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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일본 보다 한국 먼저 '루믹스 DMC-G7'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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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6월 16일, 파나소닉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DMC-G7'과 소형 액션캠 웨어러블 캠코더 'HX-A1'을 소개했다. DMC-G7은 파나소닉 본사가 위치한 일본보다 한국에서 먼저 출시하는 4K 미러리스 카메라로, 4K 화질(3,840 x 2,160, 24프레임)로 연속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HX-A1은 기존 액션캠 제품과 비교해 무게와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파나소닉 루믹스 DMC-G7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가 나섰다. 그는 "최근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포인트는 4K에 있다. 이에 파나소닉은 4K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DMC-G7은 4K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4K 사진 또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인들도 전문가처럼 촬영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웨어러블 캠코더(액션캠)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군이다. 국내 역시 활동적인 레저 문화, 적극적인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관련 제품 시장도 성장 중이다. 지난 2013년 1만 5,000대, 2015년 약 3만 대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약 5만 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한다. 이에 기존 액션캠 A100, A500에 이어 작고, 가벼우며, 튼튼한 HX-A1을 국내에 선보인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

일반인도 전문가처럼, 루믹스 DMC-G7

노운하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파나소닉 사와다 AVC사 비즈니스 유닛장이 나섰다. 그는 "파나소닉의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제품군은 지난 루믹스는 2001년 처음 선보인 뒤,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파나소닉은 디지털 카메라 제품군의 핵심 부품인 렌즈, 이미지센서, 엔진 등 주요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보다 빠른 AF(auto focus), 4K 촬영 등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카메라 시장은 150년의 역사 동안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했다.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과 함께 사람들의 사진 활동은 활발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촬영뿐만 아니라 감상하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로 촬영한 사진을 감상한다"라며, "파나소닉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Changing Photography'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4K와 커뮤니케이션 카메라다. 보다 높은 화질의 사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촬영한 콘텐츠를 인터넷에 연결해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통신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나소닉 사와다 AVC사 비즈니스 유닛장

파나소닉이 오늘 발표한 DMC-G7은 '루믹스 G'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작년 출시한 DMC-GH4, 웨어러블 캠코더 HX-A500, DMC-LX100에 이어 한국에서 4번째로 소개하는 4K 전문 미러리스 카메라다. 파나소닉이 내세우고 있는 4K 촬영 기술도 그대로 탑재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4K 포토(Photo)'다. 그는 "4K 포토는 초당 30프레임으로 장시간 연사 촬영한 뒤, 사용자가 원하는 순간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움직이는 물체의 결정적인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단순히 4K 동영상에서 한 프레임을 추출하는 처리 작업이라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 일반적으로 카메라는 고속 셔터 기능이 없기 때문에 1프레임을 추출해도 결과물이 흔들리거나 제대로 초점이 맞지 않는다"라며, "파나소닉의 4K 포토 기능은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추출한다. 여자아이가 터트리는 커다란 비눗방울의 세밀한 모습을 포착할 수 있고, 투수가 던진 날아가는 야구공의 세밀한 실밥 등도 그대로 담아낸다"라고 설명했다.

발표 중인 파나소닉 사와다 AVC사 비즈니스 유닛장

파나소닉 DMC-G7의 4K 포토는 총 3가지 모드로 동작한다. '4K Pre Burst' 모드는 셔터를 누르기 직전과 누른 후를 30프레임 속도로 촬영하고, '4K Burst' 모드는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30프레임 속도로 촬영한다. '4K Burst S/S(Start/Stop)'모드는 셔터를 눌러 30프레임 속도로 촬영을 시작하고, 다시 한번 눌러 정지할 수 있다. 각 모드는 어떤 사진을 촬영하느냐에 따라 사용처가 다르다. 순간을 빠르게 담고 싶을 때는 4K Pre Burst로, 이보다 조금 더 길게 촬영해 특정 순간을 찍을 때는 4K Burst로, 언제 원하는 순간이 나타날지 모를 때는 보다 길게 촬영하는 4K Burst S/S로 촬영하면 된다.

4K 포토로 촬영한 뒤 원하는 순간을 포착하는 방법도 쉽다. DMC-G7의 LCD를 터치해 조금씩 촬영 결과물을 재생하다가 원하는 순간을 선택한 뒤 저장하면 끝이다. 이외에도 자동으로 초점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으며, 촬영한 4K 영상을 재생하는 도중 'Fn2' 버튼을 눌러서 영상 편집 화면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풀HD(1920x1080, 60p)영상도 지원한다.

파나소닉 루믹스 DMC-G7

G7은 총 1,684만 화소(유효화소 1,600만 화소)의 'New Livs MOS'센서를 탑재했다. DFD(Depth From Defocus)를 탑재한 비너스 엔진은 1/8,000초(전자식 1/16000초)의 AF스피드도 지원한다. DFD는 공간인식을 통해 피사체간 거리를 빠르게 판단하는 기술로 DFD 모드 설정 시 240fps 고속 AF 검출을 통해 약 0.07초만에 초점을 잡아 낼 수 있다. 최대 49포인트까지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며,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Traking AF' 기능도 기존 루믹스 G6와 비교해 2배 향상됐다.

