변속기의 적용 게획이 있는가? 또한 3세대 6단 자동 변속기가 보령 미션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확한 출처 알려달라.
데일 설리번 - 6단 자동 변속기는 보령에서 생산되는 게 맞다. 6단과 8단 변속기의 연비, 우리는 엔지니어들이 주행 조건이나 어디서 차량을 운전하는지 여부를 면밀히 분석했다. 한국은 가다 서는 형태가 반복되는(교통체증) 조건이 많다. 이 때 8단 변속기는 우리가 기대하는 성능이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6단 변속기에 기어비를 최적화해 우리나라 환경에 맞췄다. 그러나 우리는 미래지향적인 제품을 추구하므로 미래 기회를 항상 모색할 것이다.

Q - 1.5와 2.0 터보만 가져가는데, 국내에서는 2리터 자연흡기가 많다. 터보 위주로 가져가면 리스크가 있지 않을까 한다. SM6만 해도 1.6 터보가 있지만 2리터 자연흡기가 주류라는 점만 봐도 그렇다. 향후 어떻게 전개해 나갈 것인가?
데일 설리번 - 하이브리드 출시 계힉이 있다고 앞서 설명한 바 있다. 다변화 측면에서 하이브리드를 투입할 생각이다. 별개로 발표 중에 말한 바 있는데 1.5 터보 엔진이 2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비교해 성능이 우위에 있다 자부한다. 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
스튜어트 노리스 – 우리는 고객의 요구에 집중하고 있다. 파워트레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만 봐도 시장에 무엇이 판매되는가가 중요한게 아니고 고객이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보고 접근하고 있다. 이에 적은 배기량의 고성능 터보 엔진을 제공하려고 하는 것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16년 만에 선보인 풀프레임 DSLR, 늦은 것은 아닐까? 펜탁스 K-1

$
0
0

[IT동아 강형석 기자]

"K-1은 펜탁스의 플래그십 카메라다. 그에 맞춰 기존 K 마운트 렌즈와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APS-C부터 중형 카메라 등 폭넓은 카메라와 360 촬영을 지원하는 세타(Theta) 같은 제품을 통해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겠다. 한국시장은 파트너와 함께 입지를 튼튼히 다지겠다."

시노부 타카하시 리코이미징 아시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본부장은 4월 28일, 한강 프라디아 컨벤션에서 개최된 펜탁스 K-1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풀프레임 DSLR 카메라를 늦게 선보여 기다린 소비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내부 혼선과 기술적인 부분으로 늦어진 것을 이유로 들었다.

펜탁스 K-1을 든 모델과 포즈를 취한 리코이미징 임직원.

펜탁스의 첫 풀프레임 DSLR 카메라

펜탁스 K-1은 그 동안 APS-C 또는 중형 카메라를 선보였던 펜탁스 첫 35mm 풀프레임 DSLR 카메라다. 필름에 준하는 면적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 기존 렌즈의 초점거리와 화각을 100%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펜탁스는 그 동안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보다 작은 APS-C 규격의 DSLR 카메라와 중형으로 분류되는 645 판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645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었다.

펜탁스 K-1.

새 카메라는 비교적 작은 크기를 지녔다. 니콘 D5나 캐논 EOS-1D X 시리즈와 같은 세로그립 일체형 구조가 아닌 세로그립을 잘라낸 형태다. 일반적인 DSLR 카메라를 떠올리면 되겠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야간에 주요 단자나 슬롯을 확인할 수 있는 조명을 내장했다는 점이다. 마운트 상단과 메모리 슬롯, 액정 디스플레이, 케이블 스위치 단자 등 자주 쓰는 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해당 위치를 인지해 조작에 어려움 없도록 했다. 원하는 기능을 2개의 다이얼로 조작하는 스마트 기능이나 사용자 맞춤형 커스텀 기능도 제공된다.

펜탁스 K-1의 액정은 4개의 다리로 자유자재 조작 가능하다.

액정 디스플레이는 K-1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가 될 듯 하다. 일반적인 카메라의 회전 또는 틸트 방식과 다르기 때문이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이 장치는 뒤에 4개의 다리를 달아 비교적 자유로운 각도로 액정을 회전시킬 수 있다.

본체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졌고 방진방적 설계로 마무리 해 완성도를 높였다. 영하 10도에서도 작동하는 내한 설계를 통해 전문가의 까다로운 입맛에도 대응하고자 한 흔적이 엿보인다.

이미지 센서는 3,640만 화소로 영상 처리엔진 프라임4와 호흡을 맞춘다. 영상 처리엔진은 기존 K 시리즈에 쓰였던 것보다 성능을 1.5배 높여 고화소 이미지를 원활히 처리 가능하다. 노이즈 처리 알고리즘도 개선하면서 고감도 촬영에도 대응한다. 감도는 ISO 20만 4,800까지 제공된다. 동영상은 풀HD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4K 영상은 지원하지 않고 인터벌 영상 형식으로 제공되는데, 최근 카메라들이 4K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연속 촬영은 압축 파일(JPEG)이 초당 4.4매, 무압축 파일(RAW)은 초당 3매 연사를 지원한다. 흔한 플래그십 카메라들이 10매 연사 이상이 가능하다 알리는 분위기와 비교하면 다소 부족해 보인다. 화소가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존재하는데, 이 정도는 니콘 D810이나 캐논 EOS 5Ds 계열 카메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펜탁스 K-1 주요 부분에 LED 조명을 달았다.

