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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공간정보 플랫폼으로 서비스 경쟁력 얻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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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안수영 기자] 최근 다양한 창업 지원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고, 국가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도도 예외가 아니다. 예를 들면 광교 지역에서는 지난 4월에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가 개소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주로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 분야에 특화된 사업들을 펼치는 창업 지원 공간이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을 주제로 한 특강을 6월부터 8월까지 개최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일반인, 대학생,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7월 3일 개최된 강연은 '공간 정보 플랫폼, 브이월드에 대하여'라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의 이창훈 팀장이 강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문화기술 세미나

공간 정보, 그리고 브이월드란?

이번 강연의 주제인 '공간 정보'란 과연 무엇일까. 이창훈 팀장은 가장 먼저 공간 정보의 의미를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팀장은 "흔히 공간정보라고 하면 지도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지도는 공간 정보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공간 정보란, 실제 공간상에 존재하는 자연적 또는 인공적인 객체에 대한 위치 정보를 뜻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간 정보는 위치 정보와 관련된 공간적 인지 및 의사 결정이라고 확장해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공간 정보는 어디에 쓰일까. 현재 공간 정보는 도시 시설물 관리, 가시권 분석, 상권 분석, 위치 추적, 경로 탐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공간 정보는 민간 분야에서도 쓰이는데, 대표적인 것이 내비게이션, 포털사이트의 지도 서비스 등이다.

현재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공간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이 많다. 일반 시민의 경우 공간 정보를 조회하거나 주어진 기능을 활용하고 싶어하고, 학교 및 연구소는 연구 데이터를 필요로 할 것이다. 관련 산업 분야에서는 기존 업무에 공간 정보를 적용하려 하며, 개인 개발자는 공간 정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할 것이다.

그렇다면 공간 정보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과거에는 사람들이 공간 정보를 확보하기란 쉽지 않았다. 게다가 공간 정보는 그냥 보기도 어렵고, 원하는 대로 활용하려면 더 어렵다. 이에 국가공간정보를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오픈 플랫폼이 생겨났는데, 이것이 바로 '브이월드'다.

이 팀장은 "브이월드는 산업 및 도시 발전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 사용부터 데이터 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채널을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브이월드는 항공 사진 등의 기반 공간정보, 용도지역지구도 등의 행정 공간정보, 오픈 API 등을 제공하고 있다.

브이월드를 활용하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인천시청의 'iMap'은 인천광역시의 관공서, 랜드마크, 스포츠/문화, 아파트 등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이는 브이월드의 3D 지도 API를 이용한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의 '헬스맵'은 의료 취약지 및 거점 의료기관 지정에 따른 효과를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브이월드의 2D 지도 API를 활용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스마트빅보드'는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정확한 재난 대응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인데, 브이월드의 2D 지도 API를 활용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문화기술 세미나

공간 정보,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치 기대돼

공간 정보가 다방면에서 실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만큼, 공간정보산업의 잠재력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공간정보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다라테크(Daratech)에 따르면, 세계 공간정보산업은 2010년 89조 규모에서 2015년 150조 규모로 성장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물류, 건설, 안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며 성장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이 팀장은 "공간정보 활용은 좁게 보면 시설물 관리, 행정 업무 관리 등으로 볼 수 있지만, 날이 갈수록 공간 정보를 융합하거나 분석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치도 풍부해지고 있다. 또한, 공간정보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보다, 기존 시스템 및 산업 분야에 공간정보를 적용할 경우 생산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미나에 참석한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창업 관점의 공간 정보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 팀장은 "공간정보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며, 공간정보가 서비스의 중심이 될 필요는 없다. 관심 있는 분야에서 공간 정보를 활용한다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공간정보가 조연 역할을 하는 것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품 추첨도 이루어졌다. 강연에 참석한 사람들 중 1명에게 추첨을 통해 에이수스 태블릿(모델명 ME70CX)를 전달했다. 매주 금요일 열리는 문화기술 세미나는 에이수스가 후원하며, 매주 추첨을 통해 태블릿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주제 특강은 미디어아트 및 문화기술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며, 2개월에 걸쳐 각 7회, 9회씩 열린다. 미디어아트 분야 세미나는 매주 목요일, 문화기술 분야 세미나는 매주 금요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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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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