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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 프리미엄 소형차, 뉴 아우디 A1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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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우디 A1

[IT동아 강형석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6월 18일, SJ. 쿤스트할레(서울 논현동 소재)에서 자사의 소형 해치백 '뉴 아우디 A1'을 공개하고 소형차 시장 경쟁에 뛰어 들었다. 뉴 아우디 A1 출시로 폭스바겐 폴로, BMW 미니와 1 시리즈 등 소형 수입 해치백 판매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아우디 A1은 지난 2010년 8월, 유럽 시장에 첫 출시됐지만 국내에는 모습을 드러낸 적 없었다. 이번 차량은 최근 적용된 부분변경 모델로 외형 일부와 성능이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5인승이지만 3도어와 5도어로 나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요하네스 타머(Johannes Thammer)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소형차 A1부터 플래그십인 A8에 이르기까지 모든 차량에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아우디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A1을 출시하며 자신 있게 국내 소비자들에게 확대된 라인업을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소형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는 가운데, 뉴 아우디 A1은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

아우디 코리아는 뉴 아우디 A1을 출시하며 올해 판매 목표를 500대로 설정했다. 하반기에 출시된다는 점과 소형차가 유럽에서 인기가 높아 공급에 대한 문제도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비교적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아우디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 프리미엄 소형 세단 시장에서 15~18% 가량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아우디 가문 막내여도 브랜드 특유의 가치 담았다

아우디는 준중형 세단 A3부터 대형 세단인 A8에 이르는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였고 A1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가장 막내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특유의 가치를 담아낸 점이 특징. 그 느낌은 겉모습부터 느껴진다. 모든 모델에는 제논 헤드라이트(전조등)와 LED 테일램프(후미등), 알루미늄 느낌의 인테리어, 앞좌석 스포츠 시트, 아우디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MI(Multimedia Interface)가 기본 제공된다.

실내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다른 상위 차량과 비교하면 허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소재와 부품의 마감이 비교적 깔끔하다. 만졌을 때의 질감이나 소재가 감성품질로 이어지는 만큼, 뉴 아우디 A1의 소재는 적절한 선택이라고 평가된다. 특유의 간결한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 인테리어는 아우디의 일원 중 하나임을 느낄 수 있다.

뉴 아우디 A1의 실내

계기판도 아우디의 느낌 그대로다. 곡선 모양의 계기판은 비행기 날개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4개의 나팔 모양 원형 통풍구는 제트 엔진 터빈을 연상시킨다.

스포티함을 강조한 3도어 뉴 아우디 A1 30 TDI는 스포트(sport)와 스포트 프리미엄(sport premium)으로 출시된다. 스포트 트림은 스포츠 서스펜션, 3-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고광택 에어벤트 등이 적용되었으며, 스포트 프리미엄 트림은 스포트 사양에 LED 실내등 패키지, 파노라마 선루프, 컴포트키,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17인치 7-스포크 휠이 추가로 적용됐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5도어 모델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는 디자인(design), 디자인 프리미엄(design premium), 스포트 프리미엄(sport premium) 트림으로 운영된다. 디자인 트림은 자연스러운 명암이 적용된 사이드 미러 및 리어 스포일러와 에어벤트가 적용되었으며, 디자인 프리미엄 트림은 기본 사양에 LED 실내등 패키지, 파노라마 선루프, 컴포트키, 아우디 사운드 시스템, 17인치 5-V-스포크 휠이 적용됐다. 상위 트림인 스포트 프리미엄은 3도어 뉴 아우디 A1 30 TDI 스포트 프리미엄과 동일한 옵션이 적용됐다.

뉴 아우디 A1의 장점은 '공간효율성'이라 하겠다. 차량의 길이가 3,973mm로 작지만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들어 있다. 특히 기본 트렁크 공간은 270리터지만 2열 의자를 접으면 적재공간이 최대 920리터까지 확대된다. 4인 이용 환경에서는 트렁크 활용에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2~3인 정도 인원이 쓰는 환경에서는 매력이 극대화된다.

소형차라고 무시하지 마시라

크기가 작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칠 것 같다. 뉴 아우디 A1에 탑재되는 디젤 엔진은 소형차라 하기에 뛰어난 효율성과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1.6리터 배기량을 갖는 TDI 엔진은 116마력(3,500~3,800rpm)과 25.5kg.m(1,500~3,200rpm)의 힘을 낸다. 이 엔진은 아우디 7단 에스트로닉(S-Tronic) 변속기와 맞물려, 작은 덩치의 차량을 9.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밀어붙인다. 최고속도는 200km에서 제한이 이뤄진다.

5도어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엔진은 유해가스 배출 억제 기준이 강화된 유로(EURO)6를 만족한다.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는 저공해 인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공해 인증 차량은 일부 공영주차장에서 주차비 50% 감면 가능하다. 변속기는 홀수 기어와 짝수 기어를 번갈아 가며 빠르게 전환하는 '듀얼 클러치' 방식이다. 또한 엔진을 높게 회전시킨 상태에서 빠르게 출발하는 '런치 컨트롤' 기능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엔진을 품었으나, 복합연비는 3도어 뉴 아우디 A1 30 TDI 기준으로 1리터에 16.1km의 효율성까지 보여준다, 이는 국내 에너지 효율 1등급에 해당하는 것. 이 외에 효율성을 높여주는 '엔진 스타트/스톱(Start/Stop)' 기능, 언덕에서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막아주는 '언덕밀림 방지' 기능, 내리막에서 속도를 유지하는 '내리막 제어' 기능도 제공된다.

3도어 뉴 아우디 A1 30 TDI

뉴 아우디 A1의 가격은 3도어 '뉴 아우디 A1 30 TDI 스포트'가 3,270만 원, '뉴 아우디 A1 30 TDI 스포트 프리미엄'은 3,620만 원이다. 5도어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디자인'은 3,370만 원,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디자인 프리미엄'과 '뉴 아우디 A1 스포트백 30 TDI 스포트 프리미엄'은 각 3,720만 원에 책정됐다.

이런 가격이 책정된 이유에 대해 아우디 코리아 측은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옵션이 일부 조정되고 유럽에서도 A1 자체 가격이 높은 편인데, 국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본형 가격을 3,270만 원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차량은 A3와 일부 겹칠 수 있으나 A1과 A3의 접근 방식이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A1은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A3는 실생활에 초점을 둔 소비자들이 선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국내에서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소형차를 소개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며 "국내 프리미엄 소형 세단 시장은 2018~2020년까지 약 1만 대 가량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체 시장에서 아우디가 15~18% 정도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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