초점은 새로 개발한 사폭스(SAFOX) 12 모듈을 쓰며, 총 33개 측거점이 제공된다. 이 중 25개는 교차방식으로 피사체를 빠르게 잡아낸다. 이 중 중앙 3개의 측거점은 조리개 값 f/2.8에도 대응한다.

뒤늦은 시장 진입, 부족한 렌즈 라인업

문제는 늦은 시장 진입이다. 시노부 타카하시 리코 이미징 아시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본부장은 펜탁스 풀프레임 DSLR 카메라의 역사가 2000년에 시제품으로 공개한 MZ-D라고 말했다. 당시 공개된 이 카메라는 시장성이 없다는 판단에 개발이 취소된 바 있다. 이후 2003년에 이스트디(istD), 2006년에 K-10D로 이어지면서 DLSR 카메라 계보를 이어나갔다. MZ-D 이후 카메라는 모두 APS-C 센서를 품었다.

오히려 펜탁스는 35mm 판형이 아닌 디지털 중형 카메라로 눈을 돌렸다. 과거 필름 중형 카메라를 선보인 경험을 살려 645D를 시작으로 현재 645Z로 이어지는 중형 카메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카메라는 기존 중형 카메라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형 판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를 누렸다. 참고로 645 판형은 135(필름) 판형보다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

질의응답 중인 시노부 타카하시 리코이미징 아시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본부장(좌)과 히라쿠 가와우치 홍보팀 매니저(중).

펜탁스가 2000년에 개발을 포기하고 다른 시장에 눈을 돌리는 사이 시장은 많이 변했다. 캐논에 이어 니콘과 소니가 풀프레임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심지어 풀프레임 하이엔드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가 있을 정도다. K-1의 가격은 285만 원. 플래그십 카메라라고 하지만 이미 시장을 선점한 니콘이나 캐논, 소니 등 비슷한 사양의 카메라들과 경쟁해야 한다.

렌즈 구성은 빈약하다. 펜탁스가 공개한 렌즈 라인업은 총 12개(크롭용은 27개라는데 제외하자). 기존 렌즈를 포함하면 많겠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 덕에 기존 렌즈를 구하긴 쉽지 않다. 새 렌즈로 접근하려면 당장 선택지에 제약이 발생하게 된다. 여러 렌즈를 개발하겠다고 말은 해도 시간은 펜탁스의 편은 아니다. 다른 카메라 제조사들이 손가락 빨며 기다리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팬심으로 대동단결 하기엔 너무도 험난하다

그래서 펜탁스가 꺼내 든 카드는 펜탁스 마니아, '펜탁시안'인 듯 하다. 28일 진행한 발표회에서 이 단어가 언급됐다. 발표 중 비교적 많은 부분에서 '펜탁스 사용자'가 언급되기도 했다. 기존 펜탁스 브랜드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또는 펜탁스 렌즈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팬심)을 끌어 모으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당장은 K-1이 시장에 안착하려면 택할 수 밖에 없는 최선의 카드일지 모른다.

팬심으로 대동단결하자면 단기적으로 시선을 끄는 일은 가능하다. 하지만 풀프레임 카메라를 선택할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펜탁스 브랜드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냉정하게 제품과 제품을 놓고 봤을 때 펜탁스 K-1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 펜탁스의 향후 시장 대응이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101 스타트업 코리아', 제 2의 데일리호텔과 헤이딜러를 찾는다

$
0
0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6년 4월 29일,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국내 유통 분야 O2O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유망 벤처 양성 프로그램인 '101 스타트업 코리아'의 사업 발표회를 열었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는 SK플래닛이 지난 2013년 10월부터 시작한 벤처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사업을 위한 전문가 교육, 사무공간, 투자자와의 관계 형성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신생 기업의 사업 성공과 전문성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작년부터 유통 분야 유망 벤처 기업을 선정해 SK플래닛의 O2O커머스 분야 역량을 공유하고 있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 현장

이번 발표 행사는, SK플래닛의 101 스타트업 코리아가 제공하는 7개월 간의 프로그램을 이수한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인테리어 공사 정보공유 서비스인 '집닥', 모바일 우편 작성 및 실물 우편 발송 서비스 '샘포스트', 스몰웨딩 정보 제공 및 예약 서비스 '웨딧' 등이 있다. 특히, 발표 행사에 참여하는 '텐큐브'는 사용자의 소비 패턴 분석 서비스 '클립(qlip)'을 제공하는 신생O2O기업으로, 최근 SK플래닛이 높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시럽 등과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참고로 101 스타트업 코리아는 지금까지 총 35개 기업이 참여해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 총 2,100만을 돌파했다. '데일리 호텔', '헤이딜러', '마이돌' 등 21개 팀이 총 2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작년 10월 런칭해 이번에 발표한 9개 모두 현재 서비스를 런칭한 상황이다. 이중 3개 팀은 이미 투자를 받았으며, 2개 팀은 투자를 받기 위한 협의 중이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 현장

한편, SK플래닛은 지난해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맞춤 셔츠 정장 O2O 기업 '스트라입스'에 전략적 투자를 시행한 바 있으며, 최근 전국 11개 신선식품 청년 스타트업과 손잡고 11번가 판매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일리호텔과 헤이딜러가 스타트업에 전하는 메시지

발표회장에는 최근 스타트업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데일리호텔의 신인식 대표(이하 데일리)'와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이하 헤이딜러)'가 직접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이하 퓨처)'의 질문으로 진행된 토론회를 그래도 옮겨본다.

