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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측정? 스마트 밴드 '핏비트 차지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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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4월 28일, 핏비트가 서울 청담씨티CGV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핏비트 차지HR(Charge HR, 이하 차지)'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신제품 '핏비트 서지(Surge)'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지는 정확한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빠르면 5월 내, 늦어도 6월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핏비트 차지와 서지는 이전 제품의 기능과 성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사용자들의 활동량을 보다 정교하게 수집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핏비트 아태지역 스티브 몰리 대표

핏비트, 전세계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72%

핏비트 아태지역 스티브 몰리 대표가 직접 자리에 나섰다. 그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핏비트에 대해 많이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인사말을 전하며, "바쁜 현대 일상 속에서 피트니스는 모두에게 필요한 활동이다. 언제 어디에서, 누구나 쉽게 피트니스 활동을 할 수 있다. 핏비트가 선보인 제품들은 바로 피트니스 활동을 돕는 웨어러블 제품이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핏비트에 합류한 시점은 3년 정도 됐다. 당시 전 직원은 40명 정도에 불과했고, 판매 지역도 미국에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세계에서 55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54개 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이유는 자연스러운 생활 속 트렌드를 읽고, 그에 맞춰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건강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비만과 싸우고 있다."

핏비트 아태지역 스티브 몰리 대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18년에 이르면 전세계에서 1억 1,200만 대의 웨어러블 기기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곳, 한국은 스마트 시장의 종주국 아닌가. 정말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있고, 웨어러블 기기도 사용하고 있다. 핏비트는 유의미한 정보를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핏비트는 지난 2007년 처음 창립했고, 첫 제품을 2008년에 선보였다. 그랬던 핏비트가 2014년에 이르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기기 3위를 차지했다(bing 기준). 검색은 곧 구매로 연결된다는 것을 깨달았고 실제 결과도 그랬다. 2015년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핏비트 점유율은 72%를 달성했고, 1위를 차지했다. IT 업체 중 가장 급성장한 업체다."

핏비트 아태지역 스티브 몰리 대표

"핏비트 웨어러블 기기는 다양한 기기와 호환된다. 안드로이드, iOS, 윈도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연동되는 기기 수는 150여 개에 이른다. 경쟁사의 제품은 약 30개 정도만 지원한다(웃음). 우리가 내세우는 핏비트의 또 다른 주요 차별점은 소셜 기능이다. 수만 명의 사용자가 핏비트 기기를 사용하며, 정보를 주고 받는다. 이들은 서로 경쟁하고 대화를 나눈다.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는 함께할 때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법이다."

"핏비트는 지속적으로 혁신해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다. 발전된 하드웨어를 통해 생체 정보를 더 자세하게 지원할 것이며, 앱을 통해 정보를 분석하고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소셜 기능은 가족, 친구들과 쉽게 경쟁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보다 즐길(fun)수 있는 컨텐츠를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 사용자에게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전달할 것이다."

핏비트 아태지역 스티브 몰리 대표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핏비트는 액티브 유저 즉, 움직이고 있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선보인다. 실시간으로 운동 중인 사용자에게 정보를 의미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 선보이는 제품이 바로 액티브한 사용자에게 필요한 제품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을 끝냈다.

핏비트 아태지역 스티브 몰리 대표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하는 '핏비트 차지HR'

핏비트 아태지역 스티브 대표에 이어 핏비트 코리아의 최현욱 지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핏비트 차지다. 이 제품은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하고 확인할 수 있다. 오늘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난 수요일에 한국에 들어왔다(웃음)"라며, "제품 색상은 블랙, 플럼, 블루, 텐저린 컬러로 총 4가지이며, 사이즈는 라지(L)와 스몰(S) 2가지로 선보인다. 엑스라지(XL)도 있지만, 한국인에게는 너무 크더라. 핏비트 차지는 심박수를 통해 운동 강도와 칼로리 소모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보다 활동적인 사용자에게 유용한 제품이다"라고 제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시작했다.