파나소닉 루믹스 DMC-G7 발표 화면

236만 화소의 OLED 전자식 라이브 뷰파인더는 본 크기의 1.34배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아이센서를 통해 라이브 뷰파인더로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터치할 수 있는 1,040만 화소 3인치(7.5cm) LCD는 주변 밝기에 따라 LCD 밝기를 자동 조절한다. 또한, -4EV의 어두운 곳에서도 포커스를 잡아낼 수 있으며, ISO 감도도 향상시켜 200~2만 5,600(확장 시 100-2만 5,600)까지 지원한다. 와이파이(Wi-Fi)기능도 탑재했으며, 저장 매체는 SD, SDHC, SDXC 메모리 카드를 지원한다.

제품 크기는 124.9x86.2x77.4mm(가로x세로x높이)이며. 무게는 360g(본체)이다. 색상은 블랙, 실버로 2가지로 출시하며, 제품 가격은 렌즈 포함 80만 원대 이하다.

파나소닉 루믹스 DMC-G7

마지막으로 그는 "파나소닉은 디지털 카메라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4K 촬영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DMC-G7을 개발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며, "오는 2020녀 동경 올림픽을 대비해 8K 촬영 기술도 개발 중이다. 앞으로 파나소닉은 830만 화소의 4K를 넘어 3,300만 화소의 8K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가락만한 크기의 액션캠, HS-A1

사와다 유닛장에 이어 파나소닉코리아에서 디지털 카메라와 웨어러블 카메라를 담당하고 있는 상품사업본부 마케팅팀의 임홍석 과장이 HX-A1을 설명했다. 그는 "웨어러블 카메라 시장은 2013년 이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파나소닉은 A100, A500에 이어 이번에 출시하는 HX-A1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려고 한다. HX-A1은 카메라와 본체가 떨어져 있던 기존 제품과 달리 하나로 담은, 일체형 제품이다"라며, "이 제품은 초소형, 초경량, 초강성의 특징을 담았다. 별도로 제공하는 액세서리 글래스커버를 결합하면 빛이 전혀 없는 야간에도 촬영할 수 있다. 와이파이로 연결해 스마트폰과 연결, 촬영 중인 영상을 확인하거나 촬영물을 SNS 등에도 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나소닉코리아 상품사업본부 마케팅팀 임홍석 과장

HX-A1은 카메라 일체형의 디자인으로 컴팩트함을 강조한 파나소닉코리아의 새로운 액션캠이다. 제품 크기는 26x26x83.1mm(가로x세로x높이)로 일반적인 웨어러블 캠코더 보다 작고 무게도 45g으로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다. 현장에서 직접 살펴본 제품은 실제로 성인의 손가락 1개 정도에 불과했다. A1의 장점은 0LUX의, 어두운 곳에서도 IR Light만 장착하면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1/3인치 MOS 센서로 총 화소수 354만 화소의 풀HD 촬영을 지원하며 먼지로부터 보호하는 방진 기능과 1미터 수심에서도 촬영할 수 있는 방수 기능(IP68)을 지원한다.

파나소닉 HX-A1

이어서 그는 "작은 크기의 HX-A1은 노트북, 데스크탑PC 등과 연결해 웹캠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저장 알고리즘도 개선했다. 기존 웨어러블 카메라는 메모리 카드 용량이 가득 차면 경고음이 울렸는 방식이었지만, 이제 제품은 과거에 촬영했던 영상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영상을 지속적으로 촬영한다. 슬로모션 비디오 기능도 탑재했다.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HX-A1은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했으며, 슬로우모션 기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루프 레코딩 기능으로 SD카드 용량이 다 찬 경우에 순차적으로 저장 영상을 삭제해 지속적으로 촬영을 유지할 수 있으며, 촬영 중인 영상을 '유스트림(USTREAM)'을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할 수도 있다. 바람소리를 억제할 수 있는 기능도 내장해 잡음 없는 사운드를 녹음할 수도 있다.

파나소닉코리아 상품사업본부 마케팅팀 임홍석 과장

마지막으로 그는 "HX-A1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빠질 수 없다. 마운트 중심 여러 액세서리 이외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는 액세서리는 확장 배터리다. 확장 배터리 용량은 750mAh로 HX-A1의 촬영 시간을 약 2.5배 정도 늘려줘, 약 84분 동안 더 촬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파나소닉 HX-A1

이날 파나소닉은 HX-A1을 선보이며 홍보 슬로건을 'Wear The Adventure'라고 강조했다. 아웃도어 활동에 타겟을 맞춘 제품이라는 뜻. 실제로 HX-A1은 방수, 방진 기능 이외에도 충격보호 기능을 탑재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영하 10도에서도 촬영할 수 있는 방한 기능도 탑재했다. 렌즈 주변부에 햇빛이나 밝은 조명 빛이 직접 닿아 화상이 흐려지는 플레어 현상도 방지한다.

파나소닉은 HX-A1을 활용해 전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활동도 소개하며, "전세계적으로 장애물 레이스가 유행 중인데, 파나소닉은 프랑스의 '머드데이', 미국의 '스파르탄 레이스' 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협력 중이다. 현장에서 HX-A1과 액서세리 등을 빌려주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한다. 앞으로도 A1은 작고, 가벼우며, 튼튼하다. 한국의 사용자들도 꼭 한번 착용하고 촬영해보길 바란다. 한국 사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끝맺었다.

프랑스 장애물 레이스 머드데이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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