퓨처: 101 스타트업 코리아. 최근 M 케이블 방송에서 진행해 'I.O.I'라는 걸그룹을 탄생시킨 그 프로그램과 정말 많이 닮았다. 상표 등록은 했는지 궁금하다(웃음).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101 스타트업 코리아와 M 방송사의 그 프로그램이 많이 닮았다. 좋은 아이디어의 벤처를 찾아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리고 소녀들이 도전해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것. 비슷하지 않은가(웃음). 노력 끝에 지금 사회에 진출한 데일리호텔 신인식 대표와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에게 묻고 싶다. 헤이딜러는 어쩌다가 문을 닫게 되셨는지.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데일리호텔의 신인식 대표,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왼쪽부터)

헤이딜러: 다 아시지 않는가(웃음). 직접적으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법안이 생기는 바람에… 한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 완전히 문을 닫은 것은 아니다. 잠시 서비스를 멈추고 있는 상황이고, 곧 재개할 예정이다.

퓨처: 두 분 모두에게 드리는 질문이다. 지금 사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었는지.

데일리: 대학교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창업을 하게된 결정적 계기는, 예전에 여행을 떠나서 당일 호텔을 예약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1시간을 넘게 고생했다. 간신히 찾긴 찾았지만, 결과적으로 가격은 비쌌고 숙소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좋은 객실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는 없을까? 여기서 부터 시작했다.

헤이딜러: 개인적으로 차를 좋아한다. 실제 여러번 거래도 진행했었다. 그런데, 중고차를 구매할 때 중간에 있는 여러 과정이 너무 어려웠다.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다면 어땠을까. 그래서 실제로 중고차 딜러로 1년간 일도 했었다. 그 때의 경험을 통해 '비교견적'으로 중고차를 소개하면 사업 가능성이 높겠다 라고 생각했다.

데일리호텔의 신인식 대표

퓨처: 사업을, 창업을 혼자 할 수는 없는 법이다. 사업을 준비하며 팀은 어떻게 구성했는지.

헤이딜러: 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팀원들을 처음 만났다. 당시에는 초기라, 어떤 강력한 목표가 있던 때가 아니었기에 팀원들이 많이 왔다갔다했다. 이후 현업에서 경력을 5년 정도 쌓은 분들과 함께하게 됐다. 그 와중에 101 스타트업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데일리:  쌍둥이 동생과 같이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식적인 첫 투자자는 프라이머이지만, 실제 투자자는 동생인 셈이다(웃음). 동생이 장교로 군대를 복무했었다 . 그때 동생이 모아둔 돈이 꽤 있었는데... 꼬셨다. '나랑 같이 여행 다니면서 사업하지 않을래?'라고(웃음). 정말 많이 설득했다. 그래서 첫 창업을 둘이 같이 했다. 동생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어야 하는데, 뭐… 지금 이렇게 같이 하게 됐다. (동생과 사업을 시작하며 약속한 여행은 자주 다니시는지) 1년에 5회 정도는 해외를 나가고 있다. 절반 정도는 동생과의 약속을 지킨 것 같다(웃음).

스타트업에게 투자란

퓨처: 두 분이 받은 첫 투자는 어디였는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궁금하다.

데일리: 처음 데일리호텔을 창업하던 당시, '창업' 자체에 대한 관심이 업계 전반에 많이 퍼져 있었다. 때문에 창업 관련 강연, 세미나 등이 참 많이 열렸다. 데일리호텔의 첫 투자는 프라이머로 부터 받았다. 2014년 데모데이 때 참석한 뒤, 여러 업계 관계자에게 데일리호텔을 소개했는데, 이후 데일리호텔에 관심을 보여 약 2번 정도 만난 뒤 투자를 받았다. 당시 데일리호텔의 통계와 아이디어에 관심이 많으셨던 것 같다.

헤이딜러: 헤이딜러 서비스를 런칭한 뒤, 이틀만에 첫 중고차 거래가 있었다. 그리고 한달 동안 거래가 없었다(웃음). 다음 달에 3대 거래가 있었다. 그래서 당시 우리는 3배 성장했다고 얘기했다. 수치상으로는 맞는 말이다(웃음). 개인적으로는 한달에 10대 정도는 거래가 이뤄져야 투자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더벤처스에서 연락이 왔다. 그리고 12시간만에 다시 연락이 왔다. 투자를 하시겠다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영업비밀인 것 같다(웃음).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

퓨처: 아마도, 투자자들은 여기 앉아 있는 두 분이 직접 현업에서 뛰었던 경험을 잘 본 것이 아닌가 싶다. 두 분은 어떻게 101 스타트업 코리아를 알게 됐는지.

데일리: 워낙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처음 알게 된 계기는 프라이머  소개를 해줬다. 그래서 지원하게 됐다. 우리 팀원들은 아직도 101 스타트업 코리아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웃음).

헤이딜러: 당시 업계에서 꽤 유명한 마이돌이 101 스타트업 코리아 소속이라고 알게 됐다. 이후 참여하게 됐고… 지금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상황을 겪을 당시, 회사 자금 대출 등을 알아보던 상황이었을 때다. 그 때 101 스타트업 매니저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다시 돌아온다면 받아줄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 감사할 따름이다.

퓨처: 최근 데일리호텔은 세콰이어 캐피탈로 부터 투자도 받았다. 어떻게 받을 수 있었는지.

데일리: 다음 단계 투자를 진행하며, 국내외 벤처 캐피탈 관계자들을 많이 만났다. 투자를 받을 수 없더라도, 만나는 경험 그 자체를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일본, 유럽, 싱가포르 등 해외의 프로그램에 많이 참석하려고 노력했다. 이후 참가했던 행사 중에 5분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때 세콰이어측에서 발표를 잘 봐주신 것 같더라. 10개월 동안 스카이프로 통화하고, 싱가포르로 출장을 가는 등 지속적으로 관계를 구축했다.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데일리호텔의 신인식 대표,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왼쪽부터)

퓨처: 2020년의 데일리호텔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데일리: 작년 10월부터 레스토랑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생활 곳곳에서 사라지는 가치를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장도 국내뿐만 아니라 작년 12월부터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 중이다. 2020년이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헤이딜러: (2020년 질문은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바꾸겠다. 2030년에 헤이딜러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전기차를 중고로 거래하지 않을까(웃음). 중고차 거래는 판매자, 구매자 모두 어딘가 찜찜한 거래다. 그런 것을 해소하고 싶다. 거래 전부터 거래 후까지 중고차 거래로 이뤄지는 과정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

퓨처: 스타트업 1년은 일반 기업의 10년이라는 말이 있다. 어떻게 보면 여기 두 분은 스타트업 시장에서 업계 선배라고 할 수 있다. 선배 입장에서 후배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데일리호텔의 신인식 대표와 헤이딜러의 박진우 대표(왼쪽부터)

데일리: 즐겁게 사업하길 바란다. 창업가 중 부모님이 시켜서 하는 사람이 있을까. 누군가 시켜서 창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스스로의 선택이다. 동생과 함께 창업했을 때 우리는 꿈을 얘기하며 즐거움을 찾았다. 5명이 함께 할 때, 20명이 함께 할 때도 즐거움이 있었다. 힘든 일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그 힘든 일조차 즐기면 좋겠다.

헤이딜러: 어려운 과정 속에서 목표를 향해 버티고 나가는 것, 이런 것들은 '진정성'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진정성을 가지고 사업하면, 운도 따르고,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gna.com)

삼성 갤럭시 S7, 넥슨 HIT 토너먼트 명승부를 함께하다

$
0
0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6년 4월 30일, 삼성전자가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대규모 게임 대전 'S7, HIT 토너먼트(이하 히트 토너먼트)'에서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의 게임 특화 기능을 알렸다. 이번 히트 토너먼트는 총 상금 2,100만 원이 걸린 게임 대회로, 넥슨의 액션RPG 모바일 게임 'HIT(이하 히트)'의 첫 오프라인 대회다.

S7 HIT 토너먼트 현장

이날 본선 대회는 지난 4월 11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총 20개 길드가 참가했다. 특히, 본선에서 치뤄진 모든 경기는 '갤럭시 S7'으로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히트는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한 최초의 모바일 액션RPG로 고사양 게임의 대명사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고사양 게임도 갤럭시 S7 시리즈로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린 것.

S7 HIT 토너먼트 예선전을 치루고 있는 선수슬

넥슨 아레나를 달군 히트 토너먼트 본선전

히트 토너먼트는 본선은 20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뤄졌다. 20강 토너먼트 대진표는 미리 추첨을 정해졌으며, 헉스, 오버히트, 뱀파이어, azure 등 총 4개 길드가 부전승으로 8강에 선착했다. 이후 이어진 경기에서 예선전 1위로 통과한 천명이 첫번째로 8강에 진출, 8강전에서 헉스를2:1로 물리치고 4강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이어서 리더, 마왕이 차례로 4강에 합류했으며, 마지막으로 죽음이 장미를 8강전에서 2:0으로 물리치고 4강의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다.

S7 HIT 토너먼트 예선전을 치루고 있는 선수듦

넥슨 아레나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찼다. 출전 선수 100명과 미리 히트 공식 카페에서 추첨을 통해 선정한 관람객 100명을 포함 약 300명 정도가 넥슨 아레나를 찾았다. 관람객들의 호응은 상상을 불허했다. 자신의 길드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가장 컸지만, 명장면이 연출될 때면 아낌 없는 호응으로 분위기를 더한 것.