핏비트 코리아 최현욱 지사장

먼저 그가 설명한 것은 심박수 광학 기술인 '퓨어펄스(PurePulse)'다. 퓨어펄스는 사용자들이 운동 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사용이 불편한 가슴 스트랩 없이도 자동으로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하는 기능이다. 단순히 걸음 수에 기반한 일률적 칼로리 측정이 아니라, 자전거, 일립티컬, 그룹 운동 등 운동 종목에 따른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한다. 측정 방법은 제품이 손목에 닿는 하단에 위치한 LED 빛을 피부에 투과하고, 혈액량 변화를 감지한다. 심장이 뛰면서 변화하는 혈액량을 감지하는 것이다.

핏비트 코리아 최현욱 지사장

이어서 그는 정확한 심박수를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는지 설명했다. 그는 "걷기, 뛰기, 요가, 필라테스, 등산, 스피닝 등 다양한 활동에 따라 조금 더 정확한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량 등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할 수 있다. 살을 빼기 위한 운동인지,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인지, 근육을 만들기 위한 운동인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목표에 부합하는 운동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앱을 실행하고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의 그래프와 차트를 통하면 보다 정교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3가지 심박 구간을 통해 하루 동안의 활동량을 구간 별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자신의 운동 목표를 보다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핏비트 코리아 최현욱 지사장

핏비트 차지는 '전화 알림 기능'도 지원한다. 연결한 스마트폰에 전화가 걸려오면 진동이나 소리를 통해 사용자에게 알리는 기능으로, 운동하다가 놓칠 수 있는 중요한 연락을 미연에 방지한다. '챌린지 기능'도 있다. 챌린지 기능은 등록한 가족, 친구들과의 경쟁 및 실시간 순위를 바탕으로 동기 부여를 이끌어낸다. 핏비트측에 따르면, 챌린지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평균 1.6km 이상 활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런' 기능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GPS와 핏비트를 연계해 운동 시간과 이동거리 및 페이스를 기록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지도를 이용해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1Km마다 페이스 및 운동량 결과를 핏비트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모바일 대시보드(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을 바꾸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아래로 내리기만 하면 된다"라며, "또한,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등도 측정한다. 지금 이 그래프는 얼마 전 직접 트래킹했던 결과다. 1분에 약 7칼로리 정도 소모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핏비트 코리아 최현욱 지사장

칼로리 소모량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칼로리를 얼마나 습득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다. 한국을 포함해 현재 10개국 음식 데이터 베이스를 지원하며, 약 356만 개 이상의 음식 데이터를 제공 중이다. 한식은 8,600개 등록되어 있고, 계속 업데이트 중이다. 음식 검색, 맞춤형 음식 기록, 바코드 검색, 빠른 칼로리 추가 등 총 4가지 방식으로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이외에도 1개의 계정으로 다양한 핏비트 제품(핏비트 원, 집, 플렉스 등 기존 제품도 가능)을 연동할 수 있으며, 친구 추가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등과 연동할 수 있다. 핏비트 측에 따르면,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5일이다.

핏비트 차지HR

핏비트의 설립자이자 공동 대표인 제임스 박은 "핏비트는 사람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살아가도록 힘을 불어 넣고 영감을 주고자 제품을 선보인다. 활동량 측정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액티비티 트래커를 통해 얻는 정보가 이해하기 쉽고, 유용하며, 재미와 매력적인 특징으로 동기를 유발해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신제품에도 지속적이고 자동적인 작동 원리로 단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심박수 측정 기능을 더하는 등 보다 편리한 기술을 담았다. 사용자에게 인상 깊은 경험을 제공하며, 건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핏비트 차지HR 제품 가격은 19만 9,000원이며, 프리스비, 윌리스, 에이샵, 교보문고 등 오프라인 매장과 11번가, 옥션, 인터파크, G마켓, GS샵 등 온라인 매장에서 오늘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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