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틴 앱 챌린지 2013 프로그래밍 교육 입소식
IT 분야에 우수한 역량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고등학생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 실전 교육을 받는다. SK플래닛과 중소기업청은 지난 4월 고교생 앱 개발자를 발굴해 육성하는 경진대회 '스마틴 앱 챌린지(Smarteen App Challenge) 2013'를 개최하고 본선 진출팀 50팀을 선발했다. SK텔레콤과 중소기업청은 이들 학생들에게 안드로이드, 오토데스크, 유니티 등 실무 교육을 제공해,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이에 스마틴 앱 챌린지 2013 프로그래밍 교육 입소식이 서경대학교 유담관에서 22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본선 진출 50팀에 속한 고등학생들과 SK플래닛, 중소기업청, 서경대학교, 유니티 코리아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경대학교 최영철 총장은 "역량 있는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능력을 함양하도록 돕게 되어서 기쁘다. 이 기회를 활용해 학생들이 무한하게 발전하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스마틴 앱 챌린지는 올해 3회째를 맞았으며, 이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IT 우수 인재로 거듭난 바 있다. 2012년 스마틴 앱 챌린지에 참여했던 상명대학교 게임학과 조승희 학생은 "작년에 스마틴 앱 챌린지에 참여해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받기 전에는 자바와 안드로이드를 전혀 몰랐지만 교육을 통해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올 여름방학에는 인턴도 하게 됐다. 전공 수업을 듣는 것도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입소식에 참여한 학생들도 앞으로 받게 될 교육과정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금오고등학교 통신전자과 3학년 백동현 학생은 "평소 안드로이드에 관심이 많았다. 동아리를 통해 경진대회에 참여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되어 기쁘다.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2학년 이정현 학생은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참여했다. 교육 과정 중에는 유니티를 신청했다. 최근 유니티가 모바일 개발 분야에서 대세로 떠올라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여기서 배우게 되어 기쁘다. 향후 프로그래밍과 디자인 등을 만능으로 하는 멀티 개발자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기자의 눈으로 본 행사
국내 IT 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던 행사였다. 더운 여름,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깨워내길 바란다. 이날 SK플래닛 모진철 팀장이 남겼던 말처럼, 이들 인재들이 미래의 마크 주커버그, 스티브 잡스로 성장하길 바란다.
또한 스마틴 앱 챌린지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는데, 앞으로 전통 있는 경진대회로 자리잡아 인재 양성의 풀로 자리잡길 바란다. 스마트 시대가 되며 모바일 개발 능력이 중요시되고 있으며 학생들도 이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정작 이와 관련된 교육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모바일 앱 경진대회가 열리더라도 기존에 개발 능력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할 뿐, 스마틴 앱 챌린지처럼 교육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에 스마틴 앱 챌린지가 회를 거듭해 IT 인재들을 발굴해내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