S7 HIT 토너먼트 현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

천명과 리더, 마왕과 죽음이 진출한 본선 4강전은 3전 2선승제가 아닌, 5전 3선승제로 치뤄졌다. 4강전 첫번째로 치뤄진 천명과 리더의 1차전은 천명이 먼저 웃었다. 하지만, 심기일전한 리더가 매서운 반격을 가해 최종결과 1:3으로 역전, 결승에 먼저 진출했다. 두번째로 치뤄진 마왕과 죽음의 4강전은 마왕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S7 HIT 토너먼트의 첫 오프라인 대회 결승전은 리더와 마왕이 맞붙었다. 결승 1차전은 마왕의 '전설' 길드원이 리더의 'l연옥l' 길드원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탔다. 결국 마왕이 3:2의 숫적 우세를 앞세워 1:0을 앞섰고, 2차전까지 승리해결승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리더의 반격이 이어졌다. 3차전을 승리하며 결승 스코어는 2:1. 하지만, 마왕 길드는 강력했다. 이어진 4차전에서 마왕 '공포' 길드원이 마지막 남은 리더 길드원을 잡아내며 3:1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리더 길드, 결승전 모습
< 준우승을 차지한 리더 길드, 결승전 모습 >

우승한 마왕 길드에게는 1,000만 원, 준우승을 차지한 리더 길드에게는 500만 원,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천명과 죽음 길드에게는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본선에 진출한 20개 길드의 선수 100명 전원에게 부상으로 갤럭시 S7이 제공됐다.

우승을 차지한 마왕 길드
< 우승을 차지한 마왕 길드 >

가상현실부터 방수까지, 갤럭시 S7 체험존

치열한 본선이 치뤄지는 와중에도 삼성전자가 무대 뒤에 마련한 갤럭시 S7 체험존에 선수, 관람객 등이 찾았다. 관람객들은 체험존에 전시된 갤럭시 S7 시리즈를 이용해 모바일 게임을 위한 게임 전용 UX '게임 런처'와 '게임 툴즈'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게임 런처는 게임 모음, 게임 절전 모드, 인기 차트, 추천 동영상 등 게임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게임 툴즈는 실제 게임을 즐길 때 사용자가 보다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S7 HIT 토너먼트 현장에 설치한 갤럭시 S7 체험존

무엇보다 게임 툴즈는 사용자가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해 눈길을 끈다. 게임 도중 화면에 알림을 띄우지 않는 '게임 중 방해금지', 실수로 버튼을 터치하지 않도록 하는 '최근 앱 및 뒤로가기 버튼 잠금', 게임 중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게임 최소화'와 게임 화면을 바로 찍거나 녹화할 수 있는 '게임 캡처/녹화' 기능 등이 그것. 예를 들어 게임 중 방해금지 기능을 활성화하면, 게임을 즐기는 도중 걸려오는 전화나 문자메시지, 카톡이나 라인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알림 등으로부터 방해 받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기어360을 체험 중인 관람객들

이외에도 관람객들은 갤럭시 S7 시리즈의 방수 기능과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성능 등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360도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어 360, 가상현실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어 VR 등 갤럭시 S7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 등을 경험했다.

갤럭시 S7 체험존에서 가상현실을 체험 중인 관람객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P&I 2016] 디지털 이미징 기술 총망라, P&I 2016 개막

$
0
0

[IT동아 이상우 기자] 오는 5월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영상문화 전시회 '제25회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하 P&I 2016)'이 열린다. P&I는, 카메라, 렌즈, 영상장비, 액세서리, 방송 기자재 등 최신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소개한다.

P&I 2016

이번 전시회에는 캐논, 니콘, 소니 등 대표적인 카메라/캠코더 제조사는 물론 삼양 옵틱스, 탐론, 시그마 등의 써드파티 렌즈 제조사, 프린터 제조사 등 출력 및 후가공 관련 기업, DJI 등 항공 촬영 장비(드론) 제조사가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현직 사진 작가와 프로듀서 및 촬영감독 등이 진행하는 세미나, 영국 남자 등의 1인 창작자가 함께 진행하는 1인 미디어 특별관, DJI가 운영하는 드론 특별관 등도 함께 열린다.

P&I 2016

각 제조사의 부스는 자사의 핵심 제품의 주요 특징을 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캐논은 자사의 플래그십 카메라인 EOS 1Dx 마크2 체험존에 무대를 설치하고, 방문객이 빠르게 춤을 추는 모델을 촬영하며 제품의 빠른 연사속도와 셔터속도를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또한, 뛰어난 피사체 추적 기능을 갖춘 EOS 80D 체험존에는 빠르게 달리는 장난감 자동차를 두고, 이를 촬영해볼 수 있게 했다.

P&I 2016

소니는 자사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A7S2의 특징인 초고감도 촬영을 위해 체험존을 암실처럼 꾸미고, 방문객이 깜깜한 내부에서 사진을 촬영해볼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DSLR 카메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A7(미러리스 카메라)의 무게를 강조하기 위해 방문객의 카메라와 무게를 비교해볼 수 있게 준비했다.

P&I 2016

니콘은 매년 진행해오던 사진 전문가의 강연과 함께, 최근 셀프 웨딩 사진 등 소중한 순간을 직접 남기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을 반영해 방문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더 늘렸다. 이를 위해 인물 사진 체험존, 스튜디오 체험존 등을 추가로 마련했다.

P&I 2016

펜탁스(리코)는 자사 최초의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인 펜탁스 K-1을 방문객에게 공개함과 동시에, P&I 2016에 참가한 카메라 제조사로는 유일하게 360도 촬영 장비 '세타'를 배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360도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HMD 장비도 마련해뒀다.

P&I 2016

P&I 2016은 오는 5월 8일까지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권은 티몬을 통해 50% 할인한 가격인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전시 기간은 어린이날, 임시 공휴일, 주말 등이 겹친 황금 연휴인 만큼 시간을 내 평소 관심있었던 카메라를 직접 체험해보자.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P&I 2016] 니콘이미징코리아, 플래그십 DSLR D5 D500으로 쌍끌이 나섰다

$
0
0

P&I 2016, 니콘이미징코리아 전시장.

[IT동아 강형석 기자]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35mm 필름에 준하는 면적의 센서)를 품은 D5, APS-C 규격 이미지 센서 끝판왕 D500. 2016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6)에 참가한 니콘이미징코리아 전시장에서는 최근 출시되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두 플래그십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로 꾸며진 니콘이미징코리아 전시장에는 D5와 D500 등 자사 플래그십 DSLR 카메라는 물론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Nikon) 1 시리즈와 콤팩트 카메라 쿨픽스(COOLPIX), DSLR 카메라 교환렌즈인 니코르(NIKKOR) 등을 전시했다. 카메라와 사진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는 물론,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를 모두 아우르는 구성이다. 아쉽게도 CP+ 2016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던 360도 카메라 키미션(KeyMission) 360은 아쉽게도 출품되지 못했다.

P&I 2016, 니콘이미징코리아 전시장.

전시장의 주인공은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선보인 D5와 D500이다. 201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공개된 두 카메라는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쾌적한 자동초점 성능과 초고감도, 4K 촬영 등을 앞세웠기 때문이다.

실제 전시장 내에서도 D5와 D500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부스 중심에는 빠르게 움직이는 미니어처를 준비해, 두 카메라의 빠른 추적 및 연사 성능을 경험하도록 꾸몄다. 다른 곳에는 뛰어난 화질을 감상하도록 갤러리를 꾸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도 주력 풀프레임 DSLR 카메라인 D750, 아빠 카메라라는 별명을 가진 D5500 등과 같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FX 포맷(풀프레임 센서)과 DX 포맷(APS-C 규격 센서)의 주요 제품을 전시했다.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1 J5와 초망원 렌즈를 탑재한 콤팩트 카메라 쿨픽스 P900s도 전시되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P&I 2016, 니콘이미징코리아 전시장.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니콘 부스에서는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최근 셀프 웨딩사진이나 돌사진 같이 특별한 날을 직접 남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흐름을 고려해 별도로 니콘 스튜디오가 만들어졌다. 여기에서는 김수 작가가 소수정예 관람객들과 함께 스튜디오 촬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사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강연도 다양한 주제로 준비되어 있다. 강연에는 니콘 리더스 클럽 소속 작가를 비롯해 국내 최초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 사진작가 와이진(Y.ZIN), 항공사진 전문가 신병호 작가, 레드불 포토그래퍼 손스타와 방송인 정종철 등으로 강사진이 꾸며져 있다. 이들은 수중, 패션, 음식 등 다양한 테마의 사진 촬영과 영상 제작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참여한 2016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은 5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개최된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P&I 2016] 캐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사진영상 생활 제안하다

$
0
0

P&I 2016,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전시장.

[IT동아 강형석 기자] 즐거운 일상이나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고 정리하고 출력한다. 2016년,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제안하는 사진영상 생활이다. 5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리는 2016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6)에 참가한 캐논의 전시장에서는 사진영상 촬영부터 정리, 인쇄하는 모든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게 꾸며졌다.

P&I 2016의 캐논 전시장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마크(Mark) II, 중급 DSLR 카메라 EOS 80D, 하이엔드 카메라 파워샷 G7 X 마크 II, 포토프린터 셀피 CP1200 등 상반기 신제품부터 미러리스 카메라 EOS M10, 이미지 저장 장치 커넥트 스테이션 CS100, EF 렌즈들도 준비되어 있다.

P&I 2016,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전시장.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마련된 전시장은 5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EOS-1D X 마크 II 구역에서는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하루 4회 각 팀 당 30분씩 탭댄스, 비보잉, 살사 댄스 등 화려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방문하는 사람들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댄서들의 움직임을 카메라로 촬영 가능하다. 이 곳은 카메라의 장점인 연사와 동체추적 성능을 경험하게 해준다.

4K 60p 영상 촬영 및 4K 동영상을 프레임(초당 촬영 매수) 단위로 정지 사진을 추출하는 4K 프레임 추출 기능(4K Frame Grab)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4K 영상 존에서는 오로지 카메라의 영상 촬영만 가능하므로 일반 카메라의 촬영은 제한된다.

EOS 80D 구역에서는 신형 렌즈 EF-S 18-135mm f/3.5-5.6 IS USM과 카메라의 성능의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파워샷 G7 X 마크 II 구역에서는 고해상도와 더불어 고감도 저노이즈의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하며 느낄 수 있게끔 구성했다. EF 렌즈 구역은 누적 생산 1억 1,000만 대를 돌파한 캐논 EF 렌즈의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P&I 2016,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전시장.

포토 라이프 구역은 촬영부터 공유, 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EOS 80D로 직접 촬영한 이미지를 커넥트 스테이션 CS100의 와이파이 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전송 및 공유해 볼 수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 EOS M10과 포토프린터 CP1200을 활용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캐논도 다른 카메라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특별 강의를 진행한다. 부스에는 따로 강연장이 없기 때문에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진행하는 부분이 다르다. 여기에서는 류형원 패션 사진작가와 스포츠 사진기자 시몬 브루트(Simon Bruty)가 각각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사전에 신청해야 볼 수 있으니 확인은 필수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P&I 2016] 올해 전시에 없는 것, 보급형 DSLR

$
0
0

[IT동아 이상우 기자] 오는 5월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영상문화 전시회 '제25회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하 P&I 2016)'이 열린다. P&I는, 카메라, 렌즈, 영상장비, 액세서리, 방송 기자재 등 최신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소개한다.

P&I 2016

이번 전시회에는 캐논, 니콘, 소니 등 대표적인 카메라/캠코더 제조사는 물론 삼양 옵틱스, 탐론, 시그마 등의 써드파티 렌즈 제조사, 프린터 제조사 등 출력 및 후가공 관련 기업, DJI 등 항공 촬영 장비(드론) 제조사가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열린 P&I 2016에서 유독 찾아보기 어려운 것 중 하나는 보급형 DSLR 카메라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50만 원 안팎의 보급형 모델이나 셀카에 특화한 미러리스 카메라 등 초보 사용자가 체험하기 좋은 카메라를 전시했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게 플래그십 제품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니콘의 경우 자사의 신제품인 D5와 D500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D5는 D500은 각각 니콘의 FX포맷(풀프레임)과 DX포맷(크롭바디)의 플래그십 제품으로, 일종의 전략 신제품이다. D7200이나 D5300 등 보급형 DX포맷 모델도 함께 선보였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르다.

니콘 D5

캐논 역시 지난해까지 전시했던 EOS 100D, EOS Hi 등의 입문자용 제품이 자취를 감췄다. 대신 방문객이 자사의 최고급 제품인 EOS 1Dx 마크2를 주 무대에 다수 배치했다. EOS 80D 정도의 중급기 신제품을 위한 체험존을 별도로 마련하기는 했지만, 이 역시 하이 아마추어에게 어울리는 고급 카메라다.

캐논 EOS 1Dx 마크2

소니가 전시한 제품군은 DSLR 카메라 대신 미러리스지만, 사정은 이와 비슷하다. 보급형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인 D5100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하기는 했지만, 이는 지난해와 같은 콘셉트다. 이와 달리 주력 미러리스 카메라인 A7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웠다. 펜탁스 역시 가장 최근 출시한 제품이 자사 최초의 풀프레임 카메라인 만큼 이를 알리는 것에 집중하는 듯하다.

소니 A7시리즈

방문객이 이런 카메라 전시회를 찾는 목적은 다양하다. 그 중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최고급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제품에 관한 정보나 새로운 기술을 체험해보는 것은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모든 방문객이 이러한 목적으로 행사장을 찾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에 두고 있던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사용해보고 구매하려는 목적으로 방문하고, 또 어떤 사람은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P&I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미징 기술 전시회다. 이 전시회를 방문하는 사람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아주 다양하다. 물론 참가 업체들도 이런 다양한 사용자 층을 고려해 특별 강연을 마련하거나 체험존을 꾸미고 있지만, 1년에 한 번 있는 행사인 만큼 자사의 고급 제품을 알리는 것 외에도 방문객이 조금 더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P&I 2016] 'G 마스터' 앞세운 소니코리아, 사진영상 화질로 승부한다

$
0
0

P&I 2016, 소니코리아 전시장.

[IT동아 강형석 기자] 소니 렌즈의 상징인 G가 돌아왔다. 2016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6)에 참가한 소니코리아 전시장의 모습이다. 이 외에도 알파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부터 하이엔드 카메라 RX 시리즈, 핸디캠, 액션캠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미러리스의 압도라는 테마에 맞춰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장 중앙에 들어서면 관람객들은 수중 정원을 연상케 하는 촬영구역을 중심으로 모델 촬영체험구역, 2층 망원렌즈 체험구역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서 풀프레임(35mm 필름 면적의 이미지 센서)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A7RM2, A7SM2, A7M2)와 APS-C 규격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A6300의 실물 체험이 가능하다.

P&I 2016, 소니코리아 전시장.

특히 A6300은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하도록 만들었다. 1층에는 모델을 배치해 사진 품질을 경험하게 했다면, 2층에는 망원 렌즈와 조합해 동체추적 성능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1층 상단의 모형 새가 부지런히 좌우로 움직인다.

2016년 출시된 소니 프리미엄 렌즈 브랜드 G 마스터(Master)도 전시됐다. SEL2470GM(24-70mm f/2.8)와 SEL85F14GM(85mm f/1.4)을 비롯해 FE렌즈 신제품 SEL50F18F(50mm f/1.8), SEL70300G(70-300mm f/4.5-5.6) 등 4종의 새 렌즈들을 직접 다뤄볼 수 있다. RX 구역에서는 풀프레임 센서를 품은 콤팩트 카메라 RX1RM2와 초점거리 24-200mm의 렌즈와 하나된 RX10M2, 소형 하이엔드 카메라 RX100M4 등도 별도의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P&I 2016, 소니코리아 전시장.

4K 핸디캠 구역 및 액션캠 구역에서는 4K 프로젝터 핸디캠 AXP55와 2016년형 콤팩트 액션캠 AS50 등 다양한 제품을 별도 마련된 전시 공간에 구비해 직접 체험하도록 꾸몄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볼거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는 소니 오픈 세미나에서는 기존 알파 아카데미에서 만날 수 있었던 전문 사진작가들의 특별 강의가 진행된다. 에스-로그(S-log), 에스-가무트(S-gamut) 및 그레이딩 소개 강의를 시작으로 강승찬, 권오철, 권세안, 김주원, 김현수, 배지환, 이원석, 심은식 작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하지만 사전에 수강 신청을 마쳐야 참여 가능하니 참고하자.

소니코리아의 다양한 사진영상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2016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은 5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중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 남통고신개발구로 오라

$
0
0

[IT동아 강일용 기자] 중국 장쑤성 남통(난통)시 남통국가고신기술산업개발구(이하 남통고신개발구)에 대한 설명회 및 협약식이 아태창의산업원의 주도로 7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남통시는 중국 동부 양쯔강 하류에 위치한 도시로, 충청남도 정도의 크기에 766만 명의 인구가 거주 중인 공업도시다. 각종 제조업이 발달했고, 상하이와 1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물류의 중심지로 꼽힌다.

남통고신개발구는 1992년에 설립된 국가급 기술 단지로, 중국 인민 정부(과기부, 상무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첨단산업단지다. 우리나라의 판교신도시에 대응된다. 기존에는 이케아의 제조공장 등 대규모 제조업을 유치했지만, 현재는 제조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IT, 문화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설명회 및 협약식도 국내의 IT, 문화 기업을 남통고신개발구로 유치하고, 국내의 창조경제융합센터(서울, 강원)와 협력하기 위해 진행됐다.

남통고신개발구 MOU

진영홍 남통시통주구 인민정부구장은 "한국의 우수한 IT, 문화 기업이 남통고신개발구에 진출하길 바란다"며, "남통시도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가명 남통고신개발부 하이테크 투자유치팀장은 "남통시의 인력은 기초교육 수준이 매우 높고 이직률이 낮아 한국 기업이 원하는 최상의 인재들이다"며, "남통시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과 주재원을 위해 국제학교, 완다광장(멀티플렉스 쇼핑몰), 호텔, 골프장, 공원 등의 인프라를 구축했고,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등을 원어민급으로 구사할 수 있는 공무원들이 기업을 지원하기 때문에 언어장벽도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조 팀장은 중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했다.

이날 행사는 아태창의산업원(원장 지광철)의 주도로 남통국가고신개발구 소개, 아태창의산업원 소개, 진영홍 남통시통주구 인민정부구장의 축사,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의 격려, 업무 협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아태창의산업원은 중국과 한국의 교류를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의 인프라에 한국의 콘텐츠를 더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의 기업에게 소프트랜딩(안전착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중국 진출 기업의 가장 큰 고민인 현지 세무, 법률, 행정 처리에 관한 지원 및 투자자금을 제공하고, 한중 공동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태창의산업원은 남통고신개발구의 1만 2,000평 규모의 9층 건물 한 동을 임대했다. 이 건물에는 한국 기업 진출을 위한 지원 센터 및 스타트업 입주 공간이 설립된다. 각종 세미나 및 진출 기업의 협업을 위한 세미나홀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태창의산업원 유영배 회장은 "많은 한국 기업이 중국 진출을 희망하지만, 정작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이는 한국 기업이 중국 현지에 대해 잘 모르고, 제각각 움직였기 때문이다"며, "많은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고,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아태창의산업원이 지원하겠다. 회사 설립 및 운영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무, 법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통고신개발구에는 다양한 한국 기업과 기관이 진출한다. 심슨가족, 트랜스포머 등 미국의 유명 TV 애니메이션 제작을 총괄한 애니메이터 넬슨 신(Nelson Shin) 감독의 이름을 딴 '넬슨 신 애니메이션 스쿨'이 설립되며, 아태창의산업원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력해 양국의 빅데이터(Big Data) 기반 기업을 지원하고 첨단산업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빅데이터 센터도 구축한다. 이 첫 번째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뷰티관련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플러스메이(대표 이승재)의 중국 진출을 돕는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영홍 남통시통주구 인민정부구장, 서건 남통시 국가고신기술산업개발구 부주임, 아태창의산업원 유영배 회장,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 겸임),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오재록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전만기 어벤져스 대표 등 한국과 중국의 각계각층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22건의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남통고신개발구 MOU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Viewing all 2194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


<script src="https://jsc.adskeeper.com/r/s/rssing.com.1596347.js" async